이 나무가 무슨 나무인지 아시는 분?

플라타너스 즉 양버즘나무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저 나무를 플라타너스라고 하진 않았을 겁니다.

저는 어렸을때 플라타너스 나무가 울타리였던 국민학교를 다니고

플라타너스를 가로수로 쓰던 시절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플라타너스 나무 두 그루로 친구들과 편나누어 나이먹기를 하기도 참 많이 했지요.

저 나무는 확실히 플라타너스는 아닙니다.

정확한 수종을 파악하기에는 이미지의 화질이 너무 흐릿합니다.

그럼에도 플라타너스가 아닌건 충분히 자신할만한 화질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확신은 하지 못하지만 백합나무 정도가 아닐까 싶기는 하네요.

실제로 백합나무를 플라타너스로 잘못 아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만큼 비슷하기는 하죠.

나무 수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장소가 중요한 것이라면 한번 더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럽에서 Linden tree나 Lime tree 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우리는 피나무라고 부르는 나무를 심은 공원길이 많다고 하네요.

딱 저 사진은 안 나오지만 관련단어로 검색해보면 비슷비슷하긴 합니다.

linden tree park 같은 단어로 한번 찾아보세요.

아 예 고맙습니다, 은사시 나무나 그 비스무리한 나무가 아닌가 생각했는데 아니로군요,,,

플라타너스나  은사시 나무 모두 나무 표면이 미끈한 편이고,  나무 껍질이 얇은 포테이토칩 처럼  벗겨질 걸요.  어릴 적 학교 운동장에 플라타너스 많았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나이를 쫌 먹따 보니까...

오... 여기 문경에도 저 분위기 나는 길이 있습니다...ㅎㅎㅎ  근처 화장터가 있어 밤엔...쫌... 으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