꼽다, 꽂다
2022.02.23 12:25
'꼽다', '꽂다' 헷갈려서 사전을 다 찾아보았네요......
꼽다:
「동사」
「1」 【…을】 수나 날짜를 세려고 손가락을 하나씩 헤아리다.
추석이 며칠 남았는지 손가락을 꼽아 보렴.
그는 나를 보자 어린애처럼 손가락을 꼽으며 구주현이 나올 날이 닷새밖에 안 남았다고 즐거워했다.≪박완서, 도시의 흉년≫
「2」 【…을 …으로】 골라서 지목하다.
금융계를 통틀어 올해의 인물을 꼽는다면 우리 사장도 유력한 후보가 될 수 있다.
무시할 수 없는 사회적 힘 가운데 하나로 우리는 종교를 꼽는다.
그 요리사는 신선로를 궁중 요리 중에서도 천하일품 요리로 꼽고 있다.
꽂다:
「동사」
【…을 …에】
「1」 쓰러지거나 빠지지 아니하게 박아 세우거나 끼우다.
플러그를 꽂다.
꽃을 병에 꽂다.
산 정상에 국기를 꽂다.
머리에 비녀를 꽂다.
환자의 겨드랑 밑을 찾아서 체온기를 꽂아 둔다.≪현진건, 적도≫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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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 2022.02.2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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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높고구름은뭉게구름 2022.02.23 14:23
고맙습니다.
'을'과 '를'을 구분 안 하시고 그냥 '을'로만 쓰시는 분이 간혹 있더군요.
괜히 신경이 쓰였습니다. ^^
앞의 글자에 받침이 있으면 '을'을 쓰면 되고 (예: 하는 것을. 되는 것을)
받침이 없다면 '를' 을 쓰면 되는데 (예: 하는 거를. 되는 거를) 이것을 '하는 거을' '되는 거을' 이렇게 전부 '을'로 쓰시는 분이 있으십니다. ^^
제 경우는 띄어쓰기가 어렵더군요.
저도 많이 알지는 못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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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66 2022.02.23 15:02
띄어쓰기는 정말 너무 어려워요, '사이시옷'도 어렵구요....
말을 글로 적을 때는 우리말이 어렵다고 생각될 때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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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pie 2022.02.23 21:29
맞는 말씀들입니다
다만 꽂을때 꼽는다고 실제 많이 씁니다
플러그를 꽂다
꼽다 : 수나 날짜를 세려고
손가락을 하나씩 헤아리다
예) 손가락을 꼽으며 방학을 기다렸다.
꽂다 : 쓰러지거나 빠지지 아니하게
박아 세우거나 끼우다
예) 책장에 책을 꽂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