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폭 3.6.13에서 지뢰밭에 들어 갑니다

국민학교(일제 잔재라고 해서 초등학교로 개명?) 70년대 초등학교 다닐 때, 고향이 강원도 철원이고, 뒷 동산이 민통선이고

그 넘어가 남방한계선이고, 그 다음이 휴전선이고, 그다음 줄이 북방한계선이고...

그러다 보니 소풍가는 곳마다, 철조망에 푯말이 빨간 글씨로 바람에 흔들리고...

안전한 곳에서 소풍놀이 하다 보물찾기도 하고(그 당시에는 불온전단,책자 주워 오면 공책도 책받침도 주곤 했지요)

앉은 곳 아래가 커다란 폭탄 불발탄이 20년 가까이 묻혀 있다가 튀어 나오곤 했지요 (신고하고 군인들 총 동원하고)

다음 해에는...

친구 하나가 지뢰밭에 들어가 불온 책자를 주웠다고 자랑 하다가...운명을 달리 헀습니다...

다음 날 조회 시간에 그 친구를 위해 묵념을 드리고...39년 전에 기억 입니다...

https://windowsforum.kr/data/1756591 글을 읽다가  아래 그림으로 첨부합니다...뭐 이중과세로 신정?구정? 나누다가

진정한 설날로 회복한 추석과 함께 최대의 명절 즐거운 시간 보내십시오...(횡설수설로 흘러가는군요 죄송)

커뮤니티에 올릴까 하다가 지뢰田을 거닐다보니 3.6.13 버전 못지 않게 금방금방 뜨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