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코스트코의 허실

2011.02.02 10:18

짜장면 조회:2282

회원님들 구정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설 준비를 하느라 바쁜 식구들 틈에서 뭔가 도와 줄게 없나 살펴 봤지만 역시 여자들 일하는데 아이들 돌보는 것 밖에 없더군요.

여자들이 모여 코쓰코 고기가 좋다느니 올리브 기름이 어쩌고 하면서 눈치를 슬슬 살피는데

미국에 살때도 코쓰코는 청바지 식용유 타이어 사러갔는데 사실 한국인 식탁 기준으로 보면 코쓰코는 간식 위주라

주 부식과 상관없이 돈 만 펑펑 나가게 만드는 구조적인 과소비 조장하지요.


아이들에게 대형매장 출입하지 말라고 그렇게 일렀는데 가운데 녀석이 연회비 냈다기에 며느리 불러 따끔하게 나무라고

주차 힘들다 하니 내가 기사 하기로 하고 여자들 싣고 양재동 갔더니 아비규환!

먼저 문앞에 내려주고 일 보면 전화 하기로 하고 간혹 들리는 가까운  카센타에 차를 두고 매장을 들어가 봤습니다.

국내 매장은 처음 가보는지라 자세히 둘러보니 미국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우선 인파가 대단했고 카트를 곁눈질 해보니 역시 모두들 간식거리로 가득 가득.

가격대도 기본 1만원-3만원대의 MAX PACK 위주니 몇개만 집어도 금방 수십만원되지요. 빵 싸게 파는거는 미국과 동일하고

각종 너트류 등등 먹어도 그만 안먹어도 그만인 제품들 포장 단위가 엄청크고 술값은 시중보다 아주 조금 싸게 팔았습니다.


백만원 넘는 계산 하시는 분들도 수두룩하고 아마도 인터넷으로 장사하시는 분들도 꽤 사가시는것 같았습니다.

가격 기준을 인터넷으로 보면 결국 코쓰코 매장에서 사서 팔고 있으니 코쓰코 매장이 싸게 보이는 착시현상을 일으키게 만들었고

미국 기준하면 상당히 비싼 간식거리 푸대자루로 사가는 짓을 많이들 하고 있었습니다.

주방조리도구 몇가지는 거의 미국 가격으로 미끼 상품이되고 나머지는 볼게 없더군요.


동네 재래시장이나 가까운 동네 마트를 이용하는게 젊은 분들 가계저축에 훨씬 유리하다는 것을 말씀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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