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시스템 쿨러가 CPU쿨러에 영향을 준다고?
2021.11.06 14:42
CPU쿨러 소음 때문에 며칠 엄청 고생했습니다.
최근 4~5일 연속으로 동영상 인코딩을 엄청 한적이 있었는데, 이후 본체에서 부팅시 소음이 발생하기 시작하더군요.
급기야 소음은 탱크 굴러가는 소리처럼 심해졌고, 케이스를 열고 확인해보니 잘만 CPU쿨러 진동이 엄청 심했습니다.
처음에는 부팅 초기에만 증상이 나왔고, 바탕화면이 뜬 후에는 조용해졌는데, 점차 진동 시간이 길어지다가 나중에는 멈추질 않더군요.
미싱기름이라도 발라보려고 했지만, 막혀있는 구조라 불가능해서 결국 다음주에 쿨러하나 장만하려고 하다가...
CPU쿨러 진동과는 무관하게, 이제 날도 선선해져서 불필요할거 같아 후면과 전면에 장착된 시스템 쿨러 2개를 빼버렸더니 CPU쿨러 진동이 멈추네요.
시스템 쿨러 연결되어 있을 때는, 열에 아홉번은 진동이 발생했는데, 지금은 며칠째 단한번의 증상 없이 너무너무 조용합니다.
진짜 시스템 쿨러가 CPU쿨러에게 영향을 준건지 다시 연결해서 테스트 해보고 싶지만, 괜한짓 하지 않을려고 아무짓도 않하고 그냥 가만히 있네요.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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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꼬 2021.11.06 15:56 -
reg 2021.11.06 18:14
좀 희박하지만, 그래도 가능성이 전혀 없는건 아닌가 보군요.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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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사는이유 2021.11.06 17:53 그런데 그럴 가능성도 있긴 합니다.
시스템 쿨러 분리작업 중
CPU쿨러의 결착부 상태가 약간 변화가 생겼을수도 있죠.
까마귀 날자 배떨어진다. 좀 유식한 말로 오비이락이라고..
시스템쿨러는 안떼도 마찬가지였을건데
그 타이밍에 해결이 되는 바람에
원인을 시스템쿨러로 결론 내리게 된 것일 수 있다 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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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 2021.11.06 18:21
저도 그 생각을 안해본건 아닌데, 시스템 쿨러 만지기 이전에 CPU쿨러 재장착과 상태 확인하기를 수십번 했었고,
마지막에 시스템 쿨러 빼는 작업은 CPU쿨러를 건드릴 일이 전혀 없는 위치이기도 하기에 오비이락은 아닐 것으로 생각됩니다.
시스템 쿨러를 다시 연결해보면 답이 좀 더 명확해질텐데, 무서워서 못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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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스타일 2021.11.06 21:56
날이 추워지는시기엔
케이스 설계상 짜임이 잘되어잇는 제품이 아니면
재질 수축때문에 쿨러나 HDD의 결착상태+공진현상으로 소음이 나기 시작하지요..
그래서 경험해본분들은..흔히 케이스두께가 두껍고 방진+방음 처리 잘되어있는 케이스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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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 2021.11.06 22:54
현재 준서버 케이스 사용중이고 구형모델이라 철판 두께 장난 아닙니다.
튼튼한 대교(다리)가 살랑거리는 바람에 심하게 흔들리듯이
어떤 원인에 의해 내부 공명 발생되면 진동이 심하게 오는 경우 있습니다.
PC 내부 진동 또한 영향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경험 어려운 경험 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