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2021.10.19 10:31
박찬호는 왜 한국 프로야구 감독이나 코치를 하지 안을까요?
박찬호 만큼 풍부한 경험을 가진 선수도 없고..
외국인 감독도 대리고 오는 구단이 왜 박찬호는 감독이나 코치로 영입할 생각을 하지 안을까요?
혹시 박찬호가 거부 해서 그러는 건가요?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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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3밀리 2021.10.19 13:20 -
do98 2021.10.19 16:38
과거에 야구단 경영에는 관심이 있으나 감독은 하고 싶지 않다고 인터뷰한 글이 보입니다.
https://www.hani.co.kr/arti/sports/baseball/569996.html
가정을 소중히 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체계적인 지도자 코스를 밟은 적도 없어, 모셔갈 구단도 거의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어떤 지 모르겠지만 한국 야구에서는 학연과 인맥이 중요합니다. 감독이 바뀌면 코치진 모조리 자기 사람으로 바꿉니다.
공주고, 한양대 인맥이 많지도 않습니다. 20대 초반부터 미국에서 쌓은 커리어가 한국에서는 국민적 박수를 받지만 야구인들 사이에서는 한국 야구를 모르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고, 미국 야구 스타일을 한국에서 펼치기에는 한국 야구 풍토가 많이 다르다고 봅니다.
박찬호도 개인의 자율적 훈련보다 집단훈련과 가정을 소홀히 하는 한국 야구 풍토를 싫어하고 학연과 인맥에 우루루 몰려다니면서 우승과 승리만을 따지는 것도 싫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니, 실제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서 지도자 코스를 밟지 않은 이유도 모르고, 한국 야구에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 지도 모릅니다. 다만 그가 힘들었던 IMF 시절 많은 국민들에게 힘이 되었고, 늘 한국을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어디서든 당당하게 한국인으로서 누구에게도 지지 않으려 노력했고, 국가대표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행동했으며,
고등학생, 대학생 아마츄어 시절부터 프로 시절, 메이저리그를 나와서 일본, 한국에서 잠깐 뛰는 중에도 각종 국제대회에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했던 훌륭한 야구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선수로서 스테로이드 약물이 판치던 괴물같은 당시 미국인 타자들을 힘으로 짓눌렀던 투구를 보면서 진심으로 응원했던 사람 중 한 명으로 그가 할만큼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성적과 조직관리 등 스트레스 받고 고생하는 감독보다는 하고 싶은 거 자유롭게 하면서 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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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하고 감독은 다릅니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도 선수는 잘 하지만 감독은 어렵죠
감독 역시 남을 조련 하는데는 뛰어나지만 선수 생활은 어렵습니다
인간은 멀티가 블가능 하며 억지로 할경우 항상 문제가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