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한국이 드라마는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
2021.09.27 15:28
넷프릭스에 드라마가 엄청 많아도 보다가 재미가 없어서 그만 보는 게 많습니다.
제가 한국 사람이라서 외국 드라마는 문화적으로 안 맞아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오징어 게임은 다음회가 궁금해서 이틀만에 다 보았습니다.
외국 드라마도 재밌으면 몰아서 끝까지 보는데 그런 게 별로 없어요.
그런데 중국에는 넷플릭스가 없다는데..아마 검열에 통과하지 못하는 영화나 드라마가 많아서겠지만..
넷플릭스에 중국 드라마가 많습니다.
중국에서 넷플릭스가 없는데 넷플릭스에는 중국 드라마가 많다..좀 이상하군요.
어떤 중국 드라마는 대사중에 자막으로 항미원조라는 말을 늙은 노점상이 하는 말이 나오던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항미원조라는 단어가 좀 거북할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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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오리BOi 2021.09.2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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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는바람 2021.09.27 20:48
일반적인 서민입장에서는 평소생활 흠씬풍기는 친근한 일상소재가 팬들 끌어들이고
막장이나 서민들은 감히 접하지 못하는 부유층 얘기는 대리만족이라는 소재로 꼬드기는 심리를 이용하는것 같습니다.
경찰뭐라고 하는 드라마도 현실에서 벌어진다는 자체가 상상도 안되는 허무맹랑한 소재로 대리만족에 불과한 해프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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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Top 2021.09.28 00:08
오징어게임이 호불호가 갈리는게.. 게임이나 애니로 데스매치류를 많이 접해본 젊은 층은 식상한거고..
더더구나 인생 패배자들로 구성된 게임 참여자의 감정이입이 전혀 안된다는 점.
반면에 4~50대에서 고생좀 하신 분들은 겁나게 재미 있으실겁니다.
예전에 밑도 끝도 없는 살육극 일본영화 베틀로얄을 아주 재밌게 보았지만 ..레벨이 높아진 느낌.
그렇다고 잘빠진 미드에는 짜임새가 턱없이 부족하죠.왜?왜?왜? 가 수없이 생각 납니다.
그래도 저예산 한국 드라마에서 이정도 뽑아낸거는 정말 대단하다 봅니다.넷플릭스 세계1위라니 ~
문화 예술 작품들은 호불호가 갈리는 요소라서...
개인적으론 한국 드라마가
다각관계 + 사랑싸움 + 막장요소 + 클리셰 + 편견적 고정관념 등등으로 안본지 좀 되었네요.
그런데 확실히 플랫폼 차이가 큰 것 같기도 합니다.
기존의 국내 공중파 / 유선케이블 및 종편 의 경우는
국내 방송통신심의규정 등에 묶이고, 어른의 사정들로 무언가 고착화된 것 같은데...
유튜브 및 넷플릭스 경우는 그런 제약을 넘을 수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