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소식 'PC 없어도 되겠네'...재택근무에 최적 '삼성 스마트 모니터'
2021.07.14 21:13
'M5 32형 화이트에디션', 인터넷·넷플릭스·문서 작업 가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재택근무가 늘어나는 추세다. 기자는 보통은 장소를 자주 옮겨 다니면서 일을 하기 때문에 PC 없이 노트북만으로도 별 불편함이 없었다.
그러나 재택근무를 자주 하게 되다 보니 'PC를 한 대 집에 사둘 걸 그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굳이 장소를 자주 이동할 필요가 없어진 요즘, 큰 모니터의 필요성이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PC를 사긴 힘들고, 하루 종일 작은 노트북 화면으로 일하긴 답답하다면 삼성 스마트 모니터를 고려할 만하다.
삼성전자 스마트모니터 M5 32형 화이트 에디션. (사진=지디넷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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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스마트모니터 2종 M7(32형 UHD)과 M5(32·27형 FHD) 모델을 출시한 데 이어 최근 M5 모델에 화이트 에디션과 M7(43형 UHD) 대형 화면 제품을 추가하며 모니터 라인업을 확대했다. 그 중 M5 32형 FHD 화이트 에디션을 대여해 사용해봤다.
먼저 이번 제품은 화이트 색상으로 개인 방이 아닌 거실 식탁 등에 올려놓아도 거부감 없이 깔끔한 인상을 준다. 스탠드 조립 방법도 간단해 설치하는 데 딱히 어려운 점은 없었다.
삼성 스마트모니터 M5 32형 화이트 에디션. HDMI케이블과 스마트리모컨이 제공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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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모니터는 HDMI 포트 2개와 USB 2.0 포트 2개를 갖췄다. (사진=지디넷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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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트북·스마트폰과 빠르고 간편한 연동성
삼성 스마트모니터는 윈도PC, 맥,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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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모니터는 확장 버튼을 통해 윈도PC와 손쉽게 연결 가능하다. (사진=지디넷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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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기자의 경우 노트북과의 연동성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스마트모니터와 노트북은 HDMI 케이블로 유선으로 연결할 수 있지만, 화면 공유 등으로 무선으로도 쉽게 연결할 수 있다. 윈도 PC뿐 아니라 맥에서도 에어플레이를 이용해 화면을 모니터에 쉽게 공유할 수 있다.
블루투스 키보드와 마우스는 모니터 자체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도 있고, 이미 노트북에 연결된 키보드와 마우스를 그대로 사용할 수도 있다. 단, 이때 모니터에 글자가 입력되는 시간은 약간의 지연이 있어 조금 불편했다.
삼성전자 스마트모니터와 노트북을 연동한 모습. 키보드는 블루투스로 모니터 자체와 연결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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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모니터에 연결하고 나니, 순식간에 13인치에서 32인치로 화면이 옮겨갔다. 작은 화면을 들여다보느라 늘 '거북목' 자세가 되곤 했는데, 대화면을 사용하니 저절로 목과 어깨를 펼 수 있었다. 이미 노트북에 띄워 놓았던 웹사이트와 문서 작업을 그대로 이어서 사용할 수 있어 매우 편리했다.
삼성 덱스를 이용해 갤럭시 스마트폰과도 무선으로 빠른 연동이 가능하다. 이때는 스마트폰이 트랙패드의 역할을 한다. 하지만 스마트폰 면적이 다소 작다 보니 아무래도 마우스와 같은 섬세한 움직임은 어려워 주로 무선 마우스를 사용하게 됐다.
노트북이나 PC가 없을 때도 스마트모니터 하나만으로 인터넷과 간단한 문서 편집을 할 수 있다. MS 오피스365를 통해 클라우드에서 예전에 작업하던 문서를 그대로 꺼내서 편집할 수 있다.
삼성 스마트모니터를 스마트폰과 연결한 모습. (사진=지디넷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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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모니터와 스마트폰을 연결할 시, 스마트폰이 트랙패드 역할을 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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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 리모컨으로 마치 TV처럼…OTT 서비스에 최적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 유튜브나 영화를 보는 시간도 덩달아 늘어났다. 스마트모니터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기에 매우 유용했다. 업무용으로 사용할 때도 좋았지만, 큰 화면으로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는 더 좋았다.
특히, 스마트모니터에서는 삼성 TV 플러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 TV 플러스는 삼성 스마트 TV 또는 스마트모니터에 인터넷만 연결하면 뉴스, 스포츠,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무료로 볼 수 있는 채널형 비디오 서비스다.
삼성 스마트모니터에는 삼성 TV 플러스가 제공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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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TV 플러스는 채널 형태로 비디오 서비스가 제공돼, 마치 진짜 TV를 보고 있는 느낌이 든다. 특히 스마트 리모컨과 함께 사용하면 TV를 보는 듯한 효과는 배가 된다. 간편한 리모컨 조작을 통해 스트리밍 방식의 채널을 선택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삼성 TV 플러스를 모바일 및 웹에서도 사용 가능하게 하고, 서비스 국가와 신규 채널을 확대하는 등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삼성 TV 플러스는 뉴스, 드라마, 스포츠, 예능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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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모니터에는 스마트리모컨이 제공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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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모니터로는 PC 없이도 넷플릭스, 왓챠, 티빙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도 이용할 수 있다. 계정만 있다면 스마트모니터로 바로 자신의 계정으로 들어가 해당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기자의 경우, 왓챠와 넷플릭스를 보는 데 스마트모니터를 많이 이용했다. 스마트리모컨에는 넷플릭스와 프라임 비디오, 인터넷으로 바로 가는 단축키가 마련돼 있기도 하다.
이외에 스마트모니터는 삼성 빅스비,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를 지원한다. M5 32형의 출고가는 41만원, 27형은 35만원이다.
집에 PC가 없는 재택근무자 또는 스마트 TV 없이 OTT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비싼 PC 또는 스마트 TV를 사기 부담스러운 경우 스마트모니터를 대안으로 고려해볼 만하다.
USB2.0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