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 MS 윈도11, PC 성능↑ 전력 소모↓...'동적 화면주사율' 지원
2021.07.06 06:32
하이브리드 프로세서 최적화·화면 주사율 조절 등 탑재
올해 말 출시될 마이크로소프트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11에 PC 성능 향상 기능이 대거 포함될 예정이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올해 말 마이크로소프트가 출시할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11'은 시작 메뉴를 화면 가운데로 옮긴 디자인, 개발자에게 더 많은 수익을 보장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정책 등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프로세서 성능이나 배터리 지속시간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측면에서도 윈도10 대비 성능 향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저전력 고효율 코어와 고전력 고성능 코어를 조합한 인텔 하이브리드 프로세서에서 윈도10 대비 성능 향상이 예상되는 한편 PC 작동 상황에 따라 화면 주사율을 조절하는 기능이 포함돼 노트북 배터리 작동 시간도 늘어날 전망이다.
■ 차세대 프로세서 구조에 운영체제 최적화
현재 주요 PC 프로세서 제조사들은 저전력 고효율 코어와 고전력 고성능 코어 등 서로 다른 2종류 코어를 조합해 배터리 작동 시간과 성능 등을 모두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퀄컴은 이미 윈도10 PC용 스냅드래곤 칩에 빅리틀(big.LITTLE) 구조를 적용하고 있다. 인텔은 지난 해 출시한 하이브리드 프로세서에 고성능 코어 1개, 저전력 코어 4개를 묶은 5코어(펜타코어) 구조를 적용했다.
그러나 윈도 운영체제는 지금까지 동일한 종류의 코어만 내장한 프로세서에 최적화되어 있었다. 코어 특성에 맞게 작업을 배분해야 하지만 이런 작업을 처리하는 스케줄러(Scheduler)가 최적화되지 않았던 탓이다.
인텔 하이브리드 프로세서 탑재 갤럭시북S로 윈도10/윈도11 성능을 비교한 결과. (자료=핫하드웨어)IT매체 핫하드웨어가 윈도11 정식 공개 전 유출된 빌드를 이용해 성능을 확인한 결과 하이브리드 프로세서를 탑재한 삼성전자 갤럭시북S에서는 멀티코어 성능이 약 5.8%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PC마크10 테스트에서도 윈도11을 탑재했을 때 더 나은 성능을 보였다.
특히 인텔은 올 하반기 출시할 차세대 코어 프로세서 '엘더레이크'에 이런 하이브리드 구조를 적용할 것이 확실시된다.
올 하반기 차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엘더레이크(Alder Lake)가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인텔)그러나 엘더레이크는 이르면 오는 3분기 말에서 4분기 초에 공개될 예정이며 이는 윈도11 출시 시점 이전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하이브리드 구조 프로세서에 최적화된 업데이트를 12월 이전에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
■ "배터리 소모 줄이는 '동적 화면주사율' 기능 지원"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윈도11은 노트북과 데스크톱PC 모두에서 동적 화면주사율(Dynamic Refresh Rate)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 갤럭시S21 시리즈. (사진=삼성전자)동적 화면주사율 기능은 매 초당 화면을 그리는 빈도를 상황에 맞게 조절해 전력 소모를 줄이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이미 애플 아이패드 프로, 삼성전자 갤럭시S21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는 탑재가 보편화 됐다.
예를 들어 워드프로세서를 이용해 긴 문장을 입력하거나 웹브라우저로 긴 글을 천천히 스크롤할 때는 화면 주사율을 떨어뜨리고, 문서를 앞뒤로 스크롤할 때는 화면 주사율을 높여 반응 속도를 올린다.
특히 노트북에서는 화면 구동과 내장 그래픽칩셋 작동에 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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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려면 가변주사율을 지원하는 AMD 프리싱크, 혹은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 모니터를 탑재해야 한다. 화면 주사율도 최소 120Hz 이상이 필요하다.
그러나 지금까지 출시된 노트북 중 이런 고성능 패널과 그래픽칩셋을 탑재한 제품은 게임용 노트북이 주류를 이룬다. 따라서 일반 업무용 노트북보다는 콘텐츠 제작이나 게임용으로 설계된 노트북의 배터리 지속 시간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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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 2021.07.06 08:13 -
카야 2021.07.06 11:17
결론은 CPU+Mainbord+Monitor 새로 사란 예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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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오리BOi 2021.07.06 13:59
그런데 과거보단 MS 가 Win-tel 연합이 많이 느슨해졌다지만...
아직도 공고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AMD 는 그동안 불도져 계열까지 크게 죽을 쑤던 상황에서,
리사수 영입으로 절치부심 끝에 ZEN 계열의 성공을 가져오긴 했으나
MS 는 OS 가 상호 돌아가는 요소적 부분의 버그나 최적화는 해주지만,
Intel 처럼 긴밀한 상호 조율하의 최적화는 뜨뜻 미지근한 것처럼 느껴지네요.
그런부분에 있어서 Windows 11 출시 시기는 Intel 의 엘더레이크에 맞추어준 느낌...
에힝 모니터도 바꺼야하나
10년째 사용중인데 이상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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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오늘 모니터 qhd로 바꿔야겠네요
당근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