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휴즈 연결하여 다시 전원 넣었네요^^*
2021.05.12 18:21
일전에 자랑하던 라디오 였는데
테이프를 무리하게 돌리는 바람에 전원이 나가버려
오늘 분해 해보니 유리관 휴즈가 나갔는데 저항이 들어있는 유리관 휴즈라서
당장 구할수는 없고 하여 저항 끄트머리에 아주 조금 남은 납에 가는 구리선을 땜질하여
다시 전원을 넣었는데요 ㅋㅋㅋㅋ
이제 테이프 안돌리고 FM 청취용으로만 사용하려고 합니다^^*
두쪽으로 분해를 조심 조심 하였습니다 화살표 있는 곳에 유리관 휴즈가 들어 있습니다.
라디오 채널 주파수 잡는 쪽으로 연결된 노끈입니다.^^*
분해후 혹시나 헷갈릴까봐 몇장 찍어 두었네요^^*
저렇게 줄로 연결하여 외부에서 다이얼을 돌리며 채널을 맞출수가 있네요 대단해요^^*
구할수도 없는 휴즈를 저항 끄트머리에 간신히 납땜하여 전원을 넣었습니다.^^*
다행이도 다시 살아났습니다 전원 온이 되었네요^^*
뒤에 왕관 마크 있네요 ㅋㅋㅋ 금성사^^*
딱 두달빠진 30년 세월이 흘렀네요^^*
그래도 요즘 라디오보다 FM 수신률이 좋고 소리도 참 좋습니다.
넘나 귀한 녀석이라 아껴주며 가끔 FM 청취만 하려고 합니다.^^*
혹시 이거랑 같은것 가지고 계신분 있으신가요?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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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모자 2021.05.12 19:06 -
선우 2021.05.12 21:23
ㅋㅋㅋㅋ 다방면 망하리 444번지라서 대부분 폭삭 망하게 되더군요 사부님 귀한 말씀으로 다녀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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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헤드 2021.05.12 19:20
ㅎㅎ..저도 비슷한 방식을 라디오를 살린 적이 있는데요.문제는 제가 좋아하는 정은지,,,,의 라디오는 서울에만 방송이 되더군요.지방은 안되요.그래서 그냥 공스마트폰으로 라디오 어플설치해서 듣습니다.그리고 중요한 것은 날씨에 따라서 전파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나름 안테나를 연장해도 마찬가디더군요..그냥 남은스마트폰으로 라디오 듣는 것이 속 편합니다.아..저도 같은 모델은 아니지만 비슷한 형태의 라디오는 아직 있습니다...
그냥 아날로그 취향 좋아하시면 LP 돌릴수 있는 10만원 이하의 LP 턴테이블도 좋아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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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2021.05.12 21:25
빅헤드님 조언의 말씀 감사합니다 아직은 음악의 깊이도 모르고 음원에 대하여 분간도 못하지만 조언주신 LP 턴테이블은 아는 동생것 가끔은 들어보는데 뭐가 좋은지도 모르고 감상을 한답니다 ㅋㅋㅋ 편안하신 밤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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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21.05.12 19:37
91년인데 아직까지 큰 고장이 없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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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2021.05.12 21:26
보통 프라스틱 재품들은 삼십년 지나면 삭아서 부서지기도 하는데
저 라디오 재질은 연성이 더 많은지 아직 쌩쌩하고 내부 부속품도
깨끗하고 와이어 등등도 너무 튼튼하게 잘 되어 있더군요 역시 금성사 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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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21.05.13 08:38
그런데 유리타입 휴즈 아직도 쓰다보니 구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같은 용량 다른 타입으로 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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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2021.05.13 17:21
비 전문가라서 저항의 색띠를 보고 어떤 용량인지 알길이 없어 조심 조심 저항 끄트머리에
조금 묻어있는 납에 실선을 간신히 붙여서 연결 하였네요 ㅋㅋㅋ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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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풍 2021.05.12 22:48
선우님! 마침 우리집에도 꼭 같은게 있어서 폰 촬영해 봤습니다.
이게 그렇게 오래됐나 싶고 세월이 참..
.
가격은 41,500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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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2021.05.13 17:08
허걱 ㄷㄷㄷㄷㄷㄷ 저 시절 제 월급이 50만원 정도였습니다 카세트 가격표도 붙어있군요
보관이 너무 잘되었습니다 소중히 간직 하셔야 해요^^* 전 사실 안테나도 교체 하였답니다...ㅜㅜ
부러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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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쏘 2021.05.12 23:23
어떤 물건이라도 선우님의 손길이 닿으면 화려하게 부활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오래된 라디오는 그저 작동하는 모습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더 이상 구할수 없는 부품에 좌절하지 않고 선우님만의 방식으로 해결하실수 있게 되어서 더 정이 가네요.
역시나 선우님의 손은 금손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군요.
저는 집에서 큼지막한 오래된 리시버에 자그마한 스피커 두개를 물려놓고는 FM 라디오만 듣는데, 조금 지지직거리는 소리가 들려도 그 소리가 더 좋게 느껴집니다.
아무쪼록 선우님의 정성이 가득 들어간 라디오와 함께 멋지게 라디오 청취하시면서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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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2021.05.13 17:20
바쏘님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반갑습니다 그 동안 별고 없으셨는지요.^^*
다행이 큰 고장이 아니어서 수리가 가능 하였습니다 어머니 께서 생전에 사용 하시던
물건 이어서 제게는 더욱 소중한 물건이었습니다 주신 말씀처럼 라디오 채널을 돌릴때
치지직 하는 소리가 어릴적 어린이 연속극 듣기위해 부지런히 다이얼을 돌리던 그 때의
향수를 그립게 합니다 지나쳐만 보아오던 물건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소중한 옛추억이
새록 새록 떠오릅니다 오래된 카세트 에서 잃어버린 그 무엇을 찾은 느낌 이랄까요^^*
암튼 들여다 보기만 하여도 좋은 물건을 저녁마다 만지작 거리게 되었습니다.
바쏘님 댓글안부 감사드리고요 일상무탈 하시고 늘 건강하신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울 선우님은 분명히 주소에 "다방면"이 있을꺼라 확신을 합니다....
미소짓는 시간허세유...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