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유품으로 돌려주셨습니다.
2021.04.27 16:31
아직도 일상에서 평정심의 유지가 잘 안됩니다.
윈도우 설치도 해보고 PE 부팅도 해보지만 신바람이 나지 않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우슬 모종들이 올라옵니다 참으로 귀엽습니다.^^*
계실때 잘해야 함을 ... 냉장고를 바꾸었습니다.
미사용품 자연산 수세미를 올해 쓰셔야 했는데...
무슨일을 하든... 무엇을 만들던... 참 잘했다고 무조건 칭찬 일색 이셨던...
이젠 칭찬의 목소리를 들을수 없게 되었습니다.
어설픈 서랍을 정리하며 발견한것 고이 간직만 하신 선물들...
그래도 제일많이 사용 하셨던 선물은 90년도에 사 드렸던 금성사 카셋트 였네요.
바람같은 세월을 건너서 이제 제게 돌려 주시고 가셨습니다...ㅜㅜ
이번에 촌에 갔다 오면서 챙겨왔네요.^^*
아직 라디오 너무 잘 나오구요 즐겨 들으시던 테이프도
너무너무 잘 나오네요 이제 저와 오래동안 함께 할것 같습니다.
오늘도 어머님 곁을 힘들게 지키시는 야율형님께
힘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야율형님 힘내십시요.
그리고 윈포님들 편안하신 화요일로 마무리 하십시요.
댓글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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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덕이 2021.04.2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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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2021.04.27 20:33
감사의 말씀 고맙습니다 익덕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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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불매 2021.04.27 17:18
선우님!
멋지십니다.
선우님의 글을 읽으면서, 생각을 많이 하게됩니다.
요즘, 부모님께 좀 더 잘 하고자 노력합니다.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
선우 2021.04.27 20:34
인과불매님 고맙습니다 힘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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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도동넘 2021.04.27 17:49
ㅜ,.ㅜ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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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2021.04.27 20:35
낭만도동넘님 힘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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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renser 2021.04.27 18:00 항상 마음은 잘 해드려야 하는데 ...
살면서 효도도 못하고 ...
어느 누구도 열심히 살아 오셨던 ...
그런, 저자신도 사는 것이 사는 것이 아닌 것이 ...
왜, 사람은 죽은 다음에 후회를 하는지 ...
자꾸만 나 자신이 미워지고 ....
왜, 나는 살아야 하는지도 점점 ...
나는 내가싫어 지려 합니다
고히, 가시는 길 지켜 보고만 있는 저 자신이 밋습니다
한없이 눈물이 나고
자꾸 살아 생전 그 모습이 머리에서 맴 돌고
아, 나는 부모님을 지키지 못함에 화가 나고 저 자신이 또 밋습니다
언제나, 청춘인줄 알았는데
벌써, 내 나이가 ...
저도 조만간 갈 날이 오려나 봅니다
자꾸, 눈에 선하게 살아 오던 그때가 자꾸만 머리를 스치며 ...
이제, 제 나이도 벌써 많이 차 왔다는 느낌은 ...
하지만, 자꾸 왠지 슬퍼 집니다
크게 소리쳐 불려 보고도 싶으나 ...
아, 나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구냐 ...
자꾸만, 저는 눈에서 눈물이 자꾸 흘려 내립니다
선우님 글을 보면서 저 또한 눈물이 흐릅니다
윈포 여러분 모두 좋은 날 만 오기를 기대 하면서
모두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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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2021.04.27 20:40
토렌저 사부님 연배도 벌써 걱정하실 연배시군요
눈물이 나셔도 그러지 마십시요 어머님도 원하시지 않으실겁니다.
기운 내시고 어떠한 고난과 현실의 역경도 잘 견뎌내시기 바랍니다.ㅜㅜ
내일 보다는 오늘 지금을 생각하시고 긍정적인 생각 갖으시길
기원합니다 언제나 토렌저 사부님 이셨잖습니까 힘내십시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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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당근 2021.04.27 18:19
코끝이 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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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2021.04.27 20:41
햇당근님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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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 2021.04.27 20:00
눈물이 핑 돕니다....
먼저가신 어머님을 그리워하는 선우님
어서 빨리 펑정심을 되찿으시고 화이팅하시길.
선우님마저 그러시면 홀로남은 아버님은 어쩌시라구요..
홧팅~ -
선우 2021.04.27 20:49
소담님
안그러다가도 이것저것 정리하면서
그렇게 되네요 정말 눈물이 핑 돈다는 것이 딱 맞는 표현 같습니다.
소담 사부님의 위로로 마음속으로 화이팅 외쳐보고 힘내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힘드실 아버님 보필을 잘 해드리겠습니다.
어머니께서 병원에 계시는 내내 하루도 빠지지 않으시고 식사 시간이면
꼭 병원 문앞, 병실 문앞, 또는 병상에 우두커니 서 계시더란 간호사님들의
말씀에 눈물이 나더군요...ㅜㅜ
장날이면 매번 삼륜 오토바이 뒤에 어머님을 태우시고 장보기도 하시고
어머님 사자고 하시는건 다 사주시던 아버지셨는데 골다공증으로
고생하시던 어머니가 이제 안계시니 아버지 께도 그 빈자리가
너무 크신것 같으셨습니다 당분간은 주말을 아버지와 함께 해야겠습니다.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소담사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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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무 2021.04.27 20:18
있을때 잘해!.... 그때는 몰랐는데 후회하게 된다는데 ...
당해 봐야 아는 건가봐요! 노력해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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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2021.04.27 20:54
이상무님 정말 그런가봐요 계실때는 모르다가 아무데도 안계시니
온갖생각에 다 떠오르게 되고 자꾸만 마음이 약해지는군요
세월이 약이겠지요 이상무님 상처도 세월이가면 조금씩 무뎌지시길 바랄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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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님] 2021.04.27 21:11
아려오는 마음 잘 추스리시고 힘내십시오...
건강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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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2021.04.27 21:15
벗님 귀한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무뎌지도록 일상에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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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송 2021.04.27 21:53
위안이 될 수 없지만 선우님뿐만 아니라 부모님이 있으신 모든 분에 마음일 겁니다.
볼 수 없음을 알면서도 매 순간순간 보고 싶고 생전에 못 해드린 게 후회와 자책으로 다가오지만 어머님께서 바라시는 게 아닐 겁니다.
생각만 하면 한없이 눈물만 나오시겠지만 선우님에 이런 모습 보시면 마음이 편하지 않으실 겁니다.
슬퍼하지 마시고 어머님께 잘 사는 모습만 보여 드리세요.
그것이 마지막까지 선우님 걱정하셨을 어머니가 바라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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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2021.04.27 22:48
빠송님 감사합니다 주신 말씀이 너무 귀감이되고 교훈이 되는것 같습니다.
걱정하실 어머니를 생각해서라도 활발하고 힘차게 일상에 임해야겠습니다.
부모님이 있으신 모든분들의 마음을 이제야 조금 헤아릴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빠송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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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이3 2021.04.27 22:17
내가 나이를 먹을 수록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있죠....언젠가는 맞이할 사랑하는 사람들, 가까운 사람들과의 이별이 그것입니다. 마음이 숙연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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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2021.04.27 22:49
부모자식의 인연으로 이 세상에 와서 주고받은 사랑과 애정이 깊은만큼 슬픔도 필연적으로 따라오는가 봅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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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2021.04.27 22:32
서글픈 눈물이 흐르네요.
건강 지키시고 어머님께 다하지 못한 뜻 이승에서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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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2021.04.27 22:50
천천히님 슬픈 글귀에 제 마음이 위로받습니다 고맙습니다 편안하신 밤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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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MaC 2021.04.27 23:00
조금은 알기에 부모님 살아 생전에 잘해야겠다고 생각하는데
선우님처럼 잘되지는 않더군요.
아시는 분 말씀처럼 나중에 자기는 후회하기 싫다고 시간난데로 선우님처럼 부모님한테 내려갑니다.
저도 벌써 2년이 지났지만, 문득 문득 어제 일처럼 느껴진답니다.
편안한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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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2021.04.27 23:15
저는 멀리있다는 핑계로 자주 찾아뵙지 못하고 신바람 나는 여행은 잘도 다녔습니다.
언제 올라 오느냐고 물어오시는 전화에도 귀찮은듯 큰소리로 바쁘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런 저의 행동과 말 하나하나가 비수처럼 되돌아와 박히는군요...ㅜㅜ
12월은 죽을많큼 아프신데도 못된 아들놈은 바쁘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죽을많큼 아프신데 말입니다...ㅜㅜ
자책하는 일상에서 조금씩 무뎌져 가겠지요 그 전엔 벌이라 생각하겠습니다.
맥 사부님 귀한걸음과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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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임다 2021.04.28 01:02
헉 이제 보내요^^;
가슴이 이상하게 아려 오는 글입니다...
늘 오고 가시는 길 안운 하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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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2021.04.28 09:31
첨사부님 격려의 말씀으로 다녀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늘 방대한 작품 배려 해주심에 또한 감사한 마음 가지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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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ser 2021.04.28 01:56
어머님의 존재는 늘 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
살아실제 그러신 것처럼 가신 후에도 늘 그렇게 크고 그리운 존재십니다.
벌써 이십일년이 되었네요. 생각하면 아직도 숨이 턱 막히고 눈물이.......
선우님 어머님이 돌려주신 유품 소중히 간직하시고, 마음으로 어머님과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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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2021.04.28 09:33
선배님 벌써 그렇게 되셨나요 세월이 지나면 잊을만도 하거늘 어찌 어머니의 존재는
그리 오랜 시간을 건너서도 먹먹하게 하시는지요 선배님 힘내시는 수요일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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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롱불 2021.04.28 02:39
사진들이 하나같이 소담하고 정겹습니다~^^
어머님의 손길이 닿은 소중한 유품들 보며 마음이 편안하진 않겠지만, 그나마 마음이 포근해 지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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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2021.04.28 09:34
남루한 촌의 살림살이 인지라 볼것도 없이 초라하기만 합니다.
저는 촌놈이라 그 초라함에 더없이 마음이 편안하고 향기롭답니다.
호롱불 사부님의 위로에 제 마음이 더 없이 편안해지는듯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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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리풀투데이 2021.04.28 07:56
수십년된 요강을 못 버리시는 어머니 마음이 이해가는군요.
남은 유품이 몇 없다 하셔서.
저도 별 수 없이 언젠가 어머니처럼 선우님 처럼 그런 마음이 되겠지요?
고이고이 오래 간직하셔요 -
선우 2021.04.28 09:36
뷰리풀투데이님 공감가는 말씀에 가슴이 찡해지네요
귀하고 좋은말씀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그리고 오래동안 간직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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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ntun 2021.04.28 08:37
눈물이...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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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2021.04.28 09:36
ㅜㅜ
tuntun님 마음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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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츠로 2021.04.28 08:45
마음은 항상 내가 잘 해야지 하지만..
눈 앞에서 항상 현실과는 동 떨어진 행동을 하시고 말을 하시고 자신이 하고 싶은것만 하고 말 하고 싶은것만 하고 요구만 하실때..
저도 모르게 나오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나중에 후회를 하게 만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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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2021.04.28 09:39
그렇더군요 현실에서 매몰차게 이야기 해놓고 돌아서서 후회하는것...ㅜㅜ
귀찮을 정도로 챙겨주시고 칭찬 해주시는 어머니의 고귀한 사랑을 그저
당연한것처럼 생각하고 짜증내고 큰소리 냈던 제 자신이 너무나 미워집니다...ㅜㅜ
테츠로님 공감의 말씀 고맙습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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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션에살자 2021.04.28 10:36
좋은곳으로 가서 잘 계실겁니다.
효도는 정도가 없습니다.
아무리 잘해도 뒤돌아보면 항상 후회가 남는게 효도더군요.
나이를 먹는게 아닌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하며 살지만..
나도 언젠가 가야되는데..
가서 내 부모님들을 만나면 나를 기억하고 계시겠지요?
선우님!! 힘내세요 우리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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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2021.04.28 17:03
맨션에살자님 언제나 힘이되어 주시는 말씀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편안하신 수요일로 마무리 하시고 저녁시간 내내 즐거움이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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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마왕 2021.04.28 14:34
힘내세요. 선우님
좋은 기억만을 기억하시고 지내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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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2021.04.28 17:04
아이고 흑마왕님 힘내시란 위로의 말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좋은 기억 아름다운 추억만 간직하고 생각 하겠습니다.
고운 저녁시간 맞이하시고 편안하신 휴식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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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자객 2021.04.28 19:51
선우님 오랫동안 문득문득 그 마음이 그렇게 헛헛하실 겁니다
세월이 약이란 말도 있지만 부모자식간의 그런 애틋한 마음은
세월이 그렇게 썩 좋은 약은 아닌가 봅니다 그냥 때론..
춘부장께서 보지 않을 곳으로 가셔서 소리 내어 펑펑 울기도 하십시요
슬픔의 양도 정량이라서 자꾸만 쏟아내어야만 줄어든다고 하더라구요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선우님의 슬픔에 따뜻한 위로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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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2021.04.29 00:18
낭만자객님 귀한 처방을 내려주시고 위로의 말씀과 더불어
슬픔의 양을 줄이는 방법론 알려 주셔서 너무 귀하고 고맙습니다.
일상에 충실하고 매진하여 더욱 열심히 살도록 하겠습니다.
이런때에 힘이되어주신 낭만자객님 오래오래 기억하고 감사드리겠습니다.
편안하신 밤 되시고 목요일도 활기찬 아침으로 시작 하시기 바랍니다.
좋은곳으로 가서 잘 계실겁니다.
우리들도 언젠가 가야할 그곳.....
선우님!!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