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내 아들에게 ... 4월은 思月이다.
2021.04.06 09:43
해금을 자축하며...
봄을 안으며
4월은 思月이다.
젊다는 것은 가장 큰 자산이다.
여유라는 것이 그다음이다.
즐거움은 마지막 자산이다.
이제 내 앞에
조마조마한 시간만 남았구나.
내 아들에게...
내 앞에 선
4월을 다시 생각한다.
셋을 다 가진 사람은 아직 보지 못했다.
내 시야가 좁은 탓이다.
둘만 가진 사람도 드물다.
내 눈이 먼 탓이다.
가진 자에 대한 반감일 수도 있다.
셋 중에 하나만 가져도 삶의 이유는 충분하다.
젊음은 누구나 한번은 가진다.
소중한 시간은 늘 지난 뒤에야 온다.
나머지 둘은 삶이 제공하는 선택이다.
모두 가졌다는 것만이 좋은 일일까?
모두 없는 사람도 있다.
보이지 않는 손,
그것은 바로 배려(配慮)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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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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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두꺼비 2021.04.06 17:10
멋있는 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