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애플의 길을 가고, 우리는 우리길을 간다
2010.11.29 16:41
https://bit.ly/eVEuuc
원래는 일본쪽기사입니다만
이글루스쪽에서 번역한걸 가져와봤습니다.
다음은 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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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형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어도비시스템은 주력제품인 그래픽디자인, 동영상편집, 웹디자인용 솔루션인 Creative Suite(크리에이티브 스위트)5의 선전으로 순조롭게 이익을 올리고 있다. 그 성공의 이면에는 과거의 파트너인 애플과의 격렬한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인터넷 상의 동영상의 대부분에서 사용되는 어도비의 동영상규격인 Flash(플래시)를 비판하였으며, 애플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는 플래시를 지원하고 있지 않다.
애플은 휴대폰용 어플리케이션 개발회사에 대해서는, 플래시가 사용된 프로그램의 개발을 허가하는 등, 규격을 완화하고 있긴 하지만,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는 플래시를 사용한 웹사이트나 어플리케이션은 여전히 볼 수 없다.
인도출신의 어도비의 샨타누 나라옌 사장 겸 CEO는 1998년에, 어도비에 입사하여, 2009년에는 웹데이터분석회사인 옴니처의 18억달러(약 1500억엔) 합병을 지휘하기도 했다. 아시아에 대한 전략과 향후의 비지니스전망에 대해서 나라옌CEO와 얘기를 나눠본다. 다음은 그 발췌내용이다.
WSJ: 어도비의 아시아전략에 대해서 한 말씀 해달라. 어도비가 비지니스 상에서 직면한 과제는 무엇인가?
나라옌 CEO: 어도비의 매출의 50%는 미국 밖에서 발생한다. 아시아는 당사 전체 매상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신흥국의 성장은, 당사가 가장 역점을 기울이는 부분 중 하나다. 향후에도 이들 지역에 맞는 제품을 공급하여, 매출확대 기회를 늘려나가겠다고 생각 중이다.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것은, 비효율적인 업무프로세스에 대한 자동화를 검토 중인 법인고객이나, 비지니스의 온라인화를 목표로 하는 마케팅회사들이다.
아시아시장에서 여전히 문제되는 것 중 하나가, 저작권침해부분이다. 저작권침해는 우리들로서는 여전히 고민되는 부분이다. 우리는, 매출 1달러 당 약 20센트를 연구개발비로 쓰고 있어, 저작권침해는 이노베이션(기술혁신)의 계속적인 추구를 저해하는 요소이다.
WSJ: 아시아가 가장 급성장하는 시장이라 볼 수 있겠는가?
나라옌 CEO: 그렇다. 아시아는 가장 급성장하는 시장이다. 그러나, 아직 그 기반이 비교적 작다. 아시아에서는 서서히 컴퓨터가 보급되고 있으며, 당사의 매출에서 차지하는 아시아 비율은 향후 점점 커질 것이다.
WSJ: 아시아의 급성장에 동반하여, 아시아지역에서의 투자확대나 증원계획은 어떻게 진행 중인가?
나라옌 CEO: 현재 진행 중이다. 투자확대는 매출확대과 연결되기 때문에, 우리는 아시아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우리 제품과 솔루션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는, 마케팅 투자가 필요하다고 인식 중이다. 파트너를 늘리기 위해서도 투자가 필요하다.
아시아 이외의 지역의 인원증가율과 비교하여, 아시아의 인원증가율이 그에 걸맞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얼마나 증원할지 지금 밝힐 수는 없다.
WSJ: M&A(매수?합병)에 의한 사업확대는 검토 중인가?
나라옌 CEO: 우리는 항상 지역에 관계없이 , 전세계의 유망한 기업을 찾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 스위스, 루마니아, 독일 기업을 합병해왔다 이노베이션 상 유망하다고 보면, 어디라도 찾아간다. 아시아는 분명 어떤 곳보다 이노베이션이 활성화되고 있는 곳이다.
WSJ 어떤 테크놀로지 기업을 합병하려고 하는가?
나라옌CEO: 우리가 향후 주력하는 것은, 컨텐츠제작에 종사하는 미디어출판이나 광고 등의 분야의 개인, 법인고객이다. 따라서, 우리에게 부족한 컨텐츠제작과 관련된 제품을 보완할 수 있는 기업을 찾고 있다.
WSJ: 어도비의 향후의 성장원은 무엇인지?
나라옌 CEO: 우리에게는, 여러가지 비지니스 찬스가 있다. 컨텐츠분야 고객용 크리에이티브 스위트5 보급율은 아직 확대될 여지가 있다.
또, 금년도 후반에 아크로뱃 (PDF파일편집소프트) 의 새로운 버젼이 발표될 예정이다. PDF를 통한 확실한 정보공유 필요성은 여전히 크다고 본다.
옴니처는, 향후 우리에게 성장기회를 제공해줄 비지니스다. 합병 이래 이미 우리는 뚜렷한 성장을 확인했다.
WSJ: 애플과의 관계에 대해서, 한 말씀 해달라. 뭔가 애플에 대한 접근방법이 있을지?
나라옌 CEO: 안드로이드로 플래시를 이용가능하게 한 것을 통해 , 기술적인 문제는 없다는 것을 우리는 입증했다. 즉, 이는 비지니스적인 문제로 본다.
애플은 기술기반을 독자사양으로 유지하는 길을 선택했다. 현 시점에서는 이는 너무 지나친 것으로 본다. 우리는 이미 미래를 향해 나서기 시작했다. 즉, 안드로이드를 통해서 플래시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는 향후에 여러 OS를 통해서도 플래시를 제공할 예정이다.
애플은 자신의 길을 선택한 것이고, 우리는 미래를 향해 진행 중이다.
WSJ: 아이패드 등의 휴대기기 인기는 어도비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시는지?
나라옌CEO: 기여할 것으로 본다. 우리 출판분야 고객입장에서, 지금은 전환기이다. 출판분야 고객들은, 이번을 기회로 차세대 디지털단말기에서 컨텐츠를 이용하여 이익을 거두는 변화를 꾀하려 하고 있다.
즉, 출판업자들은 새로운 비지니스 기회를 맞이한 셈이다. 우리는 출판사가 종이매체를 전자단말기용으로 다시 제작하기 위한, 엔드 투 엔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 컨텐츠관리나 옴니처 솔루션에 의한 데이터분석을 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