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싸이렌 x나 울리고...(욕설주의)
2010.11.27 15:36
갑자기 싸이렌 존나울리고
헐 씨발 뭐지?? 하면서 갈까말까 존나 고민하는데..
친구새끼가 전화와서 야 씨발.. 같이가자 하길래
대충 전투복 주섬주섬입고 전투화 신고 나가면서도..
아좆같다 씨발 하면서 담배한대 피면서
티비 마지막으로 틀어보고
티비에서는 막 철원 양구쪽에서 시체보여주고 탱크끼리 싸우고
이명박 대통령이 막 계엄령 내리고...
씨발.. 진짜구나.. 싶은데 아직까지는 나 사는데는 별로 포탄소리도 안들리고
그냥 싸이렌만 왱왱울리고 사람들은 막 뛰어다니고...
그러면서 담배 주머니에 넣고 지갑넣고 지갑에. 사랑하는 애인사진 하나넣고
(없으면 부모님 사진) 핸드폰 넣으려다가 마지막으로 부모님이나 애인한테
전화하면서 나 지금 동원되서 군대들어가..
어... 괜찮아 내가 죽겠어;;
안죽어 ㅋㅋㅋㅋ..
그러는데 정작 존나 떨리고..
핸드폰 주머니에 넣으려는데 전쟁나면 필요할까 생각도 나길래
다시 빼고 그래도 다시넣고..
그러다가 친구랑 같이 나가니까 막 택시기사들이 걍 아무나 막 태워서
가까운 부대 달려서 내려주고
"행운을 비네 자네들이 자랑스럽네" 이러고 휭 떠나가고..
다시 담배한대 물고 부대로 들어가면은
위병소에서 부터 막 위장 존나 잘한 애들이 총겨누면서
엑스반도에는 수류탄 덜렁덜렁 매고있고 어떻게 오셨습니까?
하면은 예비군 소집하라고 왔다그러면
안에들어가면 이미온 예비군들이랑 상황파악못하고
저희 어디로가요??
이러다가 갑자기 중대장이란 새끼가 와서
아직도 예비군 시절 생각하고 빨리빨리 합시다~~ 이러는 옆에 예비군형
갑자기 조인트로 까고 권총으로 대가리 겨누면서 지금 전시상황이다
다들 좌로 2보 이런다음에
갑자기 저기에서 K-2랑 K-1 이런거 존나 주면서
자신이 군대시절 통신병이였다! 거수!!!
자신이 군대시절 운전병이였다! 거수!!!
자신이 군대시절 수리병이였다! 거수!!!
이러면서 하나둘 빠져나가고
별 특기없는 우리는 갑자기 수류탄이랑 실탄 주더니
탄창에 끼라그러고
씨발 좆됐네 이러고 주섬주섬 예광탄이랑 실탄 넣고있는데
갑자기 편지지랑 편지봉투 주고는
유서쓰라고 한다음에 머리카락이나 손톱넣고 집주소쓰고
(보내는 사람쪽은 안씀)
봉인한후 걷어가고..
씨발 이쯤되면은 좆됐다... 싶은데
갑자기 막 앞에 이열 맨 좌측 차량 탑승
그 뒤 삼열 그옆에 차량 탑승 이러면서
두돈반이나 오돈 타고 있으면
존나 다들 아무말없고 총이나 좀만지다가
수류탄도 좀 만져보고 탄띠에 대검도 꺼내서 슬슬 날갈고
갑자기 군대시절 생각나서 클릭크도 좀 조절해보고
갑자기 졸리길래 좀 자고있는데
갑자기 뻥 소리들려서 헐 씨발 뭐야??? 하면서 깨보니까
막 내려 이새끼들아 내려 씨발...
이러길래 이쯤되면 예비군 포스로 막 두돈반 하차하는데
5초걸리고 몸이 먼저 반응해서 막 엎드리고
탄창 갈아끼고 K-2 점사에다가 놓고
씨발 뭐야 하면서 주변보면은
막 시체보이고 초목 같은거 다 불에타고 존나 춥고
갑자기 중위새끼가 오더니 따라오라 그러고
막 여기는 양구인데 작전상황알려주고
각각 소대 분대장이란새끼들이 와서 예비군선배님들 이쪽으로 오십시오
하면서 참호같은데 데려가나요????
알지롱 펌 ㅡㅡ
이렇게라도 되면 다행인건가요?
댓글 [4]
-
Boss 2010.11.27 22:57 -
키뢍룽 2010.11.27 23:15 뭔가 길긴한데 주제가 없는거같아요 ㅋㅋ
제가 멍청한듯 으이구 멍청!!
-
Boss 2010.11.27 23:39 본문은 젤아레 한줄이 글 올리신분이 하고싶은말 같구요
저의 뎃글은 젤위에 따옴표 다음글 한줄 입니다. 나머진 사족 이구요 ^^
-
Andrei Sakharov 2010.11.28 00:16
불행히도 이렇게는 안됩니다.
개전초기 양국에 각각 시간당 50만발의 포탄을 쏱아붓는다고 예측 하던데 여러 정황상 충분히 가능 합니다.
한발에 평균 한명씩 전사 또는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한다고 가정할때 시간당 각각 50만명씩 사망자가 발생 합니다.
전/후방에서 본문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의 처절한 이비규환의 전장이 될것 같습니다.
가장 우려되는 점은 미국을 크게 믿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는점 입니다.
미국의 입장은 주한 미국인의 안전한 출국과 적에게 함락되지 않는것이 관건이지 한반도의 막대한 인명살상은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심지어는 안보리 상정 운운 하면서 아직도 UN에 의지 하려는 쓰레기도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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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라도 되면 다행인건가요?" 이 마지막 한줄을 위해 참 그분 상당히 드러워하며 읽어야 했던거군요
가만보면 말입니다.
이미 전쟁이 난다해도 징집대상조차 안될분들이 전쟁을 바라시는거 같더라구요
여당의 홍싸대기의원도 이라크에 가장먼저 갈거다 호언장담 하다가 잠수탔다가 또 나타나서 찌질 거리더만요
한 조동이로 두말 하는넘은 2부지子 라고 했는데 말입니다.
보수분들 이런말 좋아할거 같은데 안좋아 하시더군요
그리고 제가 한자숙어 같은거 쓰면 돼게 똑똑한척 하는거 같은가요?
그렇다면...앞으로 무협지 더 봐야 겠습니다.
틈 날때마다 무협지를 읽었더니 "똑똑한것처럼" 보인다하니 말이죠 ^^
그나마 그 한자숙어들 한자로 써보라 안한다는게 그나마 큰 다행인데...
시사야 뉴스만 잘봐도 시사프로그램만 잘봐도 중학생 이상이면 알만한것들만 주로 얘기하는 그런정도 랍니다.
아! 언젠가 이런자랑 한적 있죠?
연대 국문과 과수석을 했던 매제가 있걸랑요...해병대 제대했고 말입니다.
잘나가는 대기업 차장이란 모 직책은 상당히 후지지만(나이에 비해서 말이죠)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암튼 저보다 훨 잘난 매제가 저랑 한살차이 랍니다.
이친구가 부산에서 학교를 다녔어요 고향은 강원도인데...
형제들과 부모님은 부산에 거주중 이구요
가끔씩 어려운 대화도 나누고 그럽니다. 정치적인 부분역시 가족이라 가끔씩 하는편이구요
어느정도 괴리도 있는것도 사실 입니다.
저의 표현방식을 처음엔 어려워하기도 했었구요
글치만 가장 중요한건 저에제 저의 권리가 중요하듯 그 매제의 권리를 저또한 인정을 한다는겁니다.
그리고나서 정치적인 대화 그 차이점의 공개가 한결 여유가 있어요
아! 그거는 형님생각이 더 일리가 있네요...그게 더 현실적 같아요...
그래도 욕심 이란게 있어서...
이런식이죠 예 "욕심..." 그런것이 있습니다.
저같은 개인도 있고 특정 권력의 실세에게도 있습니다.
저같은 개인의 욕심은 사소한것으로 끝날수밖에 없지만 그나마도 작은사람과 큰사람이 있겠지만
권력의 실셋가 가지는 욕심은 "위험" 합니다.
대부분의 욕심이란 "무 에서 창조된 유"가 아니걸랑요
어딘가에 들어갈 누군가의것일 무엇을 "권력"으로 강탈 하는것 일수 있으니까요
"강철의 연금술사..." 라는 에니메이션을 보면 강조하는 한가지가 있죠
"등가교환의 원칙" 썯부른 욕심은 파멸만 남는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