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백업용 고스트는 정확하게 어떤 부분이 안되는건가요?

워낙에 머리가 굳고 새로운거에 기민하게 반응하지 않는 아재쪽에 가까워서

새로운 백업프로그램을 잘 쓰지 않습니다.

좀 더 정확하게는 백업자체를 잘 안합니다.

(물론 OS 파티션과 데이터 파티션을 따로 두고, 데이터는 자주 백업합니다. OS만 백업을 잘 안하는거죠.)

위험한 짓인건 알지만,

만날 업데이트 나오고 새 릴리즈 쓰라는데

백업 복원하느니 그냥 신규설치하고 프로그램을 자동설치 하는게 속편하다 싶어서 그렇습니다.

(업데이트하다가 뭐가 꼬였는지 윈도우에서의 사용자 계정이 날아간 이후로는 걍 필요할때 신규 설치합니다.)

그래서 유일하게 쓰는게 고스트인데, 그마저도 쓴지 오래 됐습니다.
 

이 와중에 외장 SSD 하나 날려먹고

결국 새거 사서 쓰긴합니다만,

여기에 윈투고를 깔아놨거든요.

아무래도 SSD 정도 쓰는데 윈투고 정도는 있어야겠다 싶어서요.

그런데 윈투고는 PE 대용(?)이 목적이라 자주 쓰지 않아서 드물게 고스트 백업해뒀습니다.

그런데 날려먹은 외장 SSD에 깔려있던거(ltsc 2019-RS5 1809) 백업했던걸 복원하려고 보니,

새로 산 외장 SSD에 설치용 파티션을 잡아야하는데

윈투고를 계획하니 rufus를 안쓸수가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일반 20H1 iso를 rufus로 윈투고로 깔아줬습니다.

(여러곳에서의 부팅을 위해 이전에도 지금도 MBR로 잡아줬죠.)

그걸 써봤더니 역시 ltsc 2019가 용량도 더 적고 더 맘에 들어서

먼젓번 백업해뒀던걸 그냥 고스트로 복원 해줬습니다.

물론 잘됩니다.

GPT로 해놨더라면 고스트가 역시 안먹혔을까요??

2TB 넘는 하드들 말고는 GPT로 쓰는게 없어 GPT로는 백업도 복원도 안해봐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