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 마누라 빼고 다 해준다

TGIF 의 변천사

1. TGIF :

    Thanks God. It's Friday (우리가 쉴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하는 인사)

2. TGIF :

   고급 서양식당

3. TGiF :

    Twitter，Google，iPhone，Facebook

영어가 제2외국어가 되어 우리 국민 모두가 한글, 영어 모두를 모국어 처럼 사용했다면

. 오래 전에 인기가 높았던 우리의  I love School 사이트가 오늘날의 Facebook을 대신했을 텐데..

. 우리가 방송.통신이 서로 다투는 동안 iPhone이 출시되는 바람에 와이브로 는  글로벌 스텐다드가 되다가 별 쓸모없는 존재로.

한글은 당연히 우리의 모국어로 사용하고

영어를 제2외국어가 아니라.. 말씀하신 바 처럼 공용어로 쓰자는 취지 였습니다.

인터넷 발달로 인해 이눔의 영어가 워낙 위세를 떨치니.. 지금도 영어 때문에 외고 입시 등으로 문제가 많지만

그래도 대세를 어떻게 할 수는 없을 같습니다.

할머니가 글을 몰라도 우리 말은 하듯이

우리 국민 상당수가  한글 외에 영어를 쉽게 표현할 수 있다면 앞으로 글로벌화에 큰 도움이 되고

우리 제품이 글로벌 스텐다드에도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글을 쓰신 분이 한글(Korean Alphabet)과 우리 말((한)국어)을 헷갈려서 쓰셨네요. 우리가 고유의 우리 말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녹음 기술이 없어서 모르지만 신라 혹은 그 이전부터 사용했던 언어일 것입니다. 한반도에 모여살던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던 우리 말은 있었으나 이를 기록할 문자가 없어서 중국의 것(한자)을 빌어 기록하였지요.

한글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기득권층인 집현전 학자들의 반대를 두려워한 세종대왕의 비밀 프로젝트로 세종이 손수 아들 딸들과 함께 만들어낸 우리의 문자입니다. 문자와 언어는 별개입니다.

어디까지나 결과론적으로 보면 다민족국가였지만, 강대국에 의해 강제로 통합된 후 지배받았던 국가

들 중에서 영/미권의 지배를 받은 경우는 언어면에선 '땡잡았다' 라고 표현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이유는 인도, 향항(HongKong), 성항(Singapore), 비율빈 의 경우 공용어가 '영어' 입니다.

(검은대륙 및 타 대륙에도 영어권 국가가 있습니다만, 일단 아세아만 살펴봐도...)

자기의 고유한 문자 또는 언어가 있는 국가들보다 유리한 점이 영어를 배우기 위한 수고가 덜하거나

아예 없기 때문에 시간적으로나 능률적으로나 유리하지요.

특히 인도의 경우는 우리나라는 H/W 에 강점을 보이고 있지만, S/W 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한데,

S/W 강국입니다. 특히 M弗 나 Apple 같은 곳의 수뇌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도출신 개발자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우리는 한글을 아주 쉽게 배우지만 세계화엔 여전히 어려움이 있고

똑 같은 제품을 개발해도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것과 미국에서 개발한 것을 비교하면

(미국이란 나라가 인구도 많고 크기도 하지만) 영어권에서 개발한 것과 한글을 사용하는 대한민국에서 개발한 것은

그 기술성에 앞서 시장성이 크게 쳐진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하면 위에서 이미 언급했듯이 이미 오래 전 social network 이었던 아이러브스콜이 영어권 에서 시도되었다면 세계화에

근접. 세계 최고의 제품으로 등극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지요.

오늘날 페이스북은 구글도 능가할 정도로 막강한 제품으로의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구글은 하루 평균 3분, 페이스북은 거의 30분 이상... 머문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이는 바로 시장을 의미하지요

(오래 전에 야후의 명성을 구굴이 ... 지금은 facebook 이 google을... ) 

빌게이츠가 한국에서 사업했다면 그렇게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라는 안철수 의장의 말이 생각나네요

이는 그 당시 우리나라의 불법복제율이 높은 것을 지적한 것이긴 하지만, 사실은 국내 시장이 지나치게 작기도 하고 한글 문화권에서 글로벌화가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것을 내포하고 있기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캐드 개발을 29년째 하고 있고, 오토캐드를 1984년초 국내에 처음 소개한 경험이 있는데

영어권의 국가(물론 미,영, 캐나다, 호주 정도가 이 범주에 속함) 중에서 다국적 개발사에 해당하는 경쟁사들과의 싸움이 너무 어렵습니다. 또한 이미 업계에 저변확대된 상품, 표준화된 제품들과의 싸움이 지나치리만큼 어려운 환경입니다.

개발 제품은...  그 성능이 가장 중요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개발되었기 때문에 세계화로 나아가고, 더 나아가 세계 시장을 크게 석권하기엔 현실적으로 너무 큰 장벽이 있음을 절감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야 30년을 이렇게 어렵게 보냈지만, 앞으로도 비슷한 어려움이 후배들에게도 있어서는 안되겠기에 하는 말이었습니다. 반도체, 조선, 낫시대, 철모 등 세계 1등 제품군이 많지만, SW 부문은 마약과 같이 습관성(?) 이라서 시장에 먼저 진출하는 게 중요하고, 저변확대된 제품이 좋든 나쁘든 시장을 주도해 갑니다.

리눅스를 모르는 컴퓨터 사용자는 거의 없습니다만, 대부분이 윈도 XP, 윈도 7 을 사용하는 이유는 윈도가 이미 시장을 장악하였기 때문에, 다시 말하면 유통 등에서 이미 선점한 것 외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윈도 기반의 수많은 응용 프로그램들(캐드, 워드, 데이타베이스 등...) 이 리눅스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고, 이런 응용 프로그램들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에 리눅스 기반으로의 스위칭은 쉽지 않을 것이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강점인 반면, 경쟁사들에겐 시장 진입의 봉쇄를 의미하겠지요.

이런 예는 미국산 오토캐드 역시 캐디안 이라는 국산 캐드로도 상당 부문 대체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내가 지난 20년 동안 AutoCAD 를 사용했는데, 이제와서 CAD 툴을 바꾼다고? " .. '그것은 말이 안되지' 라고 생각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기끔...

. 우리가 미국에서 똑 같은 제품을 같은 시기에 개발했다면 지금은 더 세계화 되어 있지 않았을까?

. 한국에서 개발할 경우라도 우리 개발자, 기술자들이 네이티브 만큼은 아니라도 거의 대등한 수준의 영어도 뒷받침 된다면

  지금보다 더 적은 비용으로 다국어 버전 (화면 UI, 매뉴얼, 국제전화에 실시간 대응 등) 을 출시하여

  5대양에 훨씬 더 많은 고객층을 확보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 참고 : 캐디안은 오토캐드를 대체시키는 캐드이며, 현재 129개 국가에 수출되는 국산 CAD 엔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