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입니다. 고객님의 택배... 보이스피싱"
2010.10.15 07:27
우체국의 보이스피싱이 통하지 않는 것을 그들이 느꼈는지, 어제 이상한 번호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기계음의 그녀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안녕하십니까? 서울 지방 검찰청입니다. 2차 고소 소송건 때문에 검찰청으로 출두하셔야 합니다. 검찰청 소환을 거부할 시에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꼭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히 알고 싶으면 9번을 눌러주십시오!"
이렇게 보이스 피싱이 오더군요! 나이 드신 분들한테는 당연히 통할 만한 사항입니다. 저도 처음에 검찰이 소환하라는 소리에 놀라기도 했고 당황하기도 했었으니까요!
꼭 알아두세요!!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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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내추럴 2010.10.15 09:17 -
Lime 2010.10.15 10:03 ㅋㅋ 이게 정답이네요.
그런데 가끔씩 특정 인물을 타켓으로 해서 치밀하게 사전조사 하고 진행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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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l묵향lll 2010.10.15 11:03
전 시골에 아버지께 폰을 선물해 드렸는데 보이스 피싱 전화륻 받으셔서 우체국에 빨리 오란 전화를 받으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핸폰 가입자가 전데 아버지를 왜 찾냐고 헛소리라고 그냥 신경쓰지 말라고 했었습니다
더더군다나 전 우체국엔 통장 자체가 없습니다 ㅋㅋㅋ
두번째 검찰청이라는 전화도 받으셨는데 빨리 오시라고 안오면 문제생긴다고 그러더랍니다
그래서 제가 자꾸 그러면 파출소 가서 신고하시라고 말씀드렸더니 파출소에서 여경이랑 통화하는데도 욕을 막하더랍니다 ㅋㅋ
완전 어이 상실이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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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총각 2010.10.15 11:41 저의 대응사례 입니다.
1. 우체국 : " 내가 우체국 배달원인데 어디서 발송한 택배인가요? "
2. 검찰청 : " 나, 서울시경 형사인데 어디서 근무하는 누구세요? "
위와 같이 놀아줬더니 상담원 녀석이 바로 끊더군요...
귀찮고 짜증나는 보이스 피싱 전화도 생활의 유머로 승화시키는 윈포 회원님들의
다른 사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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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맨 2010.10.15 13:04 전 국민은행에서 전화가 왔더라구요 어떤 이쁜 목소리 아가씨가 통장 비밀번호가 유출된 것 같은니 비밀번호 변경해달라고요 근데 전 국민은행 통장 자체가 없습니다 그래서 국민은행에 전화해서 내가 모르는 잊어먹은 돈이 있었나 확인해 봤더니 역시 통장은 없고 안내하는 분이 보이스피싱이라고 설명해주더군요 요즘 그것 때문에 정신없이 바쁘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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껄덕쇠 2010.10.15 16:03
제경우 우체국 집배원 아저씨 지금 저희 식당에서 식사중입니다.
검찰청 검사님 지금 저희 식당에서 식사중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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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단우 2010.10.15 16:25
검사 형사 우체국직원 등등으로 변신을 하면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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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터 2010.10.15 21:47
얼마 전에 농협 강남지점이라면서 전화가 왔는데 나중에 그 번호로 걸어보니 진짜 강남지점 번호더군요.
물론 말하는 애가 조선족 티가 너무 나서 웃다가 욕 한바가지 해주고 끊기는 했는데 막판에 "이 번호 추적해!"
한마디 하니까 바로 끊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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펔탄 2010.10.16 09:13
전 핸폰 바꾸고나서 2시간 정도 되니 오더군요..
아마도 가입시 작성한서류들을 바로 넘기는 모양입니다.. 여태 처음 받아봤슴다..
말투도 어눌하고 전화번호도 않찍혔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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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중 2010.10.16 12:38 신규라면 이전 사용자때문에 넘어간걸수도..
저도 번호바꾸고 많이 와서 번호 다시 바꿧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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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런 전화를 받은 적 있습니다.
그래서 상담원 연결해서 내가 누구냐니까 모르더군요.
실컷 비웃어주고 끊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