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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시보 전파망원경 폐쇄 결정
2020.11.20 12:07
프에르토 리코에 있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전파 망원경인 아레시보 전파 망원경이 폐쇄됩니다.
지난 8월 공중에 매달린 검출기를 지탱하는 3개의 주탑에 연결된 3개의 케이블 중 1개가 끝어졌고 지난 11월 6일에 다시 한개가 끊어지며 잔해가 아래 전파 반사판에 직경 30 미터의 구멍을 냈습니다.
수리를 위해 현장을 확인한 기술자들은 나머지 케이블도 위험해 공사 중 사고 위험이 너무 커 결국 아레시보 천문대 폐쇄를 결정했습니다.
영화 '콘텍트'와 007 시리즈 중 '골든 아이'에 나와 유명해진 아레시보 천문대는 직경 500 미터짜리 중국의 FAST 전파 천문대가 문을 연 2016년까지 세계 최대의 전파 천문대였습니다.
1963년 완공된 직경 305미터의 이레시보 전파 천문대는 1974년 외계 지적 생명체에게 지구인의 메시지를 최초로 보냈고 1992년 세계 최초로 외계에서 항성 주위를 도는 행성을 최초 발견, 태양계 행성 및 소행성의 레이다 관측, 그리고 나사의 태양계 탐사 위성과 지구간의 통신을 맞는 등위대한 업적을 많이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