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별이 빛나는 밤에 - Nights in White Satin
2020.07.01 17:02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 (Starry Night Over the Rhône, Nuit étoilée sur le Rhône)
빈센트 반 고흐 (Vincent van Gogh)
Nights in White Satin
새틴(satin)은 광택이 고운 보드라운 견직물을 말한다.
옷의 안감이나 블라우스 종류에 쓰이는 직물이다.
우리 말로 '비단'이라고 표현하면 적절하지 않나 싶다.
실제로 비단을 뜻하는지도 모르겠다.
'하얀 비단 속 밤'이다.
'별이 빛나는 밤에',
나이 지긋한 분들은 이 단어에 빠지지 않은 사람이 없다.
피아노로 들으면 금방 와닿지 않는 사람도 있다.
아래에 원곡을 남긴다.
아~,
이 노래군 ?
참 아름다운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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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no - Harry Völker
Harry Völker 씨 특유의 전주가 흐르고 연주가 시작된다.
자칭 pianist라는 이 할배는 편곡과 연주, 거기에 피아노 선생님까지 한다.
평을 한다는 것이 언어도단이지만, 굉장한 경지에 이른 것은 분명하다.
이 할배가 몇 시간 전에 올린 곡이다.
2017년부터 3번에 걸쳐서 같은 곡을 올리고 있다.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거나, 이 음악에 푹 빠져있는 것이 틀림없다.
정제된 매끄러움은 부족하지만, 풋풋하고 힘이 있다.
눈을 감고 들으면 가슴이 마구 쿵쾅거린다.
검푸른 비단 폭 하늘에서 출렁출렁 별빛이 한없이 떨어진다.
글쎄, 매끄러우면 이렇게 가슴이 뛸까?
피아노와 일생을 보낸 멋진 할배다.
더 올릴 것 같지는 않지만, 4번째가 기대된다.
혼자서 놀기,
늙음을 돌아볼 시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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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DY BLUES
From Wikipedia
"Nights in White Sat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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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nch single slee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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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the album Days of Future Pass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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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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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eased |
10 November 19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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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ma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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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ed |
8 October 19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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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gt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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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ody Blues singles chronolog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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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둔갑술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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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2020.07.0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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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2020.07.01 18:44
짙은 낭만성 가슴 저리게 스며들어
지금 끼지 살아 왔던 내 감성의 세계로 유영케 하는 곡
샤갈의 색채 만큼 이나 강렬한 인상으로
아득한 유년시절의 별밤에 아련해 했던 나를 떠올려 본다.
이내 영상은 보지 않고,지긋이 눈을 감고
수억 만 가지 피아노 선율의 파노라마 가슴에 쟁여 넣기 바쁘다.
숨 죽이며 긴장하며, 이내 가슴이 두근거리는 자신을 느껴 볼 새
선율은 끝났는데, 가슴속에 활활한 여운으로 꿈틀거린다.
역동적인 아름다움 잘 감상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음악과 함께 하는 님, 그렇게 행복하십시오. 꾸벅 !!!!!
피아노 연주 너무 좋네요 즐겁게 하루 마무리 하시고 편안하신 저녁 맞으세요.
디지털 피아노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