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io에서 HiFi와 PcFi
2020.06.29 22:01
비오는 날은 쇼팽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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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에서 HiFi와 PcFi
내가 만든 내 PC의 바탕 화면이다.
오디오를 선택함에 첫째도 둘째도 스피커의 선택이다.
스피커는 클수록 이득도 많다.
좋은 스피커라는 말도 된다.
이 말 속에는 제대로 만들었다는 전제가 있다.
신호를 소리로 바꾸는 놈은 이 스피커뿐이다.
기술적으로는 이미 정립된 영역이다.
첨단 영역이 아니라는 말과 같다.
증폭에 관여하는 앰프라든가, 기타 신호전달 체계는 과학의 산물이다.
다만 스피커만 아직도 제조자의 귀의 영역이 다소 남아 있다.
그 말은 청자(聽者)의 영역도 이 스피커에만 있다는 뜻이다.
과학이 만든 제품은 '제대로 만들어졌는가?'를 먼저 물어야 한다.
100만 원에 제대로 만든 제품이나
10만 원에 제대로 만든 제품은 같다는 것이 과학이다.
그 가능성이 열린 것이 또 과학이다.
세간의 떠도는 HiFi, PcFi 등은 편의상 붙인 이름이다.
PC에 연결하면 바로 PcFi이다.
엄청난 첨단 용어가 아니다.
장삿속이라 해도 무방하다.
유명 HiFi 제품들을 귀동냥해 봤지만,
잃은 것은 시간과 돈이다. 별 소득이 없었다.
결국 1990년도 경에 생산한 프랑스산 3 웨이 톨보이스피커만 남았다.
그나마 우여곡절을 거친 외제 앰프들은 내 곁을 떠났다.
오디오 취미의 시작 10년 만에 월반도 아닌 월담을 하고 말았다.
그게 벌써 20년이 훌쩍 넘었다.
오디오 잡지에 글을 써 달라는 어떤 친구가 있었지만,
이런 글은 잡지를 말아먹는 격이라 내가 사양했다.
내 눈이 이 모양이니 주문 글이 내 머리에서 나올 리 없다.
돈 없고 머리 나쁘면 끝장난 취미가 오디오다.
'막귀, 황금귀' 씨부리는 놈들 다 공부 못하는 놈들이다.
그놈들 커닝 하지 마라.
틀린 답 옮겨 적는다고 그마저 틀리게 적었으니 선생님이 얼마나 웃었겠는가?
40년 전에 뻥까는 놈들은 벌써 다 죽었는데
아직도 뻥까는 놈들이 수두룩하다.
제대로 만들어졌는가?
이것을 찾는 것이 오디오의 첫걸음이요, 마지막이다.
이것이 내가 본 오디오의 전부이다.
취미란 돈이 아니라 작은 소용돌이처럼
내 일상을 벗어나는 또 다른 하나의 일상이다.
소리는 컴퓨터와 뗄 수 없는불가분의 영역이다.
컴퓨터는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하면 가장 첨단이다.
이런 것은 취미가 아니다.
- 둔갑술사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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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2020.06.2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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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뇨의역류 2020.06.29 22:58
오디오의 끝은 집이지요. 볼륨도 제대로 못 올리는 아파트에 살면 수억짜리 장비 다 필요 없습니다. 개인 주택에서 마음껏 볼륨 올릴수 있어야 진정한 오디오 생활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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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20.06.30 07:56
동감입니다
방음설비가 된 공간이 없으면 볼름 20%도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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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쏘 2020.06.29 23:01
쇼팡의 야상곡은 언제 들어도 마음이 가라않고 기분이 좋아지는 음악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비싼 스피커는 없지만, 그저 PC 스피커에서 울려나오는 음악을 즐기려고 노력합니다.
한국에는 비가 온다니 쇼팡의 빗방울 전주곡도 한번 들어봅니다.
화려하게 꾸미지 않고 정제된 음악을 들려주는 루빈스타인의 연주를 권해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G9Hsc3rJYA -
구리시 2020.06.29 23:04
아주 작은 차이 납니다^^
결국 음원의 차이 인듯 합니다.
저도 현재 오디오 생활 하면서 아무리 좋은것도 몇달 듣다 보면 새로운거 찾아
무한 돈 낭비 합니다, 결국 순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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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i 2020.06.30 00:35
사람들은 컴포넌트 오디오(파워 앰프, 프리 앰프, 튜너, 카세트 테크, 턴테이블, CD Player...) 중에 제일 비싼 것이 앰프라고 착각합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도 앰프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아닙니다. 제일 비싼 것은 스피커이고
스피커만 좋아도 나머지 안좋은 부품들을 보완할 수 있는 좋은 음질을 냅니다.
스피커가 오디오의 반이라고 생각해도 됩니다. 45년 음악 생활에서 터득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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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2020.06.30 01:36
이런 글은 (논쟁은?) 끝이 없어서 끼지 않으려 했지만..
꼭 스피커가 절반이랄수도 없지요
물론 좋은 스피커가 음질을 많이 좌우하지만
품질 높은 소스에 그 소스를 손실없이 스피커에 전달 해줄수 있는 프리 . 파워 앰프도 중요합니다
결국 모두가 중요한거죠
그렇지만 음질을 가장 좌우하는건 스피커라는건 동의 합니다
요즘 24비트 192khz로 하드웨어 성능만 중요시 하는것 같더군요
하지만 음악소스에 조금만 아시는분들은
우리가 듣는 거의 대부분의 소스들은 16비트 44.1 입니다
그걸 하드웨어에서 높여봐야 변환하느라 음질 손실은 불가피하게 생깁니다
그리고 어떻게 듣는냐도 뺴놓을 수 없이 중요합니다
방음설비 안해서 창문 까지 울어대는 환경에선 아무리 몇억짜리 장비도 제소리 못내죠
이웃에겐 소음공해일 뿐이구요
의외로 방음 설비는 안하시는분들이 많은것 같더군요
그리고 위에 분들 내장앰프 있는 소형 스피커보단
어느게 낫겠다고 하셨던데
그건 어디까지나 본인분들 생각입니다
오디오 생활은 내가 어디까지 만족하느냐 입니다
추천해주신 스피커도 그냥 들을만한거지 최상은 아니구요
제가 PCfi에 최상이라고 표현한것은 컴퓨터 테이블에 올려놓을수 있는 스피커로는
최상에 속한다는 표현입니다
아는것도 없이 아는척해서 죄송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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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2020.06.30 02:00
이런 제가 게시한글로 착각하고 댓글을 적었네요
https://windowsforum.kr/free/13644411
8020d는 정말 물건입니다
샾에서 딱 듣는순간 음상이 내 얼굴앞에서 가수가 노래부르는 것같은것에 끌려서 사왔는데 집에서도
제 소릴 내주네요
모니터 스피커 답게 과장되지 않게 딱 제소릴 내줍니다
아무래도 작다보니 저음은 풍부하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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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20.06.30 07:57
그 이전에 대부분의 스튜디오 장비가 케케묵은 유물입니다
그래서 심하면 48Khz조차 지원 안 하면 장비로 녹음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소스가 되는 녹음 장비가 지원 안 하는걸 뻥튀기해서 저장하는게 되버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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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나 2020.06.30 01:17
오디오는 매치가 중요합니다
솔직히 좋은 제품들로만 연결해도 생각보다 원하는 소리가 안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경험에 의해 취향에 맞춰 매치해주는 작업 하다보면 성격 버리기 딱 좋습니다
기계 특성을 잘 모르고 잘 못 듣고 있는 경우도 허다하고 약간의 조정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계는 좋은데
사람이 민감한 경우는 답이 안나오지요 요즘은 예전보다 청감이 무뎌져서 오히려 기쁘게 생각하고 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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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20.06.30 07:59
상성도 유닛 선정 못지않게 중요하긴합니다
특히 요즘은 저음 강한 제품이 늘어서 잘못 조합하면 감당할 수 없는 소리가 되버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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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 2020.06.30 06:39
글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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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2020.06.30 08:27
음원과 오디오 관련한 모든 분들의 이야기들은
절대적인(누가 들어도 꼭 같이 느껴지는) 가치를 가질 수 있는 주창일 수 없습니다.
그만큼 음원과 오디오는 주관적 마인드가 깊이 개입 되어 있다는 의미이지요.
그래서 말씀하시는 모든 분들의 이야기는 맞고, 또한 틀립니다.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어 이분법적으로 말을 했습니다.)
(내겐) 느낌이 좋다. 내가 선호하는 소리는 바로 이 맛이야.
라고 느낄 수 있는 '마음'이 바로 음원과 오디오의 의미를 만드는 것이죠.
때문에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소박한 마음'으로 그것들을
대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즉, 소박한 마음은 음원과 오디오라는 것과 동질적 공감을 이뤄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음원과 오디오에 관련된 무한질주의 가속성에 자신을 함몰 시켜버리는 매니아라면
자신이 죽는 날 까지 원하는 음과 오디오를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듣는(청감) 소리는 똑 같은 기기에서 동시에 동일 음원를 플레이 시켜도 실제(?)
소리는 다릅니다. 귀가 민감한 사람은 그것을 구분 할 수 있다는
신뢰성있는 글도 본 것 같은데... 저도 그 점에 동감입니다.
원음이라는 개념은 자신이 현재 순간 듣는 음파를 귀로 전해 듣는 '마음'입니다.
원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며, '소박한 마음'이 원음을 만들어 내는 것이지요.
오디오에서 (과학적인 산물의 의미) 윗분 중에 말씀 하신 분이 계신데....
기기의 매칭이 중요합니다. 스피커가 오디오에서 생성되는 음질의 대부분 좌우 한다라는 의미도
그닥 신뢰성을 갖기 힘듭니다.
최초 (음원; 음의 소스)가 어디에서 발원 되는 것이냐 라는 것 부터, 복잡한 매커니즘의 험난한(?)
여정을 거쳐 마지막 골인(스피커)에 도달 하는 것이 오디오라는 총체적 의미입니다.
말이 지저분하게 길어졌네요.
자신이 원하는 최상의 소리는 그 어떤 것 하고도 비유 할 수 없는 '소박한 마음'속에 있습니다.
소박한 마음 = 바로 '음악 사랑' 자체입니다.
날이 꾸무룩 하는 날이네요.
허지만 무더운 날씨 보다는 그래도 낫다는 저의 간사한(?) 느낌의 날씨입니다. ^^
윈포 회원님들 ! 무더운 여름철 건강들 조심하시고, 모두모두 행복하십시오.
고맙습니다.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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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님 2020.06.30 09:15
브릿츠 1000a-5만원-음악 듣는 용도 아닌이상 이 정도면 대부분의 사람이 만족하며 쓴다.
음악이나 강열한 게임음악이 필요하거나 영화볼때 빼고 일반적인 용도로 쓸때 부족하다 느껴본적이 없음.
그이상을 원하면 중고나라 20만원 전후 메이커 앰프와 10만원 미만 영국제 북셀프스피커 정도 연결해서 쓰면
충분하다고 봄.
스테레오 시스템에서 그 이상은 단지 취향 차이일뿐이라고 봄.
해상도가 뛰어나서 오케스트라 구석에 있는 작은 악기소리도 분리되어 들린다고 해서 음악의 감동의 달리지는건 거의 없음.
다만 그 소리가 들린다는 자기만족일뿐 아닌가. 그 소리 들려도 전체적인 스피커 음의 성향이 자기 취향 아니면 쓸모없는 돈덩어리일뿐.
스테레오 이상의 다중채널 스피커 시스템을 원한다면 보스가 원탑이라 봄.
스테레오가 넘을수 없는 완전히 다른 클래스의 소리가 있음.
모노와 스테레오의 차이만큼이나 큰 차이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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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2020.06.30 10:35
구석에 작은 악기소리가 분명하게 들린다면
그만큼 음악의 깊이가 달라집니다
경험해보면 음악을 들을때마다 감동의 깊이도 달라지죠
샾에서 접해본 보스 스피커들은
저음이 조금 강조된 느낌이 강하더군요
좋은 소릴 내줬지만 제 취향은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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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2020.06.30 12:23
애초 정답이란 없는것을 문재삼고 자신만의 정답을 말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취향 입니다. 고로 각기 다릅니다.
개중 유명세를 타는것들은 상당수는 신화 처럼 높은 가격대에 막연히 상상하는 부분이라 봅니다.
어느 시연장에서 들었다. 라는것은 그 환경에서 였을뿐 집에 가져가면 달라집니다.
결코 대중적이지 않은 가격 그럼에도 자주 회자 되는것은 그만큼 희소가치가 높아져서 일수 있습니다.
그걸위해 양산 하지 않죠
<적당한 타협> 그것이 현명함을 담보 합니다.
뭐...남들이 그렇다 하니 그런가보다...자학 하기도 하는것 같지만...
이제 나이들어 청감이 둔해져서 초고음은 듲지 못해도 음악을 들으면 행복합니다. 그져 피아노와 기타 소리정도는 구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