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드디어 pc 업글을 했습니다.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20.05.31 00:35

joyleehk 조회:1237 추천:6

안녕하세요?

엊그제 드디어 pc 업글을 완료했습니다.

하드웨어 사양을 조언해 주신 다크니스엔젤님과 포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써멀 그리스가 따로 필요없다고 조언해 주신 올씨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문명도 잘 돌아가고...

둘째 아이는 먼저 pc에서는 마인크래프트 할 때 랙이 잘 걸렸는데, 업글 후에는 움직임이 자연스럽다고 좋아라합니다.

그나 저나 두 놈 모두 pc 앞에만 매달리는 것은 아닐지 걱정입니다.

저도 부팅 속도나 프로그램 실행 속도가 예전과 다름을 확 느낍니다.

 

케이스에서 먼저 부품들을 들어내고 대충 먼지 털어내고 새 부품들을 설치하고 케이블 연결하고 전원 버튼을 누르는데 부팅이 안 되었습니다.

전원 버튼 케이블을 잘못연결했나 싶어 이리저리 끼웠다 뽑았다를 반복했지만 마찬가지여서 덜컥 겁이났습니다.

괜히 내가 만들어 본다고 했다가 생돈 날리는 것은 아닌지, 돈이 좀 들더라도 차라리 완성품을 살 걸 하는 후회가 물밀듯 했지만, 시간이 시간인지라 내일을 기약하고 눈을 붙였습니다.

오전 10:30경 판매한 업체에 전화를 걸어 사정이야기를 하고 본체를 보낼테니 대신 조립을 해주십사 부탁을 하는데, 직원이 자신의 핸드폰 번호를 알려주면서 케이스 내부 사진을 찍어 보내라 합니다.

찍어 보냈더니 잠시 후 전화가 왔습니다. 아마도 cpu 전원을 잘못 연결한 것 같다고 해서 보니 제가 연결한 것은 pci-e 케이블이었습니다.

pci-e 케이블을 들어내고 까만색 다른 케이블이 있어 그것을 연결하고 전원 버튼을 누르니 그제서야 pc가 구동이 되었습니다.

몇 번의 전화와 문자로 귀찮았을 법한데도 끝까지 친절하게 응대해 주신 직원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조립하면서 가장 조심스러웠던 것은 쿨러를 m/b에 연결하는 것이었습니다.

쿨러에 있는 스프링이 얼마나 강한지 드라이버를 나사홈에 끼워 내리누르는데 이러다가 m/b 망가지는 것은 아닌지 심각하게 걱정이 들었지만 어떻게 했는지도 모르게 4개의 나사를 m/b에 돌려 넣었습니다. 정말 식은땀이 나는 순간이었습니다.

 

hdd led 케이블은 연결했는데, 전원 led는 케이블 단자는 3핀인데 m/b 단자는 2핀이어서 연결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밖에서 보면은 pc가 사용중인지 아닌지를 hdd led가 가끔 깜박이는 것으로 아는 상황입니다.

 

아는 후배가 이왕 업글하는 것 램 가격도 싼데 8g에서 16g로 올리지 그랬냐며 뭐라합니다.

램 업글은 차후에 생각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지금의 시스템만으로도 신세계를 경험하고 있는터라...

 

좌충우돌해서 겨우 완성한 pc인지는 몰라도 남다른 애착이 느껴집니다.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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