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의 일자리 빼앗기로 회사를 그만둡니다.
2020.05.16 21:22
앞서 제 상황을 푸념하며 어제 글을 올렸지만 결국 한국노총 탄압에 다니던 회사를 내 쫒기듯 강제 퇴사를 하게된 상황이 왔습니다.
비노조인 저로서는 힘이 없으니 감당이 안되더군요. 집회시위로 각 종 신고압박을 하면서 멀쩡히 일하고 있는 저를 내보내고
자기들 노조원 채용을 하라는 시위가 계속되니 결국 제가 설 수 없게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타워크레인을 운전하면서 이처럼 힘든 시기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노력해서 얻은 직장을 내 놓기가 억울하지만 힘이 없네요...
다음주에 타워크레인을 놓고 다른 직장으로 새 일을 찾아 가기로 했습니다.
다행히도 좋은 지인을 통해 일자리 추천을 받았습니다. 그쪽 회사에서도 제 경력이 업무 도움이 될거라 보자고 하니 더러운 일 빨리 잊고
편히 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몇 몇 조언해 주신 회원님들 감사드립니다. 여러 조언들이 있었지만 역시나 노조 앞에서는 법도 소용이 없나 봅니다.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요? 더러워서 피하지요....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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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zki 2020.05.16 21:26 -
신은 2020.05.16 21:28
맘 고생 많이 하셨겠습니다.
새로운 일자리가 오히려 더 큰 전화위복으로 안겨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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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케이 2020.05.16 21:41
노조! 노조? 모든것들이 돈때문이지요....... 참 안타깝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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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삼촌 2020.05.16 22:10
노조는 노조원들만의 단체라고 보시면 되요.이외에는 저들의 적이라고 생각할걸요..그런데.노조단체 안에서도 파별 생성해서 서로 싸웁니다..회사측에서 전체 직원들만을 위한 정책을 내놓아서..노조에서 반대를 하고 노조만의 정책을 요구하는 ..........................역시 이런 식으로 일반 직원들을 자기들의 노조원에 가입해라는 것이죠.가입안하면 불이익을 당한다..? ..는 식이죠...노조활동해본 사람으로써 잘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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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2020.05.17 01:58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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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2020.05.17 06:58
우리나라 노사의 문제는 노조때문에 발생하는게 너무많아요.
노조라는 단체의 힘을 앞세워 힘이 약한 비노조원을 압박 탄압하는 일은 비일 비재 합니다.
제가 볼때는 이런식의 노조단체는 민주화 된 우리나라에서 사라져야 할 악행의 하나라 봅니다.
제발 제 살을 보호는 못할망정 내편이 아니면 쫓아내는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말기를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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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 2020.05.17 15:12
하 안타깝네요ㅠ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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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높고구름은뭉개구름 2020.05.18 10:28
노동자들편에서 생각하고 이해할라고 노력했는데 언제부터인지 그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남이야 죽든말든 그조합원 생각만 하더군요.
이제 더이상 지지 안합니다.
힘내세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