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윈도포럼은 커뮤니티입니까?

2020.04.21 13:43

강찬기 조회:1109 추천:5

저는 정보사이트라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간단한 커뮤니티기능은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커뮤니티라면 당연히 있어야할

정치게시판(시사/토론)까지 굳이 있어야 하는가 싶냐면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정치가 이제는 생활이 되어야 한다며 꼭 있어야 한다는 분들도 계시죠.

그런데 굳이 윈도포럼에도 있어야 하느냔 말입니다.

그냥 여기서는 자기 성향 상관없이 윈도내지 그 관련 이야기만 하고 싶고 보고 싶단 말이죠.

그러다 세상 돌아가는 물정 모르는 바보된다는 분들도 계신데

그런 분들에게 여쭙고 싶은건

혹시 인터넷 하면서 윈포만 오시나요?

그것도 아닐텐데 말이죠.

저도 나름대로 윈포 말고도 거대 커뮤니티 몇곳 다니고 있습니다.

그 곳에선 저도 정치문제로 피터지게 싸워요.

그런데 윈포에서도 그러고 싶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이건 실제 제 경험담입니다.

첫째는 윈도포럼이 아닌 다른 곳 이야기입니다.

모처에서 알게 된 아주 재미난 분이 계셨어요.

재미있는 분이란 생각에 농담성 댓글도 좀 달고

좀 친해졌다 싶었는데

어느 날인가는 그 분 블로그에 갔더니

저와는 전혀 정반대 성향의 분이셨더군요.

모르는게 약이라고 몰랐더라면 그냥 보기만 해도 재미있는 그런 분이셨을텐데

알고 나니 그냥 그 분이 글 올리는것만 봐도 짜증이 나더군요.

그 곳은 철저하게 정치이야기는 배제를 해야 하는 곳입니다.

저도 거기서 제 성향을 드러낸 적이 없고 그 분도 자기 성향을 드러낸 적은 없어요.

기미라도 보였다간 바로 강제퇴장 영구 재가입 불가거든요.

뭐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두번째는 여기 윈도포럼에서 겪은 일입니다.

여기서 많은 분을 뵙는데

뭐 그렇죠. 제 기준으로 좋은 분, 나쁜 분, 이상한 분이 계실겁니다.

그러던 중 제 기준으로 좋은 분이라고 생각했던 분이 계셨습니다.

그러던 차에 요즘 선거기간도 걸치고 해서 호기심에 여기 여론은 어떤가 싶은 생각에

여기 정치게시판(시사/토론)게시판에 갔다가

그 제 기준 좋은 분은 또 나와는 다른 성향인걸 알았어요.

뭐 결과는 첫번째 사례와 비슷하게 흘러가겠죠.

그 분의 성향이 나와 다른게

내 잘못인가? 그 분 잘못인가? 누구 잘못인가?

정답은 없죠.

결론을 내리려다 보니 적어도 시사/토론 게시판만 없었어도

이런 가슴아픈 일은 없지 않았을까 싶은 결론을 내렸던 겁니다.

사람 모이는 곳이라 싸움이 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요즘도 또 좀 시끄럽죠.

윈도관련해서 싸우는건 좋은 일이라고 봅니다.

토론이나 비판이면 좋겠는데 뭐 거의 비난이긴 하지만요.

어떤 분들은 그러십니다.

정치게시판을 일부러 만드는건 분리수거장을 만들어둔거라구요.

그런데 제가 어딜 가서 봐도 분리수거 제대로 되는 경우를 본 적이 없습니다.

아예 쓰레기를 못 버리게 하는게 더 효과적이더군요.

그래서 결론은 시사/토론 게시판 없애버리고 정치관련 이야기는 철저하게 배제하자는 겁니다.

쉽진 않겠지만요.

모르는게 약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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