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asus p5q stcom 메인보드 유저입니다 랜카드질문입니다

뭐... 전문가도 아닌 주제에 확실한 답변을 드릴순 없습니다만, 그런 경우 좀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결론만 이야기하면 인터넷 회선의 노이즈 문제입니다.

근데 랜카드(라고 보통 부르고 원래 이름은 NIC, 즉 네트웍 인터페이스 카드죠)에는 이런 노이즈에 대한 대비가 보통 되어 있습니다. 패리티와 비슷한 방식으로 패킷의 오류를 검사해서 재전송을 요구하거나 간단한 오류는 자체 수정하거나 그것도 아니면 아예 신호 자체를 증폭해서 노이즈를 줄이는 방식등 여러 가지 방식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선로에서 발생하는 가벼운 노이즈는 대부분 사용자가 인식하지 못하고 정상 사용이 가능하나 문제는 보드 내장 NIC 에는 이런 기능이 대폭 생략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노이즈에 약합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할수 있는 이야기인데 돈 더주고 별도로 구입하는 제품이 보드에 칩하나 달랑 추가한 기능보다는 뭐가 좋아도 좋아야 하겠죠. (이건 사운드 카드도 똑같은 논리가 성립합니다. 보드 내장 사운드 기능이 아무리 스펙상 빵빵해도 실제로는 싸구려 사운드카드 사다가 꽂아서 듣는 소리만 못합니다.)

즉 질문하신 분의 문제는 두가지입니다. 인터넷 선로 자체가 노이즈가 있다는 것, 근데 문제는 보드 내장 랜카드에는 이 노이즈를 처리할만한 능력이 없다는 것... 이 되겠죠. 따라가 가장 간단한 해결책은 노이즈 대책이 있는 별도의 랜카드를 사용하는 건데, 이 경우 선로 자체의 노이즈는 전혀 해결이 안됩니다.

그렇다고 내장 랜카드의 이상이라고 볼수도 없습니다. 검사하면 당연히 정상이라고 나오겠죠. 노이즈 정정 기능은 원래부터 없던 기능이니까요. 선로의 노이즈를 해결하면 아마 내장랜도 정상 동작할겁니다.

결론... 인터넷 회사를 닥달해서 노이즈를 해결해달라고 하던지, 이게 잘 안되면(애매한 문제라서 잘 안해줄 겁니다. 실제 어려운 문제이기도 하구요.) 그냥 외장 NIC를 쓰시는 수밖에 없습니다.

답변정말 감사합니다..내장랜과 외장 랜의 차이점도 알수있었고 궁금증도 많이해결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