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 같은 전문 프로그램 영문판 쓰는 경우가 많던데
2020.02.19 17:50
외산 프로그램 써보면 한글화가 별로인 경우가 참 많지요
예전엔 어도비사의 포토샵, 일러 등등 쓸때 좀 그랬구요 요즘은 나아진 것 같긴 하지만...
요즘 MS가 기계 번역으로 떼우네 마네 검수를 안하네 마네 소리를 듣긴 하지만
그래도 오피스 같은 것들 써보면 얘네들만 유일하게 아이콘 까지 한글화를 해주는데
이렇게 까지 해주는 기업이 별로 없는 느낌이죠
그래서 그런지 비주얼 스튜디오 같은 전문적인 개발툴도 학교서 배울때도 그렇고 업계서도 한글판 많이 쓰는 거 같더군요
그리고 한국에서 만든 프로그램도 써보면 느끼는 거지만 세세한 부분을 보며 별로인 경우가 많더군요
저도 취미로 한글화 종종 해봤지만 기업, 제품 이름은 영문 표기가 기본 원칙이죠
'윈도우10'이 아니라 'Windows 10'이고, '윈도우 시작 시 실행'이 아니라 'Windows 시작 시 실행'이 맞죠
근데 전자로 적는 경우도 종종 있더군요
메뉴에서도 'Window'가 있으면 '창'으로 하면 될걸 '윈도우'로 번역하는 경우
예전에 어도비가 종종 그랬고, 애플도 그런식으로 번역하는데 저런건 좀 아니다 싶습니다.
맥은 도큐멘트, 데스크탑, 윈도우 등 일부 번역이 좀 깬듯 하구요
걍 문서, 데스크톱(or 바탕 화면?), 창으로 번역해도 되지 않나...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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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이이잌 2020.02.1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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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2020.02.19 18:53
번역도 초벌번역도 중요하지만
제품 프로그램이나 게임 실행해보고 번역했으면 좋겠어요
도대체 어떻게 화면에 표시되는지도 모르고
번역해서 검수도 안하고 출시하는 어벙이들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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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yalS 2020.02.19 19:10
그렇지요 대부분 영화나 게임이나 프로그램이나 안해보고 번역을 하니까 문제가 생기는 거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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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ods 2020.02.20 09:19
번개님 맞습니다.
번역에서는
(1) 원글의 개념을 살리고 2차어로 이해가 빨라야 하고
(2) 맥락과 이해를 돕기 위해 해당 분야 지식 갖춘 사람이 영어도 잘해서 번역하는 게 최고
라는 게 정설입니다.
즉, 컴 분야 번역은 영문과 교수가 번역할 게 아니라,컴 분야 전문가 중에서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 해야 좋죠.
게임이나 앱 개발쪽이서도 마찬가지라 봅니다. -
번개 2020.02.19 18:51
영어철자보다 한글 쓰는게 맞구요. '바탕화면'처럼 우리말이 가능하면 우리말을 쓰되
우리말이 불가능하면 영화제목처럼 발음그대로 한글표기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프로그램의 순우리말이 풀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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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하는 사람의 실력도 중요하긴 하겠지만
사실 프로그램 개발사가 번역 환경을 얼마나 잘 만들어 주느냐가 더 중요하고.
실제 적용된 모습을 보고 확인하는 단계도 더욱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뭔가 이상한 오역들은 영어실력 문제보단, 프로그램 화면을 보면서 번역하는게 아니라서
번역자가 이게 어디에 쓰이는 단어인지 몰라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프로그램 자체는 무슨무슨 상황에 310번 문장 출력. 이라고 짜져있고,
EN = 312 : I want eat %1
KR = 312 : 나는 %1을 먹고싶다.
이런식이거든요. 위 같은 경우는 이제 대충 보면 아 %1가 먹는거구나 하는데
EN = 111 : Play.
KR = 111 : 재생? 실행? 놀기?
이런식으로 영어 문장만 봐선 뭔지 모르겠을때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 개발사쪽에서 이 문장은 어디에서 나옵니다 코멘트를 달아주던가
아니면 테스트 하는 단계에서 어디에 나오는 문장인지 확인을 해야해요.
개발사쪽에서 도움을 안주면 결국
KR = 111 : 111번단어
이런식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놓고 이게 어디에 나오는지 찾기까지 해야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Crowdin같은 외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각 나라 사람들이 어떻게 번역했는지, 전세계 사람들과 그 문장에 대해 댓글도 남길 수 있고 기계번역도 제공하는 등
훨씬 편한 환경을 제공하고, 일정 득표를 얻어야만 적용되는 등 편리하게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