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케이블 TV 기업의 교묘한 상술
2010.07.12 20:35
저는 4~5년 째 캐이블 TV의 지존이라는 T사의 캐이블TV를 시청하고 있습니다.
소위 그들이 말하는 경제형을 타의에 의해 선택해서 시청중인데
어린애들 장사놀이만도 못한 형태에 대해 분개하여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소위 말하는 기업윤리도 도덕도 없는 오직 돈벌이에만 급급하는 기업행태에 화가 나서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자
글을 올립니다.
T사 에는 의무형, 기본형, 경제형, 고급형, 최고급형등으로 분류하여 선호채널은 위등급으로
비 선호채널은 하위등급으로 일년에 한번씩 조정하여 시청자들을 우롱하고 있습니다.
즉 교묘하게 위등급 채널로 유인하는거죠.
거의 광고에 재탕 3탕 채널들 일색인 채널중 그동안 안사람이 선호하는 가요프로그램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스포츠 채널이 이번에는 윗등급인 고급형으로 둔갑해서 엊그제 부터 방송돼더라구요.
이유인즉은 돈더내고 고급형으로 보라는 거지요.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라는데 있습니다.
매년 채널 조정을 해서 이런일이 반복돼다 보니 짜증이 나기도 하고 사기를 맞은것 같아 화가 납니다.
그런데 이런 채널 조정이 요금이 8800에 9900으로 인상됀지 몇달이 안돼 일어난 일이란 겁니다.
요금올리고 채널조정해서 시청자 유인해서 요금더 받고
꼭 이렇개 해야 기업이 유지돼고 생존해 가는 겁니까???
좀더 쾌적한 환경을 만들거나 좋은 프로그램을 선정해서 채널의 다양성으로 승부하는게
캐이블TV T사가 가야할 길이 아닐까요?
다른 기업에서 운영할때는 그냥 기본형, 고급형 이렇게만 구분하고
기본형도 스포츠채널 가요프로드램 연속극 재방등등 채널이 다양했었는데
티브로드가 인수한 이후에는 이렇게 조각 조각 나누어 놓고 요금 올리고
채널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항의라도 할라치면 싫으면 끊으라는 겁니다.
몇년전 기본형 보는데 저렇게 조각조각해서 채널을 조정해서 경제형으로 유도해 놓아서 항의 했더니
"당장 지금 끊을까요?"
방송법에는 채널 편성권이 그들에게 있기 때문에 불법이 아니라고 합니다.
불법이 아니라니 법에 호소할수도 없고 그냥 기업의 양심을 믿을 수 밖에 다른 도리가 없지 않습니까?
이게 모두 독점체제의 패단입니다.
지역별로 한 사업자만 등록하도록 해놓고
시청자의 선택권을 빼았은 결과입니다.
어렵더라도 경쟁체재를 도입했더라면 기업도 살고 시청자도 좋은 환경을 만들었을텐데 말입니다.
물론 오늘날에는 IPTV가 있어서 선택의 폭이 좀 넓어 졌다곤 하지만
아직은 채널의 다양성으로 인해 조금은 주저하는 형편입니다.
하지만 가야겠지요?
적어도 IPTV 에서만은 저렇게 조각 조각 내서 시청권을 막아놓진 않았으니까요.
그게 바로 경쟁체제를 만들어 놔서
시청자들이 이득을 보게 되는 겁니다.
인터넷만해도 첨에는 얼마나 비쌌습니까.
하지만 경쟁하기 때문에 시설 좋아지고 속도 빨라지고 요금 내려가고
하루 빨리 캐이블 TV 도 경쟁체재가 되길 바랍니다.
방송위원회도 그래요.
이런 채널 편성 허가가 나오면 책상에 앉아서 그냥 도장만 꾸우욱 누르지 말고 시청자의 시청권이 침해 되었는지를
살펴보고 허가해 주십시오.
번거롭지만 시청자들의 의견을 들어 불편없이 시청하도록 하는 고급행정을 해 주시라는 겁니다.
국가 기관이 국민을 편들어 주지 않으면 누가 국민을 위해 일해 주겠습니까?
뭔 캐이블 TV 에 다섯개 까지 형태를 구분해서 시청자를 우롱하는 하는데도 누구하나 지적하는 사람없고 이게 뭡니까?
돈 없는 시청자는 가요프로고 스포츠 채널이고 볼 권리도 없는게 대한민국 현실입니다.
그래서 채널이 좀더 다양해 지면 아무 형태 구분없는 IPTV로 이제 이사가야 하나 봅니다.
이게 어쩔수 없는 시청자의 선택권이겠죠?
시청자를 우롱하는 기업은 철저하게 응징해야 합니다.
죄송합니다.
이 글도 써놓고 몇번을 망설이다 이렇게 올립니다.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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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둥쫑아 2010.07.12 20:50 -
kdksj 2010.07.12 21:00 신문고에 글을 남겨보세요.
그나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듯합니다.
저도 그렇게 해서 미흡하나 해결이 되어서 보고 있습니다.(전체적인 해결은 안된 상태이구요)
유선방송 심의 위원회라는곳도 있던데 한번 글 남겨보시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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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목 2010.07.12 21:30 그냥 안보면 되는 거지 하면서 기업에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 입니다.
시청자의 생각이나 뜻을 외면하는 기업이 얼마나 오래 가겠습니까?
우선 당장은 곶감이 달다고 눈앞에 돈이 보이는데 그걸 외면 하겠습니까? ㅎㅎ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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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둥쫑아 2010.07.12 21:47 그렇습니다
자꾸 경각심을 줘야하죠
에이 드럽지만 뭐 어쩔수있나 테레비는 봐야겠고 이러니까 통신사들도 그걸 이용하는거죠
자꾸 하나둘씩 테클을 걸어주는 이들이 있어야 그나마 아주 아아아아주 조금이나마 생각합니다
이미 울나라 통신사들은 뽑아먹을데로 다 뽑아먹고 요금은 안내리고 오히려 올리고 있죠
유지비요 ㅎㅎㅎㅎㅎ;;
전 울나라 통신사들 무료로만 써먹을수 있는 방법있음 그걸 택할껍니다
이번 아이폰 나오고 모두들 긴장하는거 보시죠
테레비도 함 그래야하는데 워낙에 오히려 통신사중 tv쪽은 아주 독점이라면 독점입니다
테레비 안보려면 걍 말란식이니까요 어차피 너 테레비 볼껄 그러니 그런겁니다
또한 전 서울에 살아서 서울쪽 기준으로 말씀드릴께요
서울은 구단위로 독점시스템입니다
그나마 경쟁은 두통신사 정도
그나마 한구에서 두통신사가 있음 요금전쟁부터 시작됩니다
그런동네들은 그나마 혜택 받은거죠
하지만 대부분이 한구엔 거의 한 tv가 장악합니다
독점이니 거의 요금도 안내리고 거의 지맘대로식이죠 이상품 좋다 저상품 좋다 이거 안쓰면 테레비 못본다 이런식으로 ㅎㅎㅎ
거 케이블티브 연결해서 보시는거 아주 간단합니다
몰라서 못하는거죠 요금 1년에 한번만 정기검사 나올때만 반짝 하면됩니다
글타고 그동안 도시청한거 요금내라 못합니다
여기 살던사람이 보던거 같은데 걍 연결했더니 나오드라 그럼 암말 못합니다
왜냐면 지들이 제대로 끊지 못한거니까요 끊을수도 없구
아직은 아날로그 보시는건 요금한푼 안내고 보실수 있습니다
도시청하는걸 아직도 잡을수 없고 그걸 요금메길수도 없습니다
c&m에서 망공사부터 해서 자잘한 개개인 설치기사로 2년간 있던 있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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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뺌 2010.07.13 00:18 개인적으로 다큐멘터리 광인데... 처음 케이블 신청할땐 기본 채널에 다큐 전문 채널이 두개나 있었습니다만... 일년 간격으로 한개씩 상위 옵션으로 빠지더니 결국 지금은 다큐 채널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돈 더내고 보자니 다큐 외엔 다른 채널은 전혀 안보는데-와이프는 티브이 붙잡고 삽니다만 드라마만 나옴 됩니다- 굳이 돈 더낼 의욕도 별로 없고 해서 그냥 신경 끄고 삽니다.
뭐 치사하기 이를데 없지만 딱히 불법이라곤 말하기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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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오리보이 2010.07.13 03:57
문제는 유선방송 또는 Cable 방송(사실 그 말이 그 말이지만...)도 유선통신과 마찬가지로
상담원과 잘만 협상(?)하면 돈 적게주고도 상위로 볼 수 있다고 하더군요.
물론, 비양심적인 방법으론 남의선 분배기로 따다가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솔직히 나쁜사람 벌주겠다고
또 다른 도둑질 하는 것 같아 보기 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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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데빌 2010.07.13 07:53
그 T사가 CJ계열사가 맞나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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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스 2010.07.13 09:16 그러게요.
기본형 고급형 유료채널
이정도 3단계만 해도 족할텐데
첨에 이사왔을땐 기본으로 70여개 방송인가 나오고 영화채널도 많이 있던데
그게 회사 바뀌고 나서부터인지 점차 줄기시작해서
지금은 거의 절반으로 줄었더군요............--의무형가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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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목 2010.07.13 09:43 그러게요. 정말 한심합니다. 그렇게 되도록 방조한 감독기관 잘못이지요.
대체 방송통신위원회는 뭐하는 기관입니까?
그냥 도장만 찍는 기관같아요.
국민의 아픔을 감싸안는 그런 공무원이 필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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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 2010.07.13 10:41
음..티브로드..
내부사정은 상당히 열약합니다.
수익관계는 잘 모르겠지만 직원들 할당량 강매, 열약한 급여, 연차가 있는 직원에게는 잦은 야근 및 스트레스로 자진 퇴사를 유도를 합니다.
뭐 한마디로 일하기 X같은 곳이지요.
음..IPTV는 케이블TV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소위 약관이나 단말기..콘텐츠문제인데..
케이블이 더 속편할 수 있습니다. 요금도 싼지도 많고 볼만한건 전부 유료..-_-;;
15년전 영화 오버더톱(실베스타스텔론 주연)도 1,800원 받습니다..ㅎㅎㅎ
셋탑박스는 문제점 투성이고요.
약관에도 없는 내용으로 소비자를 우롱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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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 2010.07.15 02:17 사과 먼저드리고 댓글남깁니다. 격한 표현 양해부탁드립니다.
기남방송.. 이젠 입에 담기도 싫습니다. 수년간의 투쟁끝에 위약금없이 해지하여 지금은 sk사로 이전하여 아무 문제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덩달아 tv도 지금은 지상파만 보고 있습니다. 약 1년 6개월 정도 된거 같네요. 제 경우 tv시청보단 인터넷 사용이 많았습니다. 하루가 머다하고 허구한날 끊기는 인터넷.. 눈꼽만큼의 죄없이 우리집에 출근하다시피 하시는 죽이고 싶은 기사님 매일 아파트 지하 라우터&스위치 단자함가셔서 포트 바꿔주시는 기사님.. 새벽에 인터넷하다 끊기면 정확히 오전 9시~10시 사이 문의전화 넣고 진상 발동.. 매번 똑같은 멘트 "고객님 10분간 모뎀 전원과 컴퓨터 전원 off 하시고 다시 켜보세요"
조금은 과장된 말로는 "상담원님 네가 와서 해보시라고.. 그짓 매일한다고.. 나도 이제 지쳤다고.."
사실 이전에도 많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자기네도 미안하다면서 속도 업시켜준다고 한번 써보시라고.. 그렇게 하루 이틀.. 딱 이틀 정확히 48시간 속도 원래대로 돌아오고 지친 마음에 전화걸고.. 결국 본사에까지 전화 넣고 다시 속도 업.. 이렇게 투쟁한게 언 3년.... 중간에 약정 끝으로 해지하려던 찰나 상담원의 말빨로 어머니께서 재계약을 하시고 말았습니다. 그렇습니다. 벼락맞았습니다. 하는 수 없이 忍을 품고서 계속 이용했습니다. 그러다 광랜 상품을 알아보다 뇌리에 무언가 계속 스치더군요.
전에 기사님이 다녀가실때 본 아파트에는 티비로드 광랜이 매설되지 않았다고 당장 전화해서 꼬장피웠습니다.
나 요금 더 낼테니 광랜 사용하고 싶다. 광랜 들어오게 해달라, 그러자 상담원께서 주소지 전화번호를 검색하시더니 해당 아파트에는 광매설이 안되어 있다는 겁니다. 제가 퍼부었습니다. 아니 무슨소리냐. kt(메가패스),sk브로드(구하나로),lg(파워콤) 광랜 다 있다. 난 꼭 광랜 쓰고 싶다. 안되면 어떻게 할꺼냐, 어쩔수 없다는 상담원에 말에 계약서 따져가며 오고 갔습니다.
그렇게 3개월이 지나고 위약금 없이 바로 해지했습니다. 너무 욱해서 진상으로 비춰졌지만 사실은 공손하게 말했습니다.
누군가 돈줄테니 이용해보라고 해도 절대안하기로 가슴에 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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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랄 2010.07.15 23:01
요즘 tv볼것도 없는데, 그냥 해지하세요...
저리 닥달같이 돈벌으면 그곳에 일하는 사람한테 혜택이라도 가야 되는데,
그리 박박긁어 가는돈 어디다 쓰는지 모르겠네요.
강 넓히는데 쓰고 있는지~~~
요즘에는 tv본지가 가물가물하네요.
음 항상 통신사들은 기존 고객 생각 안합니다
언제나 늘 신규고객만을 생각하죠
t라고 하시면 티브로드 말씀 같으신데
사실은 울나라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는건 c&m입니다
근데 그쪽도 그럽니다 ㅎㅎㅎ;하기사 최대 통신사인 sk도 기존고객은 안중에 없는건 마찬가지죠
의무형 고급형 그런식으로 나눠놓은거 보니 아직은 아나로그 티브 시청중이신가 보군요
가차운데 계심 제가 78번까지 다 나오는걸루 요금걱정 없이 연결 해드릴텐데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