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하기도 민망하겠다
2010.07.10 11:43
탤런트, 방송인 최화정씨가 간식하나에
눈물로 사과하는.... 민망스런 모습이 연출되었다
방송하는 시간이 점심시간이라서 먹는 것을 화제로
얘기나누다보니까 게스트에게 간식을 요구했다는데
농담으로 한 말이 기사화되고 그게 재생산, 재확대로
되어 사과하는 데까지 오는 과정이 대한민국이 아니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범죄자이나 정치인에겐 그렇게 관대하면서도
사소한 농담을 농담으로 듣지 못하고 벌떼처럼
달려들어서 사과까지 받아내야 하는지.....
정작 중요한 일에는 분노하지 않으면서
사소한 일에는 죽일 듯이 달려드는 우리나라 사람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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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삶 2010.07.1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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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시아 2010.07.10 11:55
다 고소해서 명예훼손이라든지 기타 보상금까지 받아내야되겠지만 직업이 연예인이라 이미지 나빠질까봐 제대로 대처를 못하는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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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하트 2010.07.10 12:02 우리나라 사람들(물론 저도 포함되겠지만...) 언제부터인지 무엇때문인지 잔뜩 날선 발톱 세우고 있는 사람들로 느껴지네요.
몬가 풀어버릴 수 없는 묵직한 것이 마음속에 있는 듯...
인터넷이 언제 부터인가 점점 화풀이 대상으로 전락되가는 느낌입니다.
저같은 경우 신문사 사이트는 아예 들어갈 생각도 안합니다.현기증 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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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언덕 2010.07.10 12:36
기자들이 어떻게 기사를 쓰느냐 따라 상황이 바뀌는 듯.
우리나라는 정치도 문제지만,
짜리시 기자들도 족쳐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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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만애 2010.07.10 14:22
그러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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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터 2010.07.10 20:22
농담도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생각해 보는 것이 우선 아닐까요?
방송을 듣는 상대들은 10대들이 많았을 것이고 50줄에 들어가는 사람이 하는 말을 유머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겁니다.
특히 저런 조공(이게 요즘 애들 표현이더군요)을 바치는 애들도 나름의 긍지(?)같은게 있는데
그런 점을 간과하면 안되지요. 좋아서 하는 일을 강요한다면 누구나 받아들이는 기분은 더러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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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랄 2010.07.10 23:41
전 그냥 최화정이 싫더군요~~, 식상하다고할까~~
원래 좋아하지도 않지만 가끔 차타고 다니면서 들어보면, 몇년전과 다른게 없더군요.
그리고, 간식사건은 잘 모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가만보면 취미가 없고, 할일을 못찾아서 그러는거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회사 다니다보니 사람들 만나서 하는거라곤 술먹는거 아니면 거의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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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단우 2010.07.11 00:02
지랄맞은 소수의 팬들이 문제일뿐...
좋은 지적입니다에 한표 던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