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택배는 도대체 어디를 돌아다니다 온걸까요..
2019.10.24 10:23
지난 7월 말경 11번가로 기억되는데 애프터 쉐이브 4개를 주문하고 잊었습니다. 한 일주일 지나 생각이 나 왜 택배가 오지 않냐고 전화했더니 이미 배송 완료되었다고 택배사 직원 전화 번호 알려주고 확인하라네요.
택배 직원한테 얘기하니 운송장 번호 문자로 보내달라고 해서 보내주고 또 잊었습니다.
10월 초에 집에 오니 무슨 택배가 문앞에 있습니다. 물건 주문한거 없는데 하고 운송장을 보니 두달도 전에 주문했던 그 택배입니다.
주문한지 두달 반정도 지나 도착했습니다. 이놈의 택배는 그동안 어디를 돌아다니다 지금 온것일까요?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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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f 2019.10.2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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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시디 2019.10.24 10:43
아마도 창고에서 잠자고 있다고 .. 앗 .. 한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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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서서 2019.10.24 12:06
먼저 무겁고 많은 택배를 하루에 다 배송해주시는 택배기사님 분들에게 항상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배송이 밀렸다고 당일 배송 안해주시고 전산에는 배송완료 처리 후 다음날에 배송해주시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ㅠㅠ
힘들 거 알기에 따지기도 그렇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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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미대제 2019.10.24 12:32
1년만에 배달된 택배보다는 낫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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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물어봐야지 2019.10.24 14:29 하하하 썰 풀어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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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미대제 2019.10.24 20:21
어떤 사람이 오픈마켓 어디서 1만원짜리 식품을 주문했는데요.
택배가 영 도착하지 않아서 기다리다가 지쳐서 잊어버렸답니다.
1만원 정도하는 상품이니 그냥 포기 해버렸다고 했습니다.
그 뒤 1년쯤 지난 어느날
갑자기 모르는 택배 하나가 도착했다고 했습니다.처음에는 기억 못하다가 나중에야 1년 전에 시킨 그 식품인걸 알았지요.
열어보니 이미 부패해서 먹을 수 없었다고 하던데요.
그렇지만 어떻게 1년 전 주문한 상품이 뒤늦게 오게 된건지 신기해서
게시판에 글 올렸는데 다들 신기해 하고 신문 기자도 찾아오고 했답니다.옥션인가 지마켓인가(?) 상담 담당자도 신기해서 웃었다고 하더군요.
신문 기자가 택배회사로 찾아가 봤다고 하던데요.
그 회사 담당간부 설명으로는........
아마도 물류센터 중간 지역에서 상품 분류하다 유실돼
거기 창고 어디쯤에서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다가
1년쯤 지나고서야 뒤늦게 발견한게 아닐까 추축하였습니다.이런 경우, 분실 처리하지 않고 비록 오래 되었지만
끝까지 버리지 않고 배달 해주었으니 그게 어디냐며 택배회사 간부는 자화자찬하더군요.
다들 웃고 신기해 하며 끝났으니 해피엔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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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스 2019.10.24 19:35
그래도 짱박혀 있다가 잘 찾아왔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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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술 2019.10.24 20:27
집을 자주 비울 때는, 가까운 편의점을 도착지로 해 보세요.
잘 받아 줍니다요.
물론 저는 택배는 거의 사용을 안 합니다. 물건을 직접보고, 만져보고, 신어보고, 맛을보고, 구매하는 스타일 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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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리풀투데이 2019.10.28 07:58
알고보면 문서위조 없이는 벌어질수 없는 일이라 케케묵은 얼렁뚱땅 갈라파고스 생각이 나서 전 기분이 별로네요.
pod위주 없이 벌어질 수 없는 일인데다
마켓이 대금을 수취해 분배해줬고 엄연히 책임을 져야하는데 미꾸라지 같죠. 공정위 등이 일조하는 거고요.
같은경우에 후진국인 중국 직구도 판매자가 책임지도록 마켓이 강제하는데 말이죠.
한진택배는 나이 드신분들을 고용을 해서 그런가 배송은 천천히 하는 느낌이 들더군여...(현관문 앞에 배달)
로젠도 비스무리한 느낌이 들고...(현관문 앞에 가져다 놓는 스타일..)
대한통운은 그렇게 나이 많이 드신분은 아니신것 같은데.. 오후에 가져다 주는 스타일이 더군여...(어쩌다가 한번씩 현관문 앞에 배달.. 초인종을 누를 때도 있고...)
롯데택배는...그렇게 젊다고는 못하지만...직접 보진 못했지만....그냥 현관 문앞에 가져다 놓는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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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동네에 배달 스타일입니다..ㅋㅋ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