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악필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2019.09.23 23:30
요즘은 정말 글 쓸 일이 점점 없어져 가는 것 같습니다.
PC는 물론이고 스마트폰에서는 터치 몇 번에 프린터가 되어 버리고, 게다가 상대방 연령층에 따라서 글자크기도 쉽게 바꿀수 있으니 말입니다.
희한하게 올해 부터 이런얘기를 정말 많이 듣곤 합니다.
"나도 그렇지만 너도 정말 글자를 못 적구나 ㅋㅋ"
순간 픽~ 하고 웃어 넘겼지만, 예전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돌아보니 포스트 잇에 그냥 메모만 했지, 하얀 종이에 글자를 적어본지가 정말 가물가물 하네요.
그래서 집에서 인터넷 기사를 띄워놓거 글로 옮겨 적어보니, 맘이 급해서 인지 글자도 적히지 않고, 제가 봐도 정말 보기싫은 글자이더라구요.
너무 기분이 그래서 자주오는 윈포에 글을 하나 남겨봤습니다.
오늘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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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다롱이 2019.09.24 09:51 -
seung 2019.09.24 10:27
언급하신데로 피시와 스마트폰 영향이 가장 큰게 맞는 것 같습니다
추가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술을 많이 마실수록 악필이 되어갑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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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2019.09.24 12:00
동감합니다. 필기를 하는데 머리는 저만치 쓰고 있는데 손은 아직도 요기 쓰고 있으면서 마음이 급해져서 더더욱 그런거 같습니다.
거기다 문제는 제가 써놓고 못 읽는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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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iryk 2019.09.24 22:23
글자하나로 건강상태를 알수 있다는게 허언은 아닌듯.글씨 쓰는게 드물어지기도 했지만 근력과 뇌기능의 퇴행등 복합적인 작용 아닐까요.
그래서 서예를 취미로 해보자고 생각은 해보는데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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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져 2019.09.25 09:38 민원 업무 은행 등 필기 작성하는 곳은 싫더군요 `ㅡ`;;
전 원래부터 악필이었던지라 크게 개의치는 않지만, 그래도 글씨 잘 쓰는 사람이 부럽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