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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메모리

2019.08.27 23:39

asklee 조회:1185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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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중후반 미국의 달 탐사 계획의 일환으로 아폴로 우주선을 달까지 운반한 새턴 5 로켓의 비행제어 컴퓨터에 들어가는 메모리 모듈의 모습으로 용량은 14 KB입니다. 지금의 모습과는 많이 다른데 그 구조까지 지금의 메모리 모듈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이 당시 메모리는 반도체가 아닌 인간이 일일이 손으로 한땀 한땀 만든 메모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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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이해가 안가는데 위 그림처럼 도선을 천을 짜듯 가로 세로로 짜고 두 도선이 겹치는 부분에 둥그런 쇠로 된 링을 끼웠습니다. 이제 가로와 세로 선에 전류를 통하면 쇠로 만든 링에 자장이 걸리고 어느 방향으로 도선에 전류를 통하느냐에 따라 자장이 바뀌고 이는 요즘 말하는 비트가 결정됩니다.

 

이런 판을 여러개 쌓아 메모리 모듈을 만들고 여기에 프로그램을 짜 넣었습니다.

 

IBM에서 개발한 이 새턴 5호 로켓 비행제어 컴퓨터는 이런 원시적인 컴퓨터를 이용 로켓의 점화와 소화, 단분리, 역분사등의 정확한 타이밍을 완벽하게 소화시켰습니다.

 

그림으로 잘 이해가 가지 않아 동영상 첨부합니다. 동영상 보시면 도선과 도선 사이에 링이 어떻게 끼워 있고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XE1.11.6 Layout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