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ms에 대해 주절주절..
2010.06.15 19:11
맥을 주로 쓰시는 분들에게 ms에대해서 물어보면,
버그가 많다,프리징이 많다,정기적 포맷을 해주어야 한다..
라는 소리를 자주 듣습니다.
그래서 애플의 macOS가 좋다, 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물론 맥os가 나쁘다는 뜻은 아니지만
현재 ms의 이미지를 만든건 다름아닌 windows xp
라고 생각합니다.
ms는
windows2000부터 nt기반을 본격적으로 적용하면서
안정적인 os를 만들어 냈습니다
하지만 2000은 사람들의 인식이, '서버용os 혹은 시스템에 따라서
굉장히 불안정한os'라고 각인되어,
대부분 서버용 컴퓨터에
적용되고
그를이어 xp가 출시하게 됩니다
(물론 정확한 의미에서는 me 후속이 xp이긴 합니다.)
xp역시 처음엔 욕을 많이 얻어 먹었지만,
서비스팩2와 동시에 os의 많은 부분이 바뀌고,동시에 안정적이다 라는
엄청난 호평을 받으며 지금까지 성장해 왔습니다.
xp는 거의 7~8년이 넘게 장수하고 있고요.
하지만 제 생각에 있어서
ms는 xp를 조기에 단종시켜야 하는 게 맞았습니다.
지금까지 ms는 보통 3년에서 2년을 사이에 두고 항상 새로운 os를
발표했습니다.
95-98-me등 대부분 3년에 걸쳐서 신제품을 출시했으나
왜그런지는 몰라도 xp에서 비스타는 약 5년정도의 차이를 두고
출시하게 됩니다.(xp RTM이 나온게 2001년 8월쯤으로 기억합니다.)
그나마도 당시 하드웨어 수준이 지금과 같이 높지가 않기 때문에
비스타는 출시와 동시에 엄청난 악평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ms의 최대의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ms는 xp출시이후 3년후 정도에서 xp의 마이너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했어야 합니다.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ms에서 새로운 os를 출시할 때 마다
컴퓨터의 하드웨어적 발전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시기적으로 당시 비스타를 제대로 돌릴만한
환경이 갖추어 지지 못했습니다.
ms는 새로 os를 발표할때 마다 하드웨어기준을 높혀왔습니다.
하지만 시기가 달랐죠.
xp는 너무 오랬동안 독점하게 되었고
덕분에 어느정도를 기점으로 많은 사람들은
95-98때 처럼 하드웨어 업글의 중요성을 크게 못느끼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Xp만 수월하게 돌리면 되지, 팬4정도에 그래픽만
좋으면 되지,,' 라는 인식이 뿌리깊게 확산되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2000년후 중반쯤에 나오는 cpu들은 이미 xp를 수월하게
돌리고도 남을 cpu들이었고 xp는 램이1기가만 되어도
당시 수준으로는 큰 문제가 없었으니, 라이트 유저 같은 경우는
게임이 돌아가지 않는것만 제외하면 컴퓨터를 바꿀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제가 알기론 xp가 출시되었을 때 ms가 하드웨어 업체들과
긴밀한 연락으로 xp가 충분히 돌 하드웨어 사양을
이미 확보해놓고 출시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xp에 대해서 속도문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던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무겁다는 인식이 많았으나 그만큼 하드웨어적 전환이 빨랐습니다.)>
하지만 정작, 더 큰 이유는 xp에 대한 마소의 지원이 엄청났고, xp는 딱히
적이라고 할 만한 os가 없었습니다.
95시절만 봐도 98이라는 강적이 3년만에 등장하고
또 2000의 신속한 등장으로 사람들은
95에서98로의 자연스런 이동이 가능했습니다.
또한 os의 틀을 크게 바꾸지 않으면서 동시에 구버전의
소프트웨어가 호환되었고 이는 xp까지 오게 됩니다.
(물론 초기에 xp도 호환성 말 엄청 많았죠.)
하지만 비스타 부터는 커널의 급격한 변화로
(5.0->6.0)대부분의 xp에서 돌던 응용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실행되지 않고, 당시 하드웨어 수준을
생각하면 너무 무거운 os였습니다.
2007년말쯤 비스타가 갓 출시되었을 때
LG xnote F2라는 기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os는 비스타였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램은 겨우1G밖에 안되었습니다.
(비스타 권장사양이 1G)
xp에서의 램1g는 매우 수월하나 비스타에서는
적어도 2g가가 있어야 수월합니다.
하지만 당시 대부분 컴퓨터의 램은 2g를 넘지 않았고
듀얼코어가 막 나오던 시기라 많은 사람들은 비스타에대해서
큰 반감을 가지게 됩니다.
동시에 비스타는 느리다,호환성이 않좋다,게임이 안된다
(비스타가 갓 출시되었을때 호환성에 관련된 페이지가 따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라는 인식이 널리 퍼지면서 비스타가 깔린 노트북을
xp로 다운그래이드하는 현상이 많아 졌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비스타는 아주 좋은 os였다는 겁니다.
비스타는 xp에서 고질적으로 발견되었던 문제들이
대부분 수정되었습니다.
프리징,어플리케이션의 작동중단,장시간 운용시에도 안정적인 구동
등 비스타에서는 많은 문제점들이 보완되었습니다
실제로....
나머지 내용은 2편에....
모자란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태클,지정 전부 환영합니다.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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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세상 2010.06.1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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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빌군 2010.06.15 19:50 win98->ME고
win2k는 서버쪽이잖아요
XP 처음 깔면서 진짜 악명의
'퍼런 죽음의 화면 + 한글 폰트 깨져서 뭔지 안보이는거'
안보인게 얼마나 좋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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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sj 2010.06.15 19:54 본문에 전부 적은 내용입니다만...
xp가 불안정하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
단지 비스타에 비하면 그렇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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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테니사키 2010.06.15 20:34
MAC쓰는분이?
버그가 많다,프리징이 많다,정기적 포맷을 해주어야 한다 라고한다고요?
버그(?) 완벽한건 없고
프리징 많은건 하드웨어적이나 소프트웨어 드라이버가 문제이거나 엉켰을수도 있고
정기적 포멧은 또 어디서나온 말인가요 -,-;;;;;
2편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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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sj 2010.06.15 20:36 제 주위에 맥쓰시는분 다 그렇게 말하시던데 윈도우 너무 짜증난다고,,, 뭐 차이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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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uta 2010.06.15 20:38 Windows NT 3.51부터 NT커널만 써온 경험상(95나 98, ME등은 깔아본적도 없습니다), XP는 출시 초기에도 저에게는 너무나 안정적이였습니다. 비스타도... 사실 저는 꽤 잘 사용했었습니다.
지금은 7을 사용하지만요...
(개인적으로는 NT4.0을 가장 오랜 시간동안 쓴것 같습니다)
뭐 사용하기 나름이였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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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bow_bridges 2010.06.15 20:56 동의합니다. 하지만 비스타실패이후로 마소가 제대로 만드는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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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오리보이 2010.06.15 21:12
아무래도 MAC 은 폐쇄적인 정책의 잇점도 분명히 있으리라 봅니다.
이유는 H/W 사양을 일정한 틀에 얽메이게 함으로써 최적화를 이루어 내어서 좀 안정된 점이 있지요.
하지만 Windows 는 M弗의 OS 만드는 능력치도 능력치겠지만 아무래도 다양한 범용 H/W 의 요구사항과
맞추어 나가면서, 만들어야 하니 안정/성능 면에서 떨어 질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물론 H/W 제조사던 OS를 만드는 M弗건 간에 그때그때 해결방법을 제시해주긴 합니다만...)
ME 본래 문제가 많았지만, 제가 꼽고싶은 것은 Driver 를 Windows 2000 과 동일한 기반이었다는 점이라서
같은 9x 라도 호환성이 없었다는 것이 문제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2000 은 시동시간이 지나치게 길었다는 점과, 출시초 광고 대응이 미흡했던 것이 문제였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9x 기반이 버티고 있고 DOS 기반과 함께 돌아가는 App. 이 많았던 것을 기억하면
지금의 Vista 와 같은 대접을 받았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M弗가 ME 라는 방패막이를 적절히 활용한 본보기 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XP 는 솔직히 사실상 SP2 가 말이 좋아 Service Pack 이지 1.24 대란 이후로 거의 새롭게 뜯어고친것이나
다름없다고 봅니다. 초기에 지나친 IE 상의 설치 간섭때문에 SP2 전용 ActiveX 대응책이 나올 정도였으니...
초기 UAC 때문에 Vista 가 외면받던 것과는 또 다른 양상이었고, 더했으면 더했을 겁니다.
제가 볼때 앞으로 M弗가 넘어야 될 산이,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32/64Bit 에 대한 구분에 대한 인식을
어떠한 광고나 설득(?)으로 이해시켜야 하는가와 두번째론 그동안 장기집권(?) 해오던 NT 기반을 어떻게
떨쳐낼 것인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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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2010.06.15 21:40
저는 7의 인터페이스 등등... 다른 것들은 나름대로 마음에 들긴 합니다만... 제가 직접 겪었던 버그들을 생각하면... 7보다는 비스타를 쓰고픈 생각이 더 많이 듭니다. 방화벽을 끄면 약 30분마다 인터넷 연결이 약 10초정도 끊어졌다가 다시 연결되는 특이한 버그... 비스타까지는 이상 없었는데... -_-;; 해결 방법은 "네트워크 파일 및 프린터 공유"를 해제하거나 "방화벽"을 사용하는 것이더군요... 설마 이번 SP1에도 저 증상이 나타나진 않을까 싶기도 하고... 걱정입니다. 특이한 것은... 공유기에 꽂고 쓸 땐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 이 증상은 모뎀에서 바로 연결햿을 경우... 혹은 모뎀 -> 허브 -> PC 상태일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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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mba 2010.06.15 21:53
글 잘보고갑니다...
2편도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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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2010.06.15 22:24 대기업 PC에서 인색하게 램을 장착해두고서 비스타를 사용케 했으니, 사용자 입장에서 느끼는 충격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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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닭 2010.06.15 22:33 전 윈도2003 을 가장 오래사용했던거같네요.....최고의 윈도였던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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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2010.06.15 22:50 저도 윈도2003이 정말 좋은 운영체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볼륨 한글판 64비트는 구하기가 어렵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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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오리보이 2010.06.15 23:28
한때 Dongtie 님 것 포함 어렵게 어렵게 Web ~ Enterprise 까지 모았는데, Bad 나서 날린 가슴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한글판 DataCenter 는 정말이지 하늘의 별따기 보다도 구하기 진짜 어렵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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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와일드 2010.06.15 23:30 이건 여담입니다만..
맥을 옹호하시는 분들의 상당수는..
프로그램 간의 특성의 차이와 취향적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차이점을
OS 자체의 문제점 내지 장단점으로 결부해서
어느 것이 더 우월하다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특히 일종의 우월감 내지 특권 의식이 있는 것도 사실이죠...
본인도 OSX 래퍼드와 윈도우7 사용중이긴 한데..
각각 특징이 다른 건데..
마치 어느 하나가 더 우월하다 뭐가 더 어떻다.. 하면.. 공감 안 갈 때가 더 많습니다.
2편 기다려지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