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 자작 시도 3탄
2019.07.27 23:02
요즘 거의 매주 주말마다 새로운 케이스 디자인에 도전하는 느낌이 드네요
언제나처럼 자세한 내용은 링크 http://dateno1.egloos.com/1473553 에서 봐주세요 (용량 제한땜에 업로드 불가)
2탄에서 크기는 만족했지만, 문제점이 많아서 3탄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2탄 끝부분에도 적어뒀지만 정리하면 크게 몇가지입니다
1. TFX를 사용함에 따라 350왓 80+ 이상의 파워가 존재하지 않아서 하드웨어 선정에 한계가 있습니다 (WX5100 이상 장착은 고려조차 불가)
2. 크기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과도한 다이어트가 필요 (파워를 강제로 모듈러로 개조하는등의 삽질을 해도 2.5" 1개도 간신히 달 수준)
3. 폭이 LP수준으로 좁아서 그래픽 선정시 심각한 제약이 발생 (맥에서 호환되는 그래픽 고를려면 WX 2100/3100/4100, MSI RX460/560을 달던지 (전부 가성비 저질), 낡은 캐플러 계열 (크기상 630/710/730/740정도 장착 가능)밖에 없습니다)
4. 이번에 사용한 보드는 크기가 작은편이라 들어가지만, Micro ATX의 표준은 최대 244*244mm이므로 ITX가 아닌 이상 대부분의 보드가 장착 불가 (이게 가장 큰 이유고, ITX를 써버리면 당초의 목적인 Micro ATX로 소형으로 만든다는 목적에 안 맞음) (이번에는 Micro ATX의 최대치인 244*244mm를 상정한 공간 배정으로 아무 보드나 다 달 수 있게 할 작정입니다)
5. 기존의 박스를 개조함에 따라 부품 위치 선정등에 제약이 큼 (이번엔 아크릴로 만들때와 동일하게 사각형으로 절단한걸 붙여서 육면체 구성 예정)
이하는 사진만 몇장 올리고 본문은 생략합니다 (자세한건 링크에서 봐주세요)
추신 1 : 역시 이런것도 자꾸 하다보면 점점 완성도가 올라가네요
추신 2 : 대체 언제 만족해서 최종형이 되는걸까요
추신 3 : 후면 PCIe 고정 가이드쪽 처리랑 전면 패널 처리 관련되어서 이미 자작 케이스 쓰시는분들은 어떻게 하셨는지?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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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2019.07.27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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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oIT 2019.07.28 00:54 PS1. 취미로 시작했다가 들이는 돈이...-_-ㅋ
PS2. 다크니스엔젤님의 선택입니다.(현재로서도 만족할 수도 있고...점점 더 원해서 추가하다 보면...산으로 갈 수도...)
PS3. 저같은 겨우 라이져 카드로 따로 빼내어 2단으로 구성으로 그래픽카드 눕혀서 설치하는 방식으로 별도 관리함.
1단 보드/파워 2단 그래픽/저장장치로 관리했는데...제일 무난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1단으로 다 몰아 넣는 다고 생각하면... LP 높이에 맞게 틀 짜서 넣어야 하는데...이게 생각보다 높이 맞추기도 힘들고 보기에 좀 그렇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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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19.07.28 09:29
1. 돈은 그닥 안 들었습니다 (구매한건 팬이랑 먼지 필터같은 잡다한것밖에...)
2. 확장성은 지금 수준에서 만족이니 크기랑 기타 요소에 만족해야 할듯합니다
3. 저도 1탄처럼 라이저 사용해볼까란 고민도 헀는데 (CPU FAN쪽 공간 많이 비어있으니 케이스팬 위치 바꾸면 그자리에 어지간한 그래픽은 넣을 수 있음), 냉각 문제를 유발할 수 있고, 가지고 있는 라이저 그다지 고급형이 아니라 품질도 미묘하고, 케이스 구조가 과도하게 복잡해져서 제작 난이도랑 비용이 상승하는것도 피하고싶었습니다
그런데 파워는 어떻게 하셨는지? (그래픽의 높이가 135mm라서 140mm의 폭으로 제작했는데, 문제는 그래픽을 라이저로 눞히더라도 결국 파워가 125mm라서 이보다 폭을 더 줄일 수 없습니다)
참고로 2탄에서는 TFX써서 LP용으로 다 만들어서 지금의 55%정도의 용적에 다 집어넣었습니다만, LP랑 TFX 양쪽 다 확장성의 발목을 너무 잡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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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oIT 2019.07.28 14:25 그래픽카드를 달 경우에는 파워 크기 감수하고 만들어야 합니다.
조금 더 난이도를 올린다면 파워서플라이 겉표면의 케이스(?)를 제거하고 사용하는 방법도 있기는 한데..
발열부터 타 부품보호까지 생각하면 관리할 게 많아 줄어드는 면적 대비 위험부담이 커서 추천하지 않습니다.
속이 꽉찬(?) SFX 파워를 이용하는게 오히려 낫죠.
내장 그래픽으로 구성한다면 itx DC to DC 파워모듈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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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19.07.28 20:45
작게 만드는거라면 사실 TFX가 파워로선 젤 유리합니다
디자인상 길이가 길고, 좌우폭이 좁아서 케이스의 크기를 정할때 제약이 덜 생깁니다
이번에 몇개나 시험용으로 자작해보니 결국 파워의 폭이나 확장카드의 폭이 크기 정할때 발목을 잡더군요 (라이저로 뺴지 않는한 확장카드 폭보다 폭을 줄일 수 없고, 결국 파워의 폭보다 좁게는 못 만듭니다) (이번에도 파워의 폭이 125mm, 그래픽의 장착시 폭이 145mm라 140정도 잡았습니다만, 조금 더 늘려서 150mm로 맞추면 5.25" 장치 확장성을 확보 가능합니다)
다만 350왓이 끝으로 더 이상 고용량이 시판되지 않는 타입 (서버용등으로 전용으로 고용량 나오지만, 커넥터 안 맞아서 다 개조해야함)이라 하드웨어 선정에 너무 제약이 커지죠 (그래픽 안 달거나, 저전력일떈 괜찮지만, 좀 고성능 달려고하면 당장에 문제됨)
DC-DC가 소음도 없고, 크기는 젤 작게 먹지만, 대신 용량이 너무 터무니 없이 작은 경우(일반적으로 100왓도 큰편)가 많아서 아톰등의 올인원 보드를 쓰지 않는한 추천하고싶진 않습니다 (참고로 저것 구형이라지만 제온 달아놔서 DC-DC의 출력으로 감당하긴 좀 힘들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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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oIT 2019.07.30 06:41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해결하려 하시는군요.
다크니스엔젤님...스쿠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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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19.07.30 07:57
애초에 저런 모형 하나 제작에도 10시간정돈 소비됩니다
10시간*최저 임금하면 어지간한 케이스 1개 가격은 나옵니다
한마디로 기성품 이상의 무언가가 아니면 작업하는 의미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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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dwk 2019.07.28 01:20
수고하셨습니다. -
디폴트 2019.07.28 07:53
PCI 지지대 및 백패널 끼는부분은 폐컴퓨터케이스에서 다 뜯어내고 밑판만 건져서 쓰면 됩니다. 쇠톱 하나 필수...
예전에 책상서랍속에 그렇게해서 만들었었는데 이젠 그 책상자체를 버려서... 조만간 또 책상서랍속에 다시 만들어 넣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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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19.07.28 09:41
그 방법이면 확실하겠군요
후면을 거의 통쨰로 잘라서 붙인건가요? (파워 부분 제외)
저도 확장슬롯 나사 박히는 부분 잘라서 붙일까 고민은 하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크게 애 안 먹이고 있음)
이외에 보드 박히는 우측면의 안쪽도 잘라서 종이나 아크롤로 제작시 안쪽에 붙여서 보드 지지 문제를 해결하는것도 고려는 했습니다 (강도 문제도 동시에 해결)
다만 가능하다면 완전 자작으로 하고파서 디자인적으로 해결 못하나 고민중입니다 (현제 구조도 작동과 지지에 문제 없고, 지금은 종이라 그래픽처럼 무거운것 쓰면 나사가 옆으로 누워서버려서 메어놨는데, 아크릴등이면 괜찮을껍니다만, 저 구조로 아크릴로 제작하는건 난이도가 오르는 부분이라 고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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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2019.07.28 09:59
책상서랍속에 ㄷㄷㄷㄷㄷ 정말 기발한 생각입니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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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19.07.28 14:24
제경우 책상의 상판 뒷면에 보드 붙이고, 라이저로 확장 카드 연결해서 만들어본적 있긴합니다
다만 이동 불가에 가까운등의 문제점이 있어서 결국 다시는 안 하게 되었습니다
기성품중 그런식으로 해서 심지어는 터치 모니터까지 붙은넘도 있습니다
이번 케이스 자작도 기성품의 케이스의 크기가 맘에 안 들어서 시작한거라서 비슷한 크기의 기성품 케이스가 있다면 시작 안 헀을듯합니다 (랄까 지금이라도 그런거 보이면 사서 쓰지 자작 안 함) (최저임금*제작시간하면 어지간한 케이스 사고 넘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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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oIT 2019.07.28 15:07 좀 다뤄보신분들은 다들 PC본체를 책상에 매립(?)한 경험들이 있으시네요.ㅋㅋ
요즘이야 MiniPC다 베어본이다...이런 것들이 있었지만...
예전에는 ATX나 M-ATX 같은 그 큰 것들을 다 우겨 넣느라...ㅎㅎ
저도 튜닝케이스 붐때...아크릴&강화유리 케이스/우드 케이스/오픈형 케이스도 제작해봤고..
디폴트님처럼 서랍에 매립도 해보고...별짓을 다 해봤죠. 그 당시엔 갬성PC라는 개념도 제대로 없던...시절...
다시 하라면...어후...요즘은 튜닝 케이스나 컴퓨터 책상 잘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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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서서 2019.07.28 16:50
종이케이스 깍기 달인이시네요. 금손이십니다. 리스펙트(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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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19.07.28 20:50
실제로 작성하면서 고심하다보니 실력이 늘더군요
1탄때는 무작정 시작해서 라이저 쓰는등 복잡하기만 하고, 별로 크기를 줄일 수 없었습니다
와아~~ 드디어 3탄이 나왔군요 은근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왠지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종이 케이스가 아날로그 스럽고 멋있습니다.
크신 노고로 조금씩 완성도를 높여가는 모습을 많이 배우게 됩니다
노고가 크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