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내어 회원님들께 인사올립니다.
2010.06.02 20:57
윈포럼 회원님들 각가정과 하시는 일에 행운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저는 71학번 출신이며 20 대말 조그만 사업을 시작하여 아직도 조그마한 사업으로 살고있는 평범하지만
특이한 인생을 걸어온 환갑을 목전에 둔 실제 상황 할아버지 입니다.
예전 대학에서 EDPS 시간에 펀칭카드로 급여계산 프로그램 몇번 배웠고 당시 학교에 있던 컴퓨터는 UNIVAC
크기는 냉장고 6개 정도가 시리얼로 달려있었으며 펀칭 전담 직원들이 학생들 OCR을 수동으로 찍어을때였습니다.
메모리는 코어 메모리에 대전력 소모에 대전력 에어컨이 돌아가던 시기였지요. 아마 프로그램은 COBOL FOTRAN
그후 애플의 첫 pc를 접하고 정말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세대는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카세트 테이프 레코더로 지금의 외장형 테이프백업 처럼 시용했었고
무엇보다 간단한 프로그램으로 게임도 만들고 표계산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후 애플의 응용프로그램 뒷바침이 안되어 간단한 게임외엔 용도가 없어 사라지는 비운을 맞았지만 당시는
pc가 이렇게 널리 유용하게 쓰일줄은 몰랐습니다. 물론 다가올 무서운 변화는 예상했었지요.
애플과 함께 경리 직원이 근무했었습니다. 이해가 되실런지요.
두번째 쇼크는 인터넷이였습니다.
80년대 후반 DOS의 출현으로 본격적인 pc 시대가 열렸는데 사업가 입장에선 스프레드시트 데이타베이스
그리고 워드 이세가지가 엄청난 도움을 주었으며 90 년대 들어 전화연결을 통한 커뮤니티 하이텔 등등
동호회란 말이 처음으로 등장하게 되는 걸 지켜보았으며 90년대 중반 전화연결 인터넷이 일반화 되면서
지금 기억으론 윈도우 3.1 (앞서 윈도우란 처음 듣는 개념의 운영체제가 있었음)에서 소켓접속을 별도 구동하여
Kornet을 통해 미국과 이메일로 상담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이무렵부터 빌게이츠 이름이 들락날락 했으며 당시 대학생이던 이찬진 한글사장 그리고 DIR dos 탐색기 프로그램
pctools norton 등등 오늘에 이르기까지 컴퓨터 발전을 몸으로 느끼고 배우고 살았습니다.
나이들어도 손에 익은게 컴퓨터라 기상과 동시에 컴퓨터 켜고 잠자리 들기 전까지 모니터를 보는 특이한 세대입니다.
아날로그로 일생을 살아오며 디지탈의 접점에서 살아온 마지막 세대가 아닌가 합니다.
앞으로 여러 회원님들의 자료를 열심히 클릭하며 배우고 연습하며 나머지 인생을 마감할까 합니다.
읽어 주실분들이 몇분이나 계실지 모르겠지만 인생에서 성공할 수있는 몇가지, 살아오며 뒤늦게
깨달은 여러가지를 포럼의 순수한 회원님들을 위해 시리즈로 올려보겠습니다.
혹시라도 불쾌하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즉시 포기하겠습니다.
윈포럼 회원님들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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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C 2010.06.0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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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신 2010.06.02 21:13 반갑습니다.
기대감이 커집니다.
늘 싱그런 일상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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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노트 2010.06.02 21:18
좋은 말씀을 해주시는데, 누가 불쾌하다고 하겠어요!! 정말 기대가 됩니다. ^^ 그리고 만나뵙게 되서 반갑고, 가정의 평화가 깃드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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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되리라~! 2010.06.02 21:49 윈포의 커뮤니티는 동구밖 정자라고 생각합니다.
...........!
정자나무잎새를 흔들고 뜨거워진 가슴들을 식혀줄 시원한 바람이 정말 필요하지요...
한줄기 청량한 바람이 되주시길 고대합니다...
멋지싶니다! -
스톰쉐도우 2010.06.02 21:50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한참 후배이지만 현업에서 cobol 로 잠시 먹고 살았었습니다. ㅎㅎㅎ
좋은 말씀 경험 많이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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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패 2010.06.02 22:12
인생선배이시자 컴퓨터 선배님이시군요^^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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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go 2010.06.02 22:14 반갑습니다. 컴퓨터에 대하여 내공이 깊으시군요. 앞으로 좋은글 기대 하겠습니다.
인생은 제가 몇년 선배군요. 잘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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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2010.06.02 22:29
반갑습니다.... ⌒⌒
앞으로 좋은 말씀과 유용한 정보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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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새 2010.06.02 22:45 EDPS, COBOL, POTRAN......참 오랬만에 들어보는 아련한 추억의 단어들이네요.
동시대를 살아온 흔적을 느끼는것 같아 무척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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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촌놈 2010.06.02 23:31 제가 초등학교 중학교 다니던 시절 만나보았던 테이프형 저장을 이야기 하시기에 깜짝 놀랬습니다.
전공하고는 관계가 없지만 관심이 많아 늘 여겨 보았던 소식들을 이야기 하시기에 한번 더 놀랬습니다.
용기를 내신다기에 어떤건가 싶었지만, 실제로는 엄청난 겸손을 하시기에 또한번 놀랬습니다.
반갑습니다. 환영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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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부맨 2010.06.02 23:47
멋지십니다.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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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오리보이 2010.06.02 23:59
와~ 진정한 대선배시군요. 반갑습니다. 저 같은 어중이떠중이는 범접을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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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토 2010.06.03 00:34
불쾌라뇨 ㅎㅎ 이런글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 . -
왔따다 2010.06.03 01:38
윈포가 이렇게 폭 넓은 세대를 아우루는 군요. 짜장면이라는 닉넴도 재밋습니다 ^^
자주 들러서 인생 선배님에 좋은 말씀 들려주시기를 부탁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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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mba 2010.06.03 02:12
안녕하세요...반갑습니다...글 잘봤습니다..정말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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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 2010.06.03 03:06
인생 선배님께 많은 노하우를 배우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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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悟者 2010.06.03 03:27
아...정말 고맙습니다. 이런 글. 그리고 앞으로 올리실 글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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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맛 2010.06.03 03:35 안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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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카가미 2010.06.03 04:47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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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내추럴 2010.06.03 06:41 안녕하세요~ 한수 부탁드립나다 (__)
시리즈가 매우 기대되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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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대블라 2010.06.03 06:46
대단하신 열정에 머리가 숙여집니다. 저도 지천명을 갓 넘어섯는데...
다시한번 지나간 삶을 돌이키게 되는군요. 건강하시고 하시는일 잘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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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 2010.06.03 08:35 짜장면님의 용기와 열정만으로 이미 최고이십니다^^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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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나무 2010.06.03 09:46 매우 겸손하십니다.
(겸손하신 분들은 내공도 매우 훌륭하지요).
저는 이런 분들을 매우 존경합니다.
많은 지도편달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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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버릭 2010.06.03 09:52
IT업계의 산증인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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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라기 2010.06.03 09:56 컴퓨터의 인간문화재라고 말씀하셔도 손색이없으신 분이신것같습니다.
환영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좋은말씀으로 님의 지식을 배울수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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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진 2010.06.03 09:57
오히려 저희들이 배워야지요. 어떤면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컴퓨터문화에서 배우실점도 있으시겠지만 도리어 저희들이 짜장면님에게 배워야 할것이 더욱 많을것이라 생각됩니다.
내공으로 따지자면 짜장면님께서 몇갑자 이상이시기도 하고요 ^^
사람냄새나지않는 현 인터넷환경에서 짜장면님께서 많은 지도 부탁드립니다. 머리속에 든것은 있으되 사람아닌 사람들이 넘쳐나는 이시점에서 어른한분 한분이 얼마나 귀한지 모릅니다.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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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 2010.06.03 12:51
늦은나이에 컴이란걸 알게되어 그좋아하던 술도 끊어버리고 컴에 빠져 이것저것 갈아 보는걸 낙으로
생활하는 사람입니다.
차후 좋은 가르침 부탁드리며 이렇게 만나뵈어 반갑습니다.
그리고 쌍수를 들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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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sung 2010.06.03 20:27
짜장면님의 시리즈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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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대단한 내공의 고수분이....반갑습니다
말씀을 아주 이쁘게 하셔서 고개가 숙여지는 분이군요
기대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