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다뉴브강

2019.05.30 17:46

둔갑술사_遁甲術士 조회:909 추천:2

 

play를 먼저 누르십시요.

긴장의 연속은 몸을 망칩니다.

몸에 좋은 음악입니다.

 

 

Beethoven, Piano Concerto No. 5 in E-flat Major, Op. 73

 

1-Allegro

2-Adagio un poco mosso

3-Rondo, Alleg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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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브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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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브강 밤의 전령에 노란 옷이 새벽닭처럼 운다.

서러워 움츠린 노란 옷이 제복처럼 슬피 운다.

다림질한 노란 옷이 새벽 소풍날처럼 설렌다.

난데없는 꿈속에 물 만난 고기처럼 노란 옷이 춤을 춘다.

한강 유람선 구조라도 나설까 보다.

 

 

2019-05-30, 둔갑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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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들 속에는 푸닥거리로 누군가를 속이려는 의도가 숨어있다.

그 누군가가 누구일까? 바로 나다.

정부의 생각이 이렇다면 이미 돌아갈 수 없는 막다른 골목에 왔다.

국민의 죽음이 저들을 살리는 도구가 된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밖에 없다.

 

모든 사진이 모두 웃기는 사진들이지만

노란 옷을 걸치고 공항을 빠져나가는 다섯 번째 사진은 

해외 토픽감을 넘어 한반도 인류의 서글픔이 들어있다.     

동정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때 묻은 동전을 던지는 이상한 나라의 국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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