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말일지는 모르겠지만...
2019.05.10 09:02
잔인한 말일지는 모르겠지만요..
혹시 윈도 회원님들 가운데 부모님이나 형제 자매 병간호를 하고 계신분 계신가요?
저는 오랜 세월 동안 병간호를 하다 보니 사회로 부터 완전 격리가 되어서 사회 생활을 할수가 있을까 하는 걱정도 생기더군요..
그런데..
여기서 더 문제는..
가족들도 이 병간호를 해준 사람에 대한 고마움이나 희생을 모른다 라는것 입니다..
나중에 재산상의 문제가 일어 나면 분명 넌 뭘 했어..
병간호 한다는 이름만으로 집에서 뭘 했어..
이런 험한 말도 나올지도 모른다 라는것이지요..
그러니 잔인한 말일지는 모르겠지만..
절대로 병간호 하지 마세요..
차라리 간병인비 돈 벌어서 내는것이 더 현명 한것 입니다..
한순간에 가족이라서 이런 생각에 내가 해볼께...
혹은 니가 집에서 놀고 있으니깐 니가 해 이러고 가족들의 지목을 받더라도 절대 병간호 하겠다 라는 말을 하지 마세요..
차라리 편의점 알바 라도 하는것이 자신의 인생에 훨씬 더 도움이 됩니다..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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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태취업했다 2019.05.1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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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싶어.. 2019.05.10 09:34 그 누구도 당신을 이해해주지 않더라도, 스스로를 부정하는 비참함은 피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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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ods 2019.05.10 10:03
지금까지 해 오신 것은 숭고한 것입니다.
아프리카의 사자도 부모나 형제가 부상당했을 때 먹이를 쉽게 먹도록 도움을 주고
서로 보살피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럼에도 세상이 남의 헌신을 헤아리거나 형제자매가 가슴으로 고마워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부디, 마음 다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
등초롱 2019.05.10 10:07
님말에 공감합니다. 다만 다른 해결책이 없었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죠. 저도 병간호 해봤는데 정말 힘들더군요. 많은 분들이 느끼실 겁니다. 어려움을 얘기할 때는 그 어려움을 그대로 받아주고 이해해 주는 것이 본인에게 도움이 됩니다. 그 상황이 달리 뚜렷한 해결책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것을 본인도 알고 있으니까요. 속에 담긴 말을 툭 털어서 스트레스를 배출하도록 도와줘야죠. 세상이 원래 그렇습니다같은 어설푼 훈수는 안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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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라이터 2019.05.10 11: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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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초롱 2019.05.10 12:15
그래서 님같은 글은 쓰면 안됩니다. 내용이 부정적이라 힘든 사람한테 도움이 안됨. 간병이 얼마나 힘든지 모르는 사람이 어설픈 충고하면 스트레스 더 쌓이는 겁니다. 현실적인 냉정함은 몸,의식 상태 봐가면서 해주는 것입니다. 전 님 괴롭힌 적 없고 거짓말하길래 사실관계 바로 잡은 것 뿐입니다. 뒷끝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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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라이터 2019.05.10 12: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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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초롱 2019.05.10 12:37
거짓말 하시면 안됩니다. 착한 사람이 됩시다. ^^ 여러 사람이 의견내고 토론 했는데 이승만 한사람만 의견 낸것이 아닙니다. 더구나 이승만은 임정을 파괴한 사람입니다. 임정 자체가 3.1운동을 거치면서 만들어 진 것이고 좌우의 의견을 고려했다는 것 자체가 민주적인 과정을 거쳤다는 것입니다. 민주주의는 임정부터의 전통입니다. 그 중요한 독립을 목표로 뭉쳐야 하는데 먹고 텼어! 임정사람들 굶었는데... 아이고. 굶으면서 피흘리면서 폭탄 던지면서 지켰는데 미국가서 돈지랄 하던 인간이 국부라니. 김구가 국부지! 근데 박정희가 여순 때 뭐했더라.... .
이승만이 임정을 사유화 하려는 태도를 보여서 탄핵해서 쫒아내고 업무는 국무회의에서 결정하되 국무위원중에서 주석을 뽑아 회의를 주재하도록 한겁니다. 독재할까봐 별권한도 없는 주석제로 바꾼겁니다. 의정회의에서 결정한 것을 김구가 바꾸다니...설명 붙여줬는데도 왜 자꾸 거짓말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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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라이터 2019.05.10 12: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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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초롱 2019.05.10 13:23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정하려고 건국절 주장하더니만 .......태극기 부대= 좌파 운동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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냇시조니 2019.05.12 03:13
위에분은..자기 맘에 안드는 글들을 신고해서 다 저쪽으로 보내더군요...
몇분의 동조하시는 분들이 계시는거 같습니다..항상 가는거 보면..
여기는 정치글은 쓰면 안됀다고 제가 세월호 및 김학의..장자연 사건 청원 링크 글을 올렷는데 알바냐고
쪽지를 보내셧더군요..그리고 그분패들이 신고를해서 저쪽으로 보내버렷습니다...
일단 기분좋게 로그인해서 기분상하는게 싫어 쪽지는 보내지 마시라 부탁드렷는데도
다음날 로그인 해보니 또 와잇더군요.기분 망치기 싫어서..지금 몇달째 다른 쪽지까지도
확인하지 못하고 잇네요..어떻게 아냐구요..그냥..압니다..그리고 그날 다시 올린 청원도
저분패분들이 신고를 해서 저쪽으로 보내버렷습니다..
두번째게 세월호엿죠...제가 올린 청원들의 내용은 정치적인 내용이 아닌 선택일 뿐이엇는데
왜 정치글이라 하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돼지만요...
그런데..지금 나누시는 대화는 저분에게 정치글이 아니랍니까?
아..다 적고보니 오해가 생길거 같아서..제가 말한 위의 분은 등초롱님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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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서서 2019.05.10 10:28
요양원, 요양병원에 보내면 불효자고
집에서 간병하면 효자인가요?
그래도 둘중 하나라도 하면 효자입니다.
사실 현실은 부모와 연락도 안하고 부모가 어떻게 사는지 모르는 사람이 허다 합니다.
우리부모를 요양원, 요양병원이에 모시면 죄책감이 들수 있을 꺼라 생각되지만 현실은 현실입니다.
그래도 부모를 버리는 건 아니니 깐요. 고려장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한데 죄책감이 들면 요양원, 요양병원 자주 가면 됩니다. 그러면 효도하는 겁니다.
평상시에 돈을 잘 벌어 놓아야 요양원, 요양병원이라도 부모님을 모실수 있습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돈 좀있는 형제들은 돈만내고 돈없는 형제는 눈치가 보이니깐 병간호 하는데... 싫은소리는 다 듣고 몸도 고생하고 생활도 안되고...
테츠로님 고생 많이 하신 것 같습니다. 저라면 못했을 겁니다.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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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불러 2019.05.10 11:52
남의 집 제사상에 배놔라 감놔라... 한다는 속담이 있지요.
직접 병간호를 하는 사람의 노고는 모르고, 제대로 안모신다고 이래저래 트집잡고 씨부립니다.
자기가 직접 모실거 아니면 주둥이질 하면 안됩니다.
어쩌다 반나절 정도, 대신 병간호하고 '뭐 별로 어렵지도 않다'라고 씨부리죠.
알아서 헤아려주면 최고겠으나, 그런 이성과 정신상태를 가진 사람들이 드뭅니다.
결국 생색내는 것같아서 꺼려지더라도, 솔직히 병간호를 하면서 어려운 점을 솔직하게 말해서 이해를 구하는 것이 방법인데...
그게 안먹히면 답이 없는 것이 현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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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두꺼비 2019.05.10 12:02
사실 경제적인 여유만 있다면 몸이 아픈 부보를 시설이 좋은 요양 병원에 모시는 것이 제일
현명한 선택이죠.
그러나 당시에는 그럴 수 없었으니까 테츠로님이 집에서 병간호를 하게 된 것인데 지금 와서 보니
나는 결혼도 못하고 지금 나에게 남은 것은 하나도 없고너무 억울한 인생이다 이거 같은데
그렇다고 되돌릴 수도 없고 그냥 이것이 내 인생이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비우고 살라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고 그래야 마음에 병이 안생긴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몇녀전에 부모릏 머시고 사는 자식에게는 부보가 상속 지분를 많이 줘도 된다는 기사를
본 것 같읕데 또 그러면 형제간에 싸움이 일어나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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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j 2019.05.10 12:45
힘내세요.
모두가 겪어보지 않은, 생각해보지 못한 힘든 가정사를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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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무 2019.05.10 13:55
인두껍을 쓰고 사람이 아닌 사람이 있습니다. 그게 어느누가 될질 모릅니다. 돈과 재산엔 피도 눈물도 없습니다.
이미 지난일 원망하면 뭐합니다까? 효도 했다 자위하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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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타니아 2019.05.10 17:52
저는 집안에 2분이나 요양병원에 계십니다. 자식들끼리 1/n로 모시고 있네요
집안에서 간병하는것은 누군가의 희생을 강요하는 것입니다. 또한 응급상황에 대처하는것도 병원만 못하죠.
요양병원에 모시고 자주 찾아가는게 더 큰 효도를 할수 있습니다. 심평원가면 요양병원 등급별로 잘 정리되었 있습니다.
1등급에 모시면 차라리 집보다 낫습니다. 간병 즉 24시간 케어하는건 정말로 어렵습니다. 괜히 요양병원이 있는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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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이 2019.05.10 19:55
저도 아버님이 5년전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전혀 거동을 못하는 상태이지만 집에 모시고 있어요..
본인이 요양원은 절대로 못가신다고 하셔서요..
연세도 많아요. 올해 95세에요..
힘은 들어도 자식의 도리는 다하고 싶네요..
나중에 후회하고 싶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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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 2019.05.10 20:30
테츠로님의 다른 글까지 쭉 보고 생각이 많아집니다.
저의 경험과 주변에서 본게 있다보니 그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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냇시조니 2019.05.12 03:32
테츠로님의 글을 읽고 현실적인 부분이 상상되어 정말 안타깝습니다..
옛부터 긴병에 열장사..열효자 소용없다고..
병석에 누워계신 어르신만큼...그 곁을 지키는 테츠로님도 많이 지치도 힘드시겟죠.
사람 맘이란게 간사해서..익숙함에 편해지다 보면..잊히기도 하지요..
분명 처음 시작에는 형제분들이나 테츠로님 모두 그런 생각을
서로 안 하셧으리라 생각합니다..
형제분들은 테츠로님을 보면서 고생함에 미안하고 미안함이 잇으셧을테고..
테츠로님도..어떤 사정으로 시작하게 되셧든..그런상황의 먼 미래까지 생각할 겨를이 없으셧을테지요..
솔직히 형제분들과 어느 정도의 사이이신지 알수가 없어..제가 이런애기를 드리는게 주제넘게 느끼실수도
잇지만...테츠로님이 조금더 힘을 내보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늦지 않앗어요..서로 싸우자는게 아니라..어쩜 그분들도 미처 생각하고 잇지 못하고 잇는지도 모릅니다..
이후의 일들에 대해서... 일단을..미래를 위해..테츠로님의 미래에 대해 의논을 해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지금의 상황과 혹은 계획과 천천히 실천해 나갈것들..도움받을 것들...지금부터 천천히 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면서..잊고 잇던..형제분들에게도 다시금...아 맞다..그래엇지..하면서 준비할 시간을 줘야하지 않을까요...
테프로님 물론 필요한 시간이죠....
ㅜ.ㅜ...부모님께 저도 효도를 못해드려서 정말이지.... 아직 30대라 그런지...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