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요즘 선거철이라 전화로 매일 여론조사온다고 어머니께서

짜증섞인 말투로 하소연하신다

하긴 투표해야할 감투가 8개나 되니 각후보들이 여론조사를 하니

그게 얼마인가

지금 9시 뉴스에도 여론조사한 결과가 나온다

여론조사대로 되는건 아니지만

표심이 어디로 움직이는지 알 수가 있어 투표의 결과를 예측하는데

도움되는 게 사실이다

사람들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말.... 여론의 결과에서도 엿볼 수가 있다

더구나 정치이라는 분야는 본질적으로 보수적이다

왜냐하면 지배층을 그렇게 쉽게 바꿀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아무리 민주주의 사회이여서 국민들부터 권력이 나온다고 하지만

그건 헌법에 존재하는 상징적 문장에 불과하다

국민들은 여전히 피지배층, 즉 지배받는 층이다

민주주의의 적은 독재가 아니다

민주주의의 가장 약점이 바로 자본이기 때문에

민주주의 사회에서 돈이면 안되는 게

몇개 있기나 할려나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국가이라고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자본주의 사회이고 국가다

우리는 과거 민주주의를 위해서

피흘리며 민주주의 국가를 성취하고자 했지만

정작 이루어진 건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라

지본주의 국가이다

민주주의와 자본주의가 뭐가 다르냐 반문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엄연히 다르다

물론 민주주의는 정체를 표현할때 쓰고 자본주의는 경제체제를 가리키는 거라고 한다

그런데 경제체제에서 아직도 민주화가 되지 않았다는 거다

그러니까 반쪽 민주주의 국가인 셈이다

선거철이면 여론조사하고 투표하니까

국민들이 주인이고 지배층이라고  착각할 수 있겠지만

여전히 국민들은 서민들은 피지배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