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오세훈-안상수 등 한나라, 줄줄이 '토론 기피'

2010.05.13 18:07

촛불승리 조회:1945

[출처] : 뷰스앤뉴스 https://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63010

오세훈 MBC토론 거부, 안상수 KBS토론 거부. 


민주당 후보들이 토론회를 기피하고 있다고 맹비난해온 한나라당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안상수 인천시장 후보 등 수도권후보들이 줄줄이 TV토론회를 기피, 파문이 일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13일 밤 예정된 서울시장 후보간 MBC <100분 토론>에 불참하겠다고 이날 오전 MBC측에 전격 통고했다. 며칠 전 사전 모임에서 오 후보측은 토론회에 참석하겠다고 밝혀, MBC는 예정대로 이를 진행해왔다.

오 후보가 급작스레 불참을 통보한 명분은 전날 한명숙 후보와 민주노동당 이상규 후보가 만나 오는 14일 후보단일화를 하기로 합의한 대목. 오 후보측은 "두 사람 중에 한명만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 단일화를 추진하면서 둘 다 나오겠다는 것은 불공정 토론이 아니냐"며 토론 불참 이유를 밝혔다.

이와 관련, 한명숙 선대위의 임종석 대변인은 긴급 국회 브리핑을 통해 "단일화를 이유로 토론에 불참하겠다는 것은 오세훈 후보가 현재 지지율이 앞서가고 있고 현직 프리미엄이 높은 상황에서 최대한 검증없이 이번 선거를 치르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맹비난했고, 한명숙 후보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오 후보를 성토할 예정이다.

졸지에 불방 위기에 처한 MBC의 한 관계자도 "야당 후보단일화와 상관없이 야당후보들이 출연하면 선두를 달리는 오세훈 후보를 집중공격하는 건 당연한데, 야당 후보단일화 핑계를 대 예고된 방송을 불방시키는 건 도리가 아니다"라며 오 후보측에 유감을 나타냈다.

문제는 오 후보뿐 아니라, 안상수 후보 등 한나라당의 다른 수도권후보들도 토론회를 기피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인천의 안상수 후보는 지난 12일 송영길 민주당 후보와 예정된 KBS 토론회를 보이콧했다. KBS 토론회 역시 토론 주제와 일정까지 잡힌 상태였다.

송영길 후보는 안상수 후보에게 거듭 방송토론에 응할 것을 촉구했으나, 안상수 후보측은 “선거운동을 할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토론회를 피했다.

이규의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와 관련 논평을 통해 "서울시장 후보에 이어 인천시장마저 KBS TV토론이 무산된 배경에는 한나라당과 수도권 후보들이 선거분위기를 의도적으로 띄우지 않으려는 것은 물론, 시·도정의 무분별한 운영에 대한 수도권 시민들의 비판을 무마하고 제기되는 각종 정치적 쟁점들을 희석시키기 위한 책략"이라며 "TV 앞 시민들의 눈이 무서워서 쥐구멍 속에 숨겠다고 떳떳하게 밝혀라. 그마저도 자신 없으면 차라리 출마하지 마라"고 맹비난했다.

야당들은 이처럼 한나라당 수도권 후보들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TV토론을 피하는 것과 관련, 토론회에 나가봤자 야권후보들로부터 협공을 받기 때문에 TV토론을 최소화하는 게 현재의 '앞선 지지율'을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는 '부자 몸조심'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다른 일각에서는 한명숙 후보 등이 기대 이상으로 토론에 강한 면모를 보인 대목도 한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한명숙 후보와 오세훈 후보간 첫 '관훈토론회'후 나온 한나라당 반응이 이런 관측을 낳고 있다. 관훈토론회후 한나라당의 한 의원은 "한명숙 후보가 토론에 약할 줄 알았는데 장관과 총리를 한 관록이 있어서 그런지 예상 밖으로 강하더라"고 긴장 어린 놀라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앞서 KBS 토론의 '형평성' 파문에 이어 또다시 여권 후보들의 토론 기피 논란까지 제기되면서, 토론이 중심이 돼야 할 지방선거운동은 초반부터 삐걱거리는 양상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등록일
[공지] 자유 게시판 이용간 유의사항 (정치, 종교, 시사 게시물 자제) [1] gooddew - -
5761 까비르...........시 [1] 이별은지구 1992 05-13
5760 혹시 동물이나 사람 기타 등등 케릭터 있는곳 아시는분 [2] SYNC 1669 05-13
5759 햄버거 이야기 하나 더. [2] 촛불승리 1740 05-13
5758 디스토리 초대장 부탁 [2] 나들목 1985 05-13
5757 햄버거의 지난 이야기 [1] 촛불승리 2014 05-13
5756 녹차님께 감사드립니다. happylove 1773 05-13
» 오세훈-안상수 등 한나라, 줄줄이 '토론 기피' [9] 촛불승리 1945 05-13
5754 홀로............ 이별은지구 1670 05-13
5753 웹하드 무료쿠폰 쉽게 구하는 방법 [1] GoogleDotC 2428 05-13
5752 아직도 멍청하게 무조건 미국소를 반대 한다고 생각? [18] 슬픔의언덕 2531 05-13
5751 가입한사이트 조회 해봤는데 다른분들도 이렇게 나오나요?? 니애미다 2524 05-13
5750 YTN속보 : 유시민 경기지사 단일후보 확정 [4] 우금티 2070 05-13
5749 검찰만큼 깨끗한 데 어디있나” 金총장, 공수처 등 사실상 거부 [13] 아이서스 1872 05-13
5748 청와대 온라인커뮤니테이터 채용 [5] 블랙데빌 1814 05-13
5747 빚의로서의 돈 펔탄 2445 05-13
5746 망치부인의 생방송시사수다방 한번가보세요. 대발천하 2484 05-12
5745 HD PACK이 트라이얼로 바뀌었네요. [2] 파아란 바 2949 05-12
5744 티스토리 초대장(끝) [54] 비소리 2495 05-12
5743 나는 누구인가? [10] 이별은지구 1956 05-12
5742 티스토리 초대장 정중하게 부탁드려요. [3] 소담 1706 05-12
XE1.11.6 Layout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