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루팡

 '놀고먹는 인간 즉 잉여인간'은 고래로부터 인류사회를 지탱(?)하는 필요악이죠....

 
위의 사례는 인터넷에서 봤는데
사실, 신조어 은어는 아닙니다.
근래 새롭게 쓰인다고 해서 '신조어'가 되려면, 최소한 그 사회 구성원, 이를테면 한국민 5천만의 절반 정도가
2년 이상, 대개는 3년 이상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사전에 수록어로 등재 자격이 주어집니다.

굳이 말한다면, '임시어'에 해당되고
뭐, '은어'야 특정 그룹, 계층에서 쓰는 것이라 휘발성이 크기 때문에 '신조어'와는 다른 개념이고요.

특정 직업 분야에서 오랜 세월 사용해도 일반 대중은 잘 알아듣지 못하는 표현은 jargon이고
'은어' '속어'는 어차피 사라지는 속성때문에 사용자끼리 통하면 그만입니다.

젊은이들이 마구 남용 오용하는 다수의 사례에서
이를 기자들이 '은어' '신조어' 딱지를 붙이고 보도하는 것을 볼 때마다
방송국과 신문사에 연락해서 질타한 적이 많습니다. ^^ 
기자들이 기초 지식이 없기 때문에 개념 정리조차 되지 않는 것이지만, 
정보의 무차별 파급으로 인한 부작용 현상이기도 합니다.

언어가 사회적 공기이고, 약속된 도구이기에 
거기엔 일정한 틀과 규범이 존재하고 
그 정해진 범위 안에서 길 따라 주행하고 여행하는 것과 매우 흡사합니다.

지나다가 오지랖 말씀 남기고 갑니다.  
생각해 볼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