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여섯 명의 장님과 코끼리
2019.02.02 12:51
19세기에 인도인 여섯 명이 코끼리를 보러 갔는데
모두가 시각 장애자들이라서 만져볼 수밖에 없었고
그들이 본 소감은 제각각였다고 합니다.
상황은 같은데 아래 그림에서는 상상의 비약이 더 심해집니다.
부분만 보는 것보다는 예수말처럼 '그냥 코끼리야' 라고 말하면 맞기는 하겠네요.
이에 대한 각 나라의 비유법은 나라별로 문화별로 다양한 버전이 있고
문학의 수사학은 물론이고 물리, 생물 기타 문화에서도 자주 인용되더군요.
Quantum 이론의 선구자 독일 물리학자 Werner Hesenberg는
'우리가 보는 것은 진리가 아니라 우리가 갖는 편견의 산물'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좀더 냉소적인 현대판 표현 중에는 아래 그림에서 잘 드러납니다.
한 마디로, "위에서 보면 똥(shit)만 보이고 아래에서 보면 윗 사람의 똥꼬(asshole)만 보인다'는 역설,
회사 사장이 보면 아랫 사람들이 똥으로 보이고 평사원이 보면 윗사람들의 치부 똥꼬가 보인다는 것이겠죠.
세상 사는 것도 팍팍한데
아집과 편견, 도그마의 인간사를 접하다 보면,
마음의 평화가 곧 천국이라는데
땅위에서 천당을 맛보려면 마음을 비워야 하는가 봅니다.
(위의 그림들은 넷상에서 옮겨 온 것입니다.)
의미심장한 말씀 새겨 듣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