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메모리, 전기도 더 쓴다? '지스킬 에코 DDR3'는 아니오
2010.05.07 15:43
리와 데이터를 주고받는 방식에서 벗어나 CPU와 메모리가 직접 데이터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변화하면서 성능이 매우 빨라졌다.
이와 함께 오버클럭 등으로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PC사용자들은 고성능 메모리를 사용하거나
기존 메모리의 전압을 높이는 등의 방식을 통해 CPU의 잠재성능을 끌어올려왔다.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압 상승은 피할 수 없는 부분이었기 때문.
이에 많은 고성능 메모리 제품의 전압은 대부분 1.5~1.65볼트(V) 수준에서 제품 출시가 이뤄지고
있었다. 하지만 속도는 1,600MHz 이상으로 빨라졌어도 DDR3 메모리 특징 중 하나였던 '저전력'의
의미는 점차 퇴색되고 있었다.
물론, 2볼트가 넘던 DDR2 메모리보다 낮은 전압에서 제품이 작동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요즘 저전력 DDR3 메모리들의 평균 전압이 1.35볼트 수준임을 감안하면 1.5~1.65볼트의 고성능 메모리는 상대적으로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이제 '저전력=저성능'이라는 편견을 깨버릴 제품이 등장했다. 지스킬이 내놓은 '에코(ECO)' 시리즈가 그 주인공.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1,600MHz의 작동속도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전압이 1.35볼트인 '지스킬 에코 F3-12800CL7D-4GBECO'다.
◇ 고성능 메모리, 친환경 옷을 입히다 = 지스킬 에코 시리즈는 다른 저전력 DDR3 메모리와 같은 낮은 전압에서 작동하면서도 속도를 높인 제품이다. 흔히들 성능(속도)이 높아지면 전압과 전력 소비량이 올라간다는 것으로 보통 알고 있지만, 이 메모리는 그 편견을 깨는 제품인 것.
특히 1.5~1.65볼트로 작동하는 일반 및 고성능 제품들과는 다르게 1,600MHz의 훌륭한 속도를 유지
하면서도 1.35볼트의 전압으로 작동한다는 점은 성능과 전력 소비량 측면을 모두 고려하는 소비자
에게 알맞은 제품이라 할 수 있겠다.
메모리 타이밍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이 제품은 7-8-7-24의 타이밍을 보여주면서 다른 일반 메모리
를 넘어서는, 어찌보면 고성능 메모리 제품에 근접하는 타이밍을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 일반 메모
리는 9-9-9-28 수준의 메모리 타이밍을 고성능 제품은 7-7-7-24 수준의 타이밍을 보여준다.
여기에 고성능 메모리에서 볼 수 있는 인텔 익스트림 메모리 프로파일(XMP-eXtreme Memory
Profile) 기능을 추가해 간단한 설정만으로 성능을 끌어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최근 제품이 전력 소비량이 증가하는 추세이다보니 친환경과는 다소 멀어지는 경향이 없지않아 있
었지만 지스킬 에코를 사용하면 그만큼 친환경에 한 걸음 다가가게 되는 것이니 사용하는 사용자나
환경적인 측면에서 모두 활짝 웃음 지을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 지스킬 에코(위)와 지스킬 NQ(아래) 메모리와의 비교. 전압에서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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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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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나루 2010.05.10 08:28
결정적으로 가격도 착해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