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조립해 드린 시스템이 다시 저희 집으로 돌아 왔네요 ㅎㅎ
2019.01.14 20:00
임무 수행이 끝난 오래전의 지인분의 pc가 다시 저의 집으로 되 돌아 왔습니다.
먼지는 보이지 않아 깨끗한 듯 하지만 메인보드는 테스트 되지 않아 상태는 모릅니다. 다만 시피유에 찍힌 문구 하나에 모든 것이 설명 되네요.
이렇게 쓰져 있습니다.
2008 AMD 샘프론 사르가스 ㄷㄷㄷㄷㄷㄷㄷㄷㄷ........
오래 쓰셨네요.. 사고르 가능? 하다던 그녀석인가 봅니다. 오래 전에 해 드린 거라 기억이 가물 가물합니다.
그런데 이제 쓰일 때가 없어서 폐기 처분을 해야 겠네요 ㅜㅜ......
요즘 싱글코어 구하시는 분은 없으실테니깐요....
택배비도 안나온다는 싱글코어.. ㅎㅎ
갈수록 부품이 하나씩 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이러면 수습 불가 인데요.
제가 워낙 정리 개념이 없어 놔서 ㅎㅎ 이런 일은 일단은 피하고 봅니다.. ㅎㅎ
무사히 임무를 마치고 되돌아 올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물론 500와트 파워와 함께 와서
이 녀석에 대한 뒷처리는 다른 분에게 부탁 드렸습니다 ㅎㅎ...
저걸 9년 쓰신 분에게 다시 한번 감탄사를 날려 봅니다.. ㅎㅎ
저라면 죽어도 그렇게는 못 할 듯 합니다.ㅎㅎ
아껴 쓰는 것도 좋지만 저정도 쓸 용기가 안납니다... ㅜㅜ
부디 시스템 관리 잘 하셔셔 오래 쓰시기 바랍니다 ㅎㅎ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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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19.01.1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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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ser 2019.01.14 23:52
저도 팔년만에 처음으로 돌아온 녀석을 보면서
한 번도 속 썩이지 않고 제 역할을 하다가 최후을 맞이한 시스템과
그 기계를 의아할정도로 무소식으로 잘 사용해준 사용자에게 정말이지 너무 고마워했던(다행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팔년 전의 일이 기억나는 것도 신기하더군요.
오사자님의 따뜻한 마음과 그 따뜻한 마음으로 인해 무사히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PC에도 경의를 표합니다.^^
기컷해야 램이랑 디스크정도를 회수가능할테니 그정도 회수하고 버리면 될듯 (랄까 이것도 회수해놔도 어지간한 고철이 아닌이상 쓸모 없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