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정품인증 관련 소식 알려드립니다
2018.12.14 07:58
불법 툴로 윈도우 정품 인증하면 안되는 이유
최근 윈도우 정품 인증 툴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지속적으로 유포되고 있다. 해당 악성코드는 겉으로는 윈도우 정품 인증을 피할 수 있게 해주는 불법 도구 프로그램으로 위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사용자 PC에 숨어들어 가상화폐를 채굴하는 마이너(Miner, 채굴 악성코드)다.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은 안전한 PC 이용의 기본이지만, 비용 절감 등의 이유로 일부 개인뿐만 아니라 사업장에서도 종종 복제판을 사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소프트웨어와 마찬가지로 윈도우 운영체제는 설치 후 정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인증 키를 입력하도록 되어 있다. 인증 키를 입력할 때까지 정품 인증을 요구하는 메시지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장기적으로는 사용에 제한이 발생하기도 한다. 정품 사용자라면 문제되지 않겠지만 복제판을 이용하는 사용자로서는 불편한 상황. 그러다 보니 윈도우 정품 인증을 회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불법 툴을 찾는 경우가 있다. 이번에 유포된 악성코드는 이런 사용자를 노린 것이다.
사용자는 포털 사이트나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통해 윈도우 정품 인증을 위한 불법 프로그램으로 위장한 악성코드를 다운로드하게 된다. 이렇게 다운로드 받은 파일(KMSPico10.2.1.exe)은 [그림 1]과 같이 악성 행위를 하는 배치 파일(KMSPICO_SETUP.bat)을 생성한다. 생성된 배치 파일은 정품 인증 파일(KMSPicoActivator.exe)을 실행시켜 정상적인 인증을 하는 것처럼 사용자들을 속이고 그 이후에 레지스트리에 등록하는 파일(Registry_Activation.exe)과 마이너 악성코드(Activation.exe)를 실행한다.
[그림 1] 윈도우 정품 인증 툴로 위장한 악성코드의 실행 과정
생성된 배치 파일([그림 2] 참고)을 살펴보면, 공격자는 설치와 패치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47%”, “78%”와 같은 진행률을 표시하는 동시에 레지스트리 등록 파일과 마이너를 실행했다.
[그림 2] 배치 파일 내부
해당 가상화폐 채굴 악성코드는 윈도우 기반 모네로(Monero) 채굴 프로그램인 XMRig 설정 파일과 유사하게 제작되었다.
이와 같이 불법 프로그램으로 위장한 악성코드 감염을 예방하려면, 제작사 홈페이지에서 정품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인터넷에서 다운로드 한 파일을 실행하기에 앞서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된 V3로 실시간 검사를 실행하도록 한다. 만일 시스템이 이전과 달리 현저하게 느려졌다면 채굴 악성코드에 감염되었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V3 정밀 검사 기능을 통해 시스템을 전체적으로 검사할 것을 권장한다.
V3 제품군에서는 해당 악성코드를 아래와 같은 진단명으로 탐지하고 있다.
옆동네에서 발췌한문장 참고하세요
10프로 업데이트를 무심코 했더니 인증이 풀리는 바람에 김명숙 씨를 찾아 다녔습니다.
그 결과,몇 개의 김명숙은 인증이 되지 않고 PC에 찌꺼기만 뿌려댄 바람에 이것을 또 일일이
삭제하는 것도 일이더군요.
그냥 두면 악성바이러스 운운하며 카스퍼스키에서 수시로 잡아내는 바람에, 모두 삭제를
해야 했습니다.
전에는 인증을 해도 별도의 파일을 깔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번에 실행했던 어떤 KMS는 그렇지가
않아서, 누군가 악의적인 목적으로 멀쩡한 KMS에 악성뭔가를 추가한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Ratiborus KMS Tools 18.10.2018, 이놈은 적어도 아직까지는 아무것도 깔아대지는
않은 것같아서 다행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모르는 분들이 있을 것같아서, 참고하시라는 의미에서 몇자 적었습니다.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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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서서 2018.12.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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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스 2018.12.14 18:34
그렇죠.
PICO는 MDL에서만 받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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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qkr 2018.12.14 08:55 요즘 은 참 가짜 가 많아요
눈 크게 뜨고 잘 보고 다녀야 하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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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엄마아빠 2018.12.14 09:52 부디 많은 사용자가 나와서 많은 낚임 당하길 적극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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냇시조니 2018.12.14 10:04
네....그러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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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골 2018.12.14 13:21
저도 ltsc 인증을 명숙씨로 하다가 하도 불안해서 다시 pro 정품 쓰고 있습니다. ltsc가 가벼워서 좋은데..순정으로 써도.. pro는 윈도우 앱 지우고 뭐하고 뭐하고 하면 너무 오래걸리고 ltsc에비해 느린감이 없지않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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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불러 2018.12.14 17:00
올해초였는지 작년이었는지 똑같은 기사가 나왔었는데, 재탕기사(기사 맞나요?)나 내는 우리나라 언론수준...
예시를 든 것도 흑서시님이 지적하신 것처럼, 정품불법인증툴(???)이 아닌 변조된 툴이이라는 것도 그때와 똑같고...(툴 종류와 버전도 동일 ㅡㅡ;)
당시 기사가 올라오기 전에 우리 포럼에도 변조된 걸 새버전으로 올라왔다가 자삭된 적도 있었죠.
뭐 다시 경각심을 유도하려는 의도랄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한심한 기사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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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오리BOi 2018.12.14 23:09
기사 내용으로 보아서는 KMS Pico 사건같은데...
요즘은 KMS Pico 는 사실상 갱신이 멈춘거나 다름이 없죠.
Windows 10 들어와서는 Digital License 방식 인증이 대세가 되었고,
LTSB 2015, 2016 까지도 Cover 가 가능하기 때문에...
KMS 인증은 LTSC 2019 및 Server 제품군, Office 제품군 인증 때문에
설치하시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다만, Digital License 방식 경우도 Script 방식 으로 배포되는 7.0 까지는
Source 가 그대로 노출된 방식이라서 slc.dll 을 제외하면 크게 문제될게 없는데...
현재 0.5 Beta 까지 나온건 Virus Tool 회피한다고 난독화를 해버려서
이게 어떠한 Script 를 삽입해서 실행처리를 하고 있는 건지 의문이 종종 들기도... -
로더 2018.12.15 07:08
이건 인증툴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라서 그닥.
뭐든간에 아무데서나 주워먹는 사람들은 탈이 나기 마련..
항상 개발자가 배포하는 곳에서 받아서 써야하는게 상식이죠.
진정한 복돌이라면 출처는 확실하게 챙기고 인증툴이면 해쉬값도 확인하고 써야 함.
KMSPICO인 경우 원제작는 10.2.0 버전까지 만들었고
그 이후 버전은 전부 가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