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휴일도 청소를 해야 하는데...
2018.12.09 13:51
안녕하세요
편안하신 휴일들 보내고 계시는지요^^*
전 이번 휴일도 청소를 해야지 하고 통돌이를 보는순간 경악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일전에 파손된 부분을 스카치 테입 신공으로 붙여 놓았는데 퇴원한 집사람이 여기저기 먼지가 많다고
또 잔소리 시작 이더니 손수 청소기 통돌이를 이리저리 조심성 없이 막 부딫히며 사용을 하더니 "앗 모가지가
똑 부러지네 우짜지~~" 하면서 애원하는 눈빛으로 저를 쳐다 보는 것이었습니다.
여자들의 애원하는 눈빛에 한두번 속아본것도 아니고... 그래 ... 이번에도 속자 속아...ㅜㅜ
어~~ 이거 ~~ 걱정마 맥가이버가 있잖아 하고 큰소리 치고 난뒤 이리저리 궁리를 하다가 드디어 아래와 같이...
청소기 흡입구 관절 부위의 취약한 부분이 크랙으로 인해 벌어지면서 이탈을 하였네요.
자 ~~ 대충 보면 이렇게 연결이 되어야 합니다 흡입구쪽 조립 부위에 8미리 간격의 홈이 보이는군요 바로 저걸 이용해야겠습니다.
이탈된 관절에 금이 간 부분은 임시로 스카치 테입 신공으로 붙여놓고...^^* 스카치 테입 공장 사장님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조금전 확인한 8미리 폭의 홈 속으로 케이블 타이를 한바퀴 감아주고 클립 부분에서 이탈 방지를 시켜 줄것입니다. 타이 신공 작업중 이네요.
아까 홈의 폭이 8미리 였으니 폭4미리 짜리 타이를 양쪽에서 교행하며 감아주면 될것 같았습니다 ㅋㅋ 반대 쪽에도 한개더 작업 하였습니다.
그리고 크렉이 갔던 외부쪽에도 케이블 타이를 한개더 감아 주었습니다ㅋㅋ
"이 자리를 빌어서 케이블 타이 생산 공장 사장님 이하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바 입니다 고맙습니다~~꾸벅"
관절 연결 부분을 왼쪽 오른쪽 "도리 도리" 하면서 돌려 보았는데 사용 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을많큼 부드럽게 잘 작동을 합니다.
그리고 난후 집사람의 관리 감독하에 죽도록 청소를 해대고....(아오지 탄광이 따로 없슴) 스팀 청소기 까지 돌려대고.....
청소가 끝난후 집사람과 함께 식탁에 앉았습니다 ㅋㅋ
사진에는 김이 모락모락 보이지 않지만 실제는 김이 모락 모락 올라왔답니다 상상만 해주십시요 ㅋㅋ
커피 한잔에 빵 몇조각... 시식후
다시 세탁기며... 건조대며... 화분에 물주는것 부터 해서 배란다 청소에... 겨울 이불로 교체 하는 작업까지... 등등 ... 아이구 허리야...
불현듯... 드는 생각... 아이고 병원에 더 있지 뭐하로 퇴원을 해가지고...ㄷㄷㄷㄷㄷㄷ
여튼 시끌벅적 했던 오전을 그렇게 흘러가고 모임이 있어서 나간다고 하네요^^*
~~ 아이구 잘됬네 그래 사람이 모임은 빠지지 말아야지 ~~ 모임에 빠지면 그게 인가이가 빨리 가 늦겠다 빨리~~~ 안들어 와도 되 응...
이제서야 제 세상이 되었네요 ~~휴
아래에 옛날에 가지고 놀던 시뮬레이션을 오늘은 돌려 보려고 합니다 ㅋㅋ
항상 끝이 안좋네요 ㅋㅋ 랜딩엔 아직도 잼병입니다.
일상이 허락지 않아서 그렇죠 언젠간 꼭 멋진 비행을 해보고 싶네요
하늘은 넓디 넓은데 비행기도 사람도 참 작은것 같습니다.
휴일 하루 만이라도 저 하늘처럼 넓은 마음을 갖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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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태취업했다 2018.12.0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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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2018.12.09 13:59
큰 화면에서 하면 실감 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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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임다 2018.12.09 13:59
청소기 고쳐 청소하시고 (이건패스) 따근한 커피에 맛남 단팥빵(요건 제취향)드시고...
멋진 비행을 하셨네요^^**
알찬 휴일 보내신것 같네요 무엇보다 사모님 퇴원을 축하 드립니다^^*
또 사모님 외출도 축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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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2018.12.09 14:09
사부님 큰일 입니더 쬐끔 괜찮다 싶으면 어디를 그리 짤짤 거리고 돌아 댕기는지 ㄷㄷㄷㄷㄷ
그러다가 또 닝겔신세 지고 ㅜㅜ
마누라 없는 이런날은 첨사부님가 앉아서 커피에 단팥빵 먹으면서 PE 내공에 빨대를 꽂아 드려야 하는데 쩝쩝... 어디에 계시는지도 모르니...
그림에 떡입니다요 사부님...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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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사는자 2018.12.09 14:08
선우님은 언제나 꼼꼼하시고, 검소한 분이시군요. 저라면 어땠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저는 무리네요 ^^...요즘 날씨가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이야기 많이 나누시고 편안한 휴일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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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2018.12.09 14:11
아이고 아닙니다 오사자님 저 방탕합니다 사치꾼 이고요 단지 추운데 저거 사러가자 할까봐 겁나서요
하는수 없이 고친겁니더 사실 여자들 한데 끌려서 전자렌드 같은데나 백화점 따라가면 완전 작살이죠
사지도 않는물건 이리저리 몇시간을 만지고 돌아 댕기다가 끝에는... 한번더 생각 해보고 담에 사자 ㄷㄷㄷㄷ 미칩니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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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2018.12.09 16:01
손재주가 좋으십니다.멋지네요.
사모님이 자주 아프시군요. 옆에서 고생이 많으십니다. 그래도 잘해드리세요.
제가 아파봐서 아프신분의 심정을 잘 압니다.
감성, 감정 기복이 심해요.ㅎㅎ
재미나는 취미를 가지셨네요. 부럽습니다.
주말 마무리 잘하시고 즐거운 한 주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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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2018.12.09 16:09
한류 사부님 휴일인데 이렇게 다녀가 주시고 제 집사람 아픈 심정까지 공감해 주셔서 참으로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감정의 기복이 심한지 가끔 짜증섞인 투로 말을 많이 하더군요 그래도 그르려니 저는 묵묵하게 가만 있을뿐이랍니다. ㅋㅋ
취미도 지나치면 가산탕진 하고 많은것을 잃게 된다고 하더군요 그냥 아주 조금만 해보려고 한답니다.
혼자 있는 시간에 조금씩 감각을 익히고 있습니다 이것도 해보니 참 재미있네요 사부님^^*
한류 사부님 께서도 휴일 잘 보내시고 활기 넘치는 한주의 시작 출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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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ttle 2018.12.09 16:31
선우님 한가로운 휴일 되시고 계신가요? ^^;;;
비행하는 모습보니 절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늘을 나는 모습~ 그냥 보기만 해도 마음이 시원합니다.
남은 시간도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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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2018.12.09 17:03
시애틀님 휴일안부 주시고 다녀가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느듯 휴일 하루가 저물어 가는 시간이 되었네요
남은 휴일시간 잘 보내시고 활기찬 한주의 시작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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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dwk 2018.12.09 16:39
편안한 휴일 저녁시간되세요. -
선우 2018.12.09 17:03
동자님 남은 휴일도 편안하신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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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2018.12.09 16:48
가족을 위해서 오늘도..열심이신데요..
커피한잔과 맛있는 빵이 행복한 순간이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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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2018.12.09 17:06
왕초보님 보잘것 없는 휴일일상 보아 주시고 안부 주셔서 감사합니다^^*
휴일 마무리 잘 하시고 저녁내내 편안하신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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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쏘 2018.12.09 18:45
선우님이 혹시 원조 맥가이버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선우님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는 제 상상을 뛰어넘네요.
저의 집에도 선우님의 청소기 목(?)처럼 부러진 게 있는데 지금 그냥 창고에 잘 모셔두고 있습니다.
제가 가진 모델은 선우님의 모델에 보이는 홈이 없어서 케이블타이 신공을 사용할 수가 없어요. (흑흑)
사모님의 사랑이 듬뿍 담긴 커피와 맛있는 빵을 함께 나눠 먹은 기분입니다.
휴일 오후 멋진 비행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심 것 같아서 제 기분도 좋아집니다. :) -
선우 2018.12.09 19:19
저녁 해먹고 앉았는데 멋진 분께서 다녀가셨네요 감사합니다^^*
아까는 바쏘님께서 리노베이션 하신 작품을 집사람과 함께 보았는데 정말 감동 이었습니다.
작아 보이는 공간 이었지만 어느것 하나 흠잡을데 없이 깔끔하고 새련되 보이더군요
덕분에 제 눈높이가 많이 높아진듯 합니다 하하하
좋은 말씀으로 찾아 주시고 평범한 제 일상을 보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휴일 저녁시간도 내내 평안 하시옵기를 바랍니다 바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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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쏘 2018.12.10 03:21
사모님과 함께 저희집 욕실 구경을 하셨다니 영광입니다.
(사실 저도 집사람에게 선우님의 자작총을 소개해 주었더랬습니다.)
저는 그저 인터넷에서 가르치는 대로 했을 뿐인데, 선우님께서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창작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저희집 욕실의 인테리어와 재료 선택은 물론 작은 공간의 활용은 모두 저희 집사람의 아이디어어입니다.
저는 그저 집사람이 원하는 대로 최선을 다해서 한 것 밖에 없습니다.
선우님의 눈높이는 저희집 욕실에 맞추지 마세요. 부끄럽습니다.
컴퓨터로 보니 선우님의 비행기 조종하신 모습이 보이네요.
저 또한 선우님처럼 휴일 오후에 한적하게 하늘을 나는 모습을 상상해보니 괜히 기분이 좋아집니다.새로운 한 주간이 시작됩니다.
멋진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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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2018.12.10 08:53
와~~ 사모님의 탁월하신 시선과 아이디어에 박수를 보내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그 생각을 현실에 옮겨주신 바쏘님은 정말 멋진 분이십니다
저 같으면 정말 엄두도 못낼 일인데...
옛날에 집에 드럼 세탁기 설치를 앞두고 놓을 자리가 마땅치 않아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집사람이 손가락으로 뒷쪽 배란다 좁은 공간을 가리키는 것이었습니다.
구체적인 방안및 아이디어도 없이 그냥 손가락 질만 하는걸 제가 어떻게 해보려고
고강도 하이몰을 판매하는 상점에서 시멘트 한포 구입후 직접 기초공사를 한적은 있었는데
너무 허접스러워 공개는 못하고요 ㅋㅋㅋ 디자인은 꿈도 못꾸고 그저 기능만 충실하게 하는 노가다 일이었습니다 ㅋㅋ
바쏘님 사모님과 더불어 점점 추워지는 연말연시 따스한 행복이 함께하는 고운시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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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쏘 2018.12.10 10:14
예전에 선우님께선 사모님의 손가락만 보시고도 그 뜻을 바로 알아차리시고 튼튼하게 시멘트로 기초공사를 하셨군요.
이 점만 봐도 사모님을 사랑하시는 선우님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디자인이 아무리 좋아도 튼튼하고 안정적이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제 다시 그런 작업을 하신다면 훨씬 더 멋지게 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활기찬 한주간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건강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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