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와 결혼을 하지?
2018.11.14 09:52
마법의 사과 -탈무드
어떤 임금님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었다.
딸은 알 수 없는 중 한 병에 걸려 곧 죽을 것 같았다.
의사는 진기한 약을 구해 마시지 않는 한 살 수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 왕은 자기 딸의 병을 고쳐주는 자에게는
딸을 주고 구해 마시지 않는 한 살 수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 왕은 자기 딸의 병을 고쳐주는 자에게는 딸을 주고,
또 다음의 왕위를 물려 주겠다고 선포했다.
먼 지방에 세명의 형제가 있었다.
그 중 한 사람이 망원경으로 그 공고문을 보았다.
그리고 그녀를 불쌍히 여겨 어떻게든 세 사람이 공주의 병을 고쳐보고자 상의했다.
한 사람은 마법의 융단을 가지고 있었다.
또 한 사람은 마법의 사과를 가지고 있었다. 그 사과를 먹으면 어떠한 병도 낫는다.
그리하여 세 명은 마법의 융단을 타고 왕궁으로 가서 공주에게 사과를 먹게 하였다.
그러자 공주는 씻은 듯이 병이 나아 모두들 대단히 기뻐했고 왕은 잔치를 베풀어 새 사위를 발표하려고 했다.
그러자 삼형제 중 첫째는 " 내가 망원경으로 보지 않았다면 우리들은 이곳에 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라고 말하자
둘째도 "마법의 융단이 없었다면 누가 뭐래도 이렇게 먼 곳까지 올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라고 말하자,
세째는 "만약 사과가 없었다면 병을 치료할 수가 없지 않았습니까?" 라고 말했다.
당신이 왕이라면 이 세명 가운데 누구를 선택하여 공주와 결혼을 시키겠는가?
아래에 답이....스크롤 다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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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사과를 가지고 있었던 동생" 이다.
융단을 가지고 있었던 자는 여전히 융단을 가지고 있고, 망원경을 가지고 있었던 자도 여전히 망원경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사과를 가지고 있던 자는 사과를 주어 버린 것이다. 탈무드에 의하면, 무엇인가를 해 줄때는 모든 것을 거기에 바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마빈 토케어, 탈무드 33-34 페이지 인용>
짠 간장종의 생각 => 결혼은 도덕 교과서가 아니다. 누구에게 신세를 많이 졌다고 그사람과 결혼하는 것이 아니다.
결혼은 공주 마음대로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아낌없이 주신 선우님께 죄송한 마음을 이 포스트로 대신합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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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3 2018.11.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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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종지6465 2018.11.14 19:03
공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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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2018.11.14 17:00
아우~~ 짜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오늘 저녁은 종지에 간장 한사발 임돠 ㅜㅜㅜㅜ
간장 사부님께 이런 철학적 감성이 있으셨다니 제 귀와 눈을 의심 하믄서 퇴근 합니더...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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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종지6465 2018.11.14 19:04
에궁 할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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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나 2018.11.14 17:43
우스개 소리지만 사과가 한개라고는 말 안했다고 판결무효라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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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종지6465 2018.11.14 19:04
그럴 수도
장종님 의견에 "그렇네..!" 하고 감탄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