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관 앰프에대한 환상

무언가 대단한 경험담을 듣는 것 같습니다,,(내공이)

저 또한 25년 전 카오디오에 1천 만원 투자해서 들어보고, 홈 오디오 JBL-4312에 마란츠 연결해서 듣고, 돈 만 모이면 오디오 사느라 ㅠ,

LP CD 모으느라 용돈 다 쓰고 ,,

돈 들어가는 취미가 오디오인 것 같습니다,,(낚시, 사진 등등 다른 취미도 돈 들어가는 소리가,,,)

자주 오디오에 관하여 글 오려 주세요,,,

감사합니다,,

원래 한번도 안 써본분들은 환상을 가지고 계시는데, 거기까지 확 엄청난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smd나 ic/lsi내장으로 때워진 회로보단 나은건 사실이지만, TR중심으로 구성된것보다 확 낫지도 않습니다)

특히 본문에서도 나오듯이 진공관은 온도에 매우 민감하므로 상당히 귀찮습니다

비싸고, 사용이 귀찮고, 파손 가능성이 크고, 수명이 짧고, 전력 소비 심하고, 발열 심한등을 다 감수하고 약간이라도 나아지고싶은경우 찾는거라 보면 됩니다

이런게 아니라면 TR엠프 써주세요 (수명 10년 단위는 가고, 전력/발열등 적고, 켜자마자 바로 소리 내도 소리 잘 납니다)

누군가 진공관앰프로 바꾸고 싶으면 집부터 바꾸어야 한다는 유머가 생각납니다.  

진공관 앰프는 대체적으로 TR 앰프에 비해 출력이 낮으므로 특히 스피커 매칭이 중요합니다.  가장 크게 음질을 좌우하는

소스의 경우 요즘에는 거의 디지털 음원이므로 DAC가 오히려 소리를 증폭시키는 앰프보다 중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음질이 소름돋을 정도로 너무 좋은 것보다는 적당히 뭉게져서 부드럽게 들리는 게 더 좋더군요.

BASE만 진공관인 앰프를 사용중인데

모두 진공관으로 구성된 앰프에는 진공관 전용 스피커를 사용해야 안정적인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진공관 앰프의 매력은 소리의 맑고(투명함?) 부드러움에 있습니다.

좋은소리보다 더 뻥뛰어진 가격에 사용자층이 넓지 않습니다.

가격땜에 보통 자작해 듣는 메니아가 많습니다.

소스는 파이오니아 CD 였습니다. 멕 프리와 파워 진공관엠프에 JBL 스피커로 구성 했더군요

한 20여년쯤 전 도깨비가 득실거린다는 그 시장의 끝부근 이었던거 같습니다.

한겨울 이었고 고가 밑이고 그늘져서 더 추웠던...두시간은 넘게 서서 들었던거 같습니다.

그냥 팝 그냥 익숙한 그 노래였는데...소리는 달랐더랍니다.

입술은 파랗게...온몸은 덜덜 떨렸었는데...자리를 뜨기가 싫더군요

급격히 돈 의 소중함을 느꼈더라는...^^

윈도우 포럼 회원님들도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군요.

저도 30년전에 매킨토시 MC-2255 하고 아큐페이즈,  그리고 탄노이 웨스트민스터 스피커를 조합하고 들었는데 참 좋았습니다.

집에 문제가 생겨 이사 가면서 너무 화가 나서 MC-2255를 밟아서 박살낸적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후회 막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