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관 엠프 좋네요

덤으로 온도에 민감해서 겨울같을떄 처음 켜면 소리 안 나거나합니다

그런 주제 일정 온도 넘어가도 소리가 이상해집니다

어렸을 적에 주머니가 궁해서 12AX7, 30A5, 35W4 등 진공관 4개로 트랜스리스 싱글 스테레오 앰프를 자작하여 탐존스, 조영남, 임희숙 등의 레코드를 듣던, 꿈 속의 그 때가 생각납니다. 그 후 전원트랜스 사용하고 6BQ5 푸슈풀 스테레오를 제작해 들으며 감격을 했던 아~ 그 시절 ~ 그립네요!

부품 사서 자작하니 60만원 들어갔습니다.

진공관이랑 개수 나름입니다

좀 별난거 도전하는분들은 USB전력만으로 구동되는 싱글 타입 자작하거나하는것도 봤습니다 (승압 회로로 5볼트를 끌어올려서 공급)

다만 제대로 만들면 적게 잡아도 2~30은 가볍게 깨버립니다 (이정도하면 차후 진공관을 좀 괜찮은걸로 바꾸는걸로 음질 향상 가능하므로 자금 부족한 경우에도 일단 제작 시작은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자금으로 2/4개쯤 구매해서 장착 가능한건 대륙산 진공관같은 무언가(개당 2만원정도면 삽니다)밖에 없습니다)

6CA7 50W +50W 스테레오  PP 앰프입니다.

요즘에 만드셨나요? 

부품 가격만해도 60만원 넘어갈 것 같네요. 

50W면 충분한 수준이군요 (단독주택에 방음 공사해서 대형 스피커 안 쓰는한)

저처럼 방음 성능이 심각하게 나쁜 주택이면 볼름 절반 이상 올리기 곤란합니다 (포기하고 헤드폰으로 쓰고 있으므로 결국 출력이 아무 상관없어져버림)

내부 배선보니 솜씨가 보통을 넘어 Pro 수준이군요.  옛날에 6V6 PP 자작할 때 생각이 떠오르네요.

외부 알루미늄 케이스 구멍뚫고 접기위해서 청계천 골목을 뒤져가며 절삭업체 찾아다니던 일이.....

추운겨울날 아파트 베란다에서 플라스틱 판에 드릴로 구멍뚫어 솔리드 발에 전선을 납땜하다가 츄리닝 태워

먹고 마누라한테 디지게 혼나고.....

갖은 고생을 다해서 CD플레이어와 스피커를 연결 후 소리가 나올 때의 그 희열....아직도 생생하네요..ㅋㅋㅋ

음질은 둘째고, 우선 소리가 나오니 마치 지구를 구한 것 같은 기쁨이라니...

그렇게 어렵사리 만든 앰프를 십여년 먼지 씌우다 결국 5천원인가?  에 돌아다니는 고물상에 팔았습니다. ㅋ

저정도면 어중간한 상용 이상입니다 (상용도 싸구려는 안 보인다고 대충 해두는곳 많음)

전 구매하신걸 뚜껑 따서 올리신줄 알았습니다

그나저나 EL34관은 요즘 얼마나 하는가요?   예전에는 꽤 나갔는데....

위 앰프 사진과 아래 앰프 사진은 동일앰프의 사진이 아니군요. 진공관의 배열은 프린트기판의 모양이 거의 같지만 윗 사진은 전면 콘트롤 놉이 한개 뿐이네요,. 아랫 사진은 3개....^^

꼭꼭 부탁드립니다.
기대가 됩니다.

디지털 음원이 소스가 되어도 결국 음파는 아날로그입니다 (결국 DAC를 거쳐서 아날로그로 바뀐다음 엠프에 들어가서 증폭되어서 출력됩니다)

그런 연유로 옛날 유물처럼 진공관 도배 안 해도 DAC에서 출력되는 신호를 증폭하는 부분만 진공관으로 장착 (그래도 적어도 2개, 보통 4~6개는 기본 들어감)해줘도 충분합니다 (요즘은 대게 이런 하이브리드가 많습니다)

추신 : 좋은 작품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추신2 : 진공관 DAC 자작해본 경험상 전원부가 젤 귀찮을껍니다

멋진 작품 기대하겠습니다. 

사람은 실제로 들어본 귀에 익숙한 소리가 좋습니다. 

정상입니다

아무리 위에도 적었듯이 소스가 디지털이라고 해서 사람의 귀에 도달하는 음파가 디지털인건 아닙니다

만일 소스가 디지털이라 아무 소용 없으면 왜 https://www.ebay.com/itm/123366714163 이런 오디오 전문 회사제 초고가형 제품까지 버젓이 팔리는걸까요 (1대 가격이 중고 경차 수준)

아~ 제가 잘못 이해했나 보군요.. 공대출신이라 모든걸 Technology로만 생각이 굳어있어서...

한번 자디스 JADIS 진공관 앰프로 검색 한 번 해보세요. 

많이 비싸긴 하지만 제가 들어본 음질은 최고 중의 하나였습니다. 모델명은 좀 헷갈려서 기억은 잘 안나는데  

친구가 만오천불 정도 줬던 걸로 기억하고 스피커는 프로악 ProAc K7 이었던 것 같네요. 일반적으로 진공관 앰프는 

중음역대만 두드러지고 저음역과 고음역이 약할 거라는 편견을 완전히 깨주는 음질을 뿜어내더군요. 

아날로그 소스가 좋다고 주장하는건 어지간한 수준의 귀가 아닌 이상 헛소리입니다만, 출력부는 다르죠 (블라인드 테스트하면 dvd-audio랑 레코드 구분하는것 대부분의 경우 실패하더군요)

하이파이쪽으로 손 되기 시작하면 자금이 무제한도로 있어도 모잘랄꺼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하는게 문제죠 (장비 멀쩡해도 자꾸 바꾸고싶어지거나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