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스마트폰 악성코드 피해 발생
2010.04.23 20:53
국내 첫 스마트폰 악성코드 피해 발생
안철수연구소, V3 Moblie 긴급 업데이트 및 전용백신 무료 공급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는 최근 무단으로 국제전화를 걸어 비싼 요금을 내게 하는 윈도우 모바일 기반 스마트폰용 악성코드 ‘트레드다이얼(TredDial)’이 등장해 국내에서 피해가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 ‘트레드다이얼’ 악성코드는 지난 4월 13일 첫 발견된 후 19일 변종이 추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안철수연구소는 14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V3 Moblie(AhnLab Mobile Security)에 진단·치료 기능을 업데이트한 한편 전용백신을 개발해 무료 배포에 나섰다. V3 Moblie은 삼성전자와 LG전자 윈도우 모바일 기반 스마트폰에 공급돼 있으며, 전용백신은 이 외 다른 제조사의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해 개발한 것이다.
삼성전자 옴니아를 포함해 윈도우 모바일 OS(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에서 작동한다. 모바일 게임인 ‘3D 안티 테러리스트 액션(Anti-terrorist action)’과 ‘코드팩(codecpack)’에 포함돼 배포됐으며 50초마다 국제전화 번호로 전화를 건다. 현재까지 확인된 번호는 6개로 음성 및 데이터 서비스, 퀴즈쇼, 투표 등에 사용되는 번호로 분 단위 과금을 하는 것들이며 다음과 같다. +1767******1(도미니카 공화국), +252*******1(소말리아), +882******7(International Networks), +882*******4(International Networks), +239******1(Sao Tome and Principe), +881********3(Global Mobile Satellite System)
휴대전화 통화 목록에 위 번호가 있거나, 자동으로 국제전화가 발신될 경우 악성코드 감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감염됐을 경우 삼성전자 윈도우 모바일 스마트폰 사용자는 https://kr.samsungmobile.com/index.do에, LG 전자 LG-SU210, LG-KU2100, LG-LU2100 모델 사용자는 https://www.cyon.co.kr/lgcyon/common/jsp/download_sw.jsp?filename=AMS_Setup.exe에 접속해 V3 Moblie을 내려받아 진단·치료하면 된다. 또한 그 외 다른 스마트폰 사용자는 전용백신을 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kr/site/download/vacc/vaccView.do?webVaccBoardsVo.seq=96)에서 내려받아 검사·치료하면 된다. 아울러 평소 사용하지 않는다면 국제전화 발신 금지 기능을 설정해두는 것이 좋다.
이에 조시행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 상무는 “이는 국내 최초의 스마트폰 악성코드 첫 피해 사례이다. 향후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실행 전에 악성코드를 검사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https://www.boannews.com/media/view.asp?page=1&gpage=1&idx=20541&search=&find=&kind=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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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카가미 2010.04.23 21:24 -
광수의 컴퓨터이야기 2010.04.23 22:20 아이폰에 문제있으면 아이폰문제 WM에 문제있으면 스마트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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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오리보이 2010.04.24 08:12
엄밀히 말하면, WM 계열이라고 봐야겠지요.
하지만, 현재로 보아선 WM 계열 걱정보다도 i-Phone 걱정을 먼저 해야 되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탈옥은 기본이요, 별의별 꼼수들이 돌아다니는 시점에서 악용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죠.
항상 방패보다 창이 먼저인 S/W 계의 특성상...
스마트폰에도 앤티바이러스가 필요하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