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고등학교 교육이 의무교육일까요?
2010.04.22 22:23
안녕하세요. 요즘 윈포가 정치이야기로 시끄럽네요..^^
Windows 7 의 약빨이 떨어졌나봅니다.
Windows XP SP2의 팝업차단과 같은 특이사항이 나오거나 차세대OS가 나오기 전까지는
요즘 하도 사고가 많다보니 사건, 정치이야기가 오래 갈것 같습니다.
뭐 중간에 월드컵도 있지만..대한민국이 성적이 좋을때의 이야기고..
윈포의 자게도 조그마한 정치판을 보는 것 같아 재미 있습니다. ㅋㅋㅋ
다름이 아니라 좀 화제 좀 돌릴겸..재작년부터 생각했던 고등학교 의무교육 관련해서 글을 써봅니다.
사실 쪽팔린 이야기지만..2년전까지만 해도 저는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인줄 알았습니다.
이 이야기를 와이프한테 말하니.."내남편이 저렇게 무식했나" 하는 눈초리로 바라보며 경악을 하면서 쳐다보더군요.
대한민국은 초등학교, 중학교까지만 의무교육이며 촌지, 기성회비, 육성회비 등등 학교에서 걷는 경비를 생각하면
반쪽짜리 의무교육이라는 거지요.
그럼 우리나라는 교육 후진국이네..하니..웃더군요.
사실 대한민국이 아주 잘사는 선진국은 아니더라도..교육열이 높아 고등학교까지는 당연히 의무교육인줄..알고 있었습니다.
윈포회원님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나요??
해서 검색 좀 했더니..다른 나라들도 뭐 비슷 비슷한 수준이더군요.
다만..선진국이다 싶은 나라들은 아침, 점심에 무상급식을 하고요.
사실 급식은 어머님을 편하게~ 하는 좋은 제도이지만..급식을 겪어보지 못한 저로서는 요즘 아이들은 학생들끼리 옹기 종기 모여
도시락 까먹는 재미를 알까? 싶기도 합니다..^^
급식도 무상급식이네..부자집도 무상급식은 안되네..어쩌구하며 무상급식도 건너갔다고 싶은데..
어른들 싸움에 가난한 집 아이든, 부자집 아이든..왜 피해를 받아야 하는지 ..참..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부자건 가난하든 아이들이 고등학교까지 차별받지 않고 밥도 든든히 먹고 열심히 공부를 하고 농구도 한게임 뛰고 했으면 합니다.
아 직장인도 밥먹고 농구나 족구 한게임 뛸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토공, 삼성등 몇몇 회사에는 농구나, 베트민턴, 축구, 족구, 헬스등을 할 수 있는 복지시설이 좋은 회사도 많습니다만..없는 회사가 압도적으로 많지요.)
그나 저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니 양육비가 장난이 아니네요.
유치원비, 아기 보험비, 간식비, 반찬값, 옷값, 장난감등 아이 하나를 키우는데 발생하는 의식주 비용만 한달 80만원정도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자식을 위해 아빠는 회사일에 바쁘고 이리 저리 치이고 굶어도 자식한테 간식으로 딸기 한바구니 사들고 오는 퇴근길이 즐겁습니다..^^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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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승리 2010.04.2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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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 2010.04.22 22:43
예..제가 고등학교, 대학교, 사회생활을 하면서 2년전까지는 몰랐습니다.
그만큼 무지했던...것 같습니다.
알려고도 하지 않았고 관심이 없었지요.
그저 학교에서 방송에서 알려준대로 대한민국 살기 좋은 선진국으로 알고 있었고 그래서 대학교는 아니더라도 고등학교까지는 의무교육인줄 혼자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뭐 이런것도 제가 많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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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피카 2010.04.22 22:38
윗분도 말씀하셨지만 중학교 까지가 의무교육입니다 고등학교에 가기 위해서는 중학교 성적에 따라서 시험을 보는곳이 있고 면접을 보는곳이 있고 대학교 갈때와 비슷합니다 학창 시절을 겪었다면 당연히 아실만한 내용일텐데 학창시절을 생각해 보신적이 없기에
모르시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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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 2010.04.22 22:50
예..중학교는 뺑뺑이
고등학교도 대부분 뺑뺑이지만 지금의 외고같이 특정고의 경우 시험을 봐서 입학했던 세대입니다.
뭐 대부분 친구들도 고등학교까지 다 같이 다니다보니..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에서는 수업료를 내라고 가정통신문같은걸 한번도 학생들에게 준적이 없다보니..진짜 몰랐습니다.
알려고도 하지 않고 알려주지도 않다보니..2년전까지만해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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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2010.04.22 22:43 도시락 까먹는다고 하니 갑자기 보온밥통이 생각나네요. 고1까지는 도시락 싸서 학교 다녔습니다.
젊은 사람들 가운데는 한달에 100만원 전후로 버는 분들도 꽤 많으실텐데, 양육비가 80만원
정도 든다면.. 저출산이나 결혼을 미루는 일이 증가하는 현상도 이해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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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 2010.04.22 22:55
생각같아서는 하나만 잘 키우고 싶습니다.
초등학교들어가면 조금씩 모은 돼지를 잡아 용산에 아들하고 손잡고 컴퓨터 맞추러 가고
애 엄마 몰래 아들 생일에 선물로 10만원짜리 건담을 사주며 아빠세대의 추억을 같이 공유를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이런것보다는 형제나 남매가 최고겠지요.
조만간 둘째도 가지고 더 열심히 일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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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피카 2010.04.22 23:17
전 초등학교도 도시락, 중학교도 도시락, 고등학교도 도시락 이었습니다 ㅡ_ㅡ;
지금은 초중고생이 오후 일찍 끝나는 날도 있는것 같던데 제가 보낸 학창시절은 정규수업만 받아도
끝나는 시간이 기본 초등학교때도 4시30분은 되어야 끝났으며 중학교도 4시30분은 되어야 끝났습니다
고등학교도 기본 4시 30분 이었지요 이것이 중고교생은 고학년이 되면 보충수업 포함해서 저녁 7시 9시까지 늘어나죠
도시락도 저녁까지 준비해야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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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작은별 2010.04.22 22:44 흠, 도시락, 좋은 추억이지요.(킄! 너는 2교시에 먹고 점심시간에 뺏아 먹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고아원, 맞벌이 부부, 외가정 등의 한게가정의 아이들입니다. 그아이들이 도시락을 못 싸오면 그 아이들은 굶어야 합니다.
딱지 한장으로 점심을 도와주는건 좋지만, 그 자존심의 상처는 어쩌나요?
자원봉사도 가는데, 함께 점심도 같이 못 먹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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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 2010.04.22 22:56
제 아들이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공부도 좋지만
좋은 추억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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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승리 2010.04.22 22:50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부자건 가난하든 아이들이 고등학교까지 차별받지 않고 밥도 든든히 먹고 열심히 공부를 하고
농구도 한게임 뛰고 했으면 합니다."
진심으로 님의 바람처럼 되었으면 합니다.
위의 의견에는 절대적으로 찬성합니다만
한나라당 행태는 자본주의국가에서는
학생들에게도 돈없으면 굶어라 하고 있거든요
밥 먹여주는 것은 공산당이 하는 짓이다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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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작은별 2010.04.22 23:00 저희 동네도로 귀퉁이에 작은 짜장면집이 있는데요,
여기 방학 때 아이들 몇이 어슬렁 어슬렁, 힐끗힐끗 거리며 들어 가길래 무슨 불량 청소년들인 줄 알았더만요.
알고보니 딱지 점심 먹으러 가는 아이들이었네요.
그 아픈 자존심에 한참 마음이 아팠었네요.
돈으로 주었으면 좋겠지만, 그것도 사정이 여러가지라 음주벽이 있는 부모들은 그 돈으로 술을 사먹는다고 해서 할 수 없이 표로 준게 아이들 마음을 그리 상하게 했다네요.
함께 사는 방법을 가르치는게 그리 힘드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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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 2010.04.22 23:03
예..표면적인 이유로는 부자집 아이도 무상급식을 해야 하느냐고 하는데..웃기지도 않는 변명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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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승리 2010.04.22 23:05
아!!! 저도 그런 아이들을 보았습니다.
저보다는 안사람이 한수위라 눈치를 채더군요.
아이들이 상처 입지 않고 끗끗하게 자라나길 바랄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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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색하늘 2010.04.23 01:11 지금은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이지만
제가 중학교 다닐 때만 해도 초등학교만 의무교육이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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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2010.04.23 01:34 전 국민학교 세대구요 육성회비를 발그레한 봉투에 담아서 냈었죠
당시 금액이 650원인가 했던거 같습니다.
일수봉투 처럼 도장이 찍혔드랬죠
해당하는 칸수만큼 내야만 했었습니다.
중학교때 역시 공납금 독촉 많이 받았었구요
수업에서 퇴출 당하기도 했었죠
걍 "쪽"만 팔리고 마는것이 아니라 쫒겨났었어야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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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날다 2010.04.23 15:21
보스님 글읽으니 옛 생각이 소록소록납니다.
육성회비 일수봉투나 공납금 밀려서 수업시간중에 행정실로 가서 벌서고..흑흑....
보스님도 불혹을 넘어서신거 같습니다...
주말 잘보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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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수준이 모자라서 그래요.는 무슨 의미인지요?
그리고 우리나라는 아직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