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었다고 어른은 아니죠
2018.08.10 11:30
젊을적에야 게시판에서 수없이 싸웠지만 나이들고 보니 부질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떤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 싸웠다기 보다는 다 자기만족을 위해서 싸운거죠.
여기 회원님들은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고 평생을 그리 살아왔는데 바뀔리가 없죠.
바뀌면 진짜 대단한거죠.
사람은 생각한다고하지만, 사실은 습관적으로 사고하는것이죠.
우리가 하는 생각의 95%는 그냥 습관적인 사고입니다.
사람이 항상 깨어있을 수 있다면 바뀔 수 있지만 그게 쉽나요?
그냥 상대를 인정하고 어느정도 거리를 띄우고 지내시면 편합니다.
스스로 부끄러움이 없이 사는게 가장 중요한 사람도 있을것이고,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지혜(?)롭게 사는게 좋다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그냥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른겁니다.
상대방이 잘못된것은 아니죠.
다만 내가 인정을 못할뿐이것일뿐..
매슬로우의 자아발전 5단계라는게 있습니다.
가치관이 다른겁니다. 누구는 생존이 중요한 것이고, 누구는 자아실현이, 누구는 명예가 소중한거죠.
비트겐슈타인이 그랬죠
세상에 참거짓을 말할 수 있는것은 수학과 게임의 규칙뿐이라고..
삶에 정답은 없읍니다.
그냥 자기 자신의 정답만 있을뿐이죠.
그러니 싸우지 맙시다. 싸울려면 자신과 싸웁시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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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드리나무 2018.08.1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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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달킹 2018.08.10 11:50
오랜만이시네?
지난 행적이 있으니 한 번은 들러서 머리 내밀고 또 잠수를 타시겠지요?
이번에 가시면 언제쯤오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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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의화신 2018.08.10 13:37
맞아요 나이먹었다고 내 생각이 이러니 나보다 어린 사람들은 내말을 듣고 따라줘야된다는 꼰데적인 마인드가 자신을 병들게 하는지 알지 못하더군요
시대가 바귀고 사람들의 생각이 바뀐다면 나이든 사람들 역시 새로운것을 받아들이고 꼰데마인드를 버려야만 어디가서든 합리적인 대화가 가능하다 봅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분란의 중심에 서게되는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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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네 2018.08.11 02:18
현명하시고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평소 꼬마야님의 품성이 보여지는 좋은글 입니다.
덕분에 세상사는 이치를 배워 봅니다. 날이 많이 덥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주말휴일 평안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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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2018.08.11 21:56
저 스스로와 무던히도 싸우고 있습니다.
진창에 또 겨들어가? 말어? 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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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과 편견이 전투력을 상승시킨다고 봅니다. 판단의 객관화가 좋겠지만 그 판단조차 인간이 할 수 밖에 없기에 주관입니다. 요즘 그릇된 법조계 처리건만 봐도 절대적 객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