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물건 정리...(세월무상을 느끼며..)
2018.08.09 20:06
더운데 고생많으십니다.
건강관리 잘 하시길 빕니다.
언제나 처럼 늘 그 자리에 있는 사블박스 하나...
오늘 내려서 한 번 보았습니다.
정말 세월의 흔적을 고스라니 간직하고 있는 물건이네요..
90년대 초반에 워드프로세스 프로그램의 춘추전국시대에 나름데로 정품을 구입해 사용했습니다..
그 때는 지금처럼 온라인 쇼핑몰도 없고, 카드도 활성화가 안된 시절이라 모두 다 매장가서 현금으로
구매해서 직접 가지고 왔지요...
그 때는 사운드 카드도 저렇게나 컷답니다..
저 시기에 한창 PNP라는 용어가 유행했습니다...
그리고 HP 레이저젯4용 설치 드라이버...
90년도 초반에 일반 가정집에 도트프린터도 잘 없던 시절에 레이저 프린터라니...허허
나름 컴퓨터 기기와 소프트웨어에 돈 좀 투자했습니다...ㅎㅎ
이제사 쓸모가 없어 버리려라니 마음이 싱숭생숭 하네요...
버리고 나니 세월의 무상함을 새삼 느끼네요...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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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 2018.08.0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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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나스 2018.08.09 20:21 그당시 단색 모니터에 도깨비 한글카드 꽂아 사용했습니다
옥소리 사운드카드로 미디음악 파일 들었음
요즘은 메인보드에 사블내장 된걸로 음악파일 듣습니다
옛날제품 소장하고 있어면 지나간 세월들이 생각 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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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 2018.08.09 20:24
언젠가는 생각이 날 때도 있겠지만, 오늘 미련없이 다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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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나스 2018.08.09 20:35 사람도 똑같습니다
점점 인간보다 더호율적인 기계들이 인간의자리를 점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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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ttle 2018.08.09 22:06
와 추억의 물건들이 가득하네요...
그때 그시절이 물씬 느껴집니다.
80년 후반쯤이었던가요 친구의 XT와 9핀 도트프린터가 부럽고 신기해서
돈을 모으고 모아서 조금 지나서 용산에서 286AT를 조립했던 기억이 나는듯 싶습니다.
PCTOOLS와 NC를 즐겨쓰던 시절이었던거로 기억됩니다. ^^
우리의 그때 그시절 물건이 이제 쓸모없어 추억의 한켠에 먼지 쌓이고 있다 버려지듯
조금더 시간이 흐르면... 그때엔 우리들도 사라지고 없겟지요...
세월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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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태취업했다 2018.08.09 23:02
우와 국민학교때 286에 넣어서 사용했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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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18.08.10 01:57
아직도 안 버리고 가지고 계셨군요
제경우 디스켓 진작에 싹 다 페기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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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꼬마 2018.08.10 09:11
기억이 새록 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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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나뭇꾼 2018.08.10 09:24
수지와 애니악 각기 두세트씩 소장중... 10여년 후에 자식들에게 물려줄려고 가끔 가동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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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탈 2018.08.10 14:30
사운드카드 보니 옛날생각이 나네요. 고등학생때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컴퓨터에서 노래방기능되는거 보고
신문배달해서 받은 월급으로 바로 저 사운드카드 구입했는데.. 10만원이던가 그정도 주고 구입했던거 같네요.ㅎㅎㅎ
지금은 어디에서 방황하고 있을듯..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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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2018.08.10 19:11 96년도에 직장에 가니 한글 도스용 프로그램으로 서류작업하더군요.
다른 사무실에는 보석글도 있었고..
위 사운드카드 케이스는 아직도 깨끗하네요. 보관을 잘하신듯..
저는 사운드블라스터 pci64와 가산 멀티퍼팩트 메인보드로 TV도 보고 노래방도 돌려보고 했었는데...
그때가 참 좋았던거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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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네 2018.08.11 03:49
당시 차값이랑 맞먹는 컴 구매하고 애지중지 신주단지 모시듯 하다가 호기심에 며칠 고민하다가 분해해보고 느낀 배신감과 허탈감은
한동안 저를 힘들게 했습니다. 이후 또한번 버전이란걸 모르고 배우고 싶은 관련서적 잔뜩 사재기 했다가 실상 필요할때 버전이 낮아 다 버렸다는....
지금 생각하니 다 아련한 추억이네요. 덕분에 잠시 추억에 젖어봅니다. 더위에 건강 잘챙기시고 즐거운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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